일단 이런거지


아자젤, 사라카엘, 베로니카가 가고시마의 성역을 찾지도 못했고

좌우좌와 친구들의 탐색이 절벽 근처에서만 끝나버려.


그렇게, 오르카에는 아무런 일도 없었고 아무런 이벤트도 없었지.

그래서 원래의 일정대로 스틸라인 온라인 대회, 지고의 만찬 대회 같은 대회들이 열리고,

한편에선 스카이나이츠&뮤즈의 공연도, 그것에 자극을 받고 호라이즌도 아이돌로 활동하면서 공연을 하는 등

아주 평화롭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던거야.


하지만 그 중에는 스틸라인의 지옥의 강화훈련도 같이 껴있어서

스틸라인 소속이 아닌 발할라나 호드 등은 자유롭게 하고 싶은 활동을 즐기지만

자유로운 행동도 하지 못하고 체감으로 30도가 넘어가는 것 같은 햇빛 아래에서 훈련을 받으니

브라우니나 이프리트, 심지어는 성실하던 노움과 스틸라인의 양심이라고 불렸던 레프리콘까지 

이 상황을 어떻게든 끝낼 생각을 하는거지.


그런데, 오르카 머슬퀸 대회가 열리게 되고 무려 상품이 '사령관'이라는 소문이 들리기 시작해.

그렇지 않아도둘째라면 '머슬'이라는 주제에 아주 잘 어울리게 몸이 탄탄하고 둘째라고 말하면

전기로 지져버려 구운 바이오로이드로 만들 정도로 사령관에 대한 마음이 가득한 마리 또한 

머슬 퀸 대회에 마리가 참여한다는 소문도 같이 들리기 시작했지.


솔직히, 강화훈련을 진행하면 진행할수록 병사들도 힘들지만 그만큼 장교들도 많이 힘들어서

임펫이나 피닉스 등은 시간이 나면 하고 있는 훈련을 몰래 중단시키고 병사들과 같이 쉬는 시간을 가지고 있었어.

그런데 훈련을 총괄하는 마리가 머슬퀸 대회에 참여한다는 말이 들리네?


정말로 마리가 머슬퀸 대회를 참여한다면 자연스럽게 훈련의 총괄은 대회로 바쁜 마리보다는

레드후드에게로 옮겨질 가능성이 아주 높았고, 레드후드와 어쩔 수 없이 함께있는 병사들과 장교들은

마지막 남은 걸림돌을 처리하기 위해 레드후드를 꼬드기기 시작했지


딱딱한 군인이니, 지금은 전시 상황이니라고 항상 입에 달면서 엄격하게 행동하는 레드후드지만

그녀도 여자라서 사령관에 대한 호감은 아주 높았었고, 가능하면 사령관과 같이 있고싶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지.

거기다 머슬 퀸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최소 조건인 '머슬'을 아주 자연스럽게 충족하고 있었고.


아무튼 여차저차해서 레드후드도 같이 머슬 퀸 대회에 참여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훈련의 총괄이 사라지니까

훈련하면서 피곤했던 병사들과 같이 피곤해했던 장교들이 아주 편안한 쉬는시간을 가지게 되었지.


...단 한명만 빼고.


사실 레드후드도 많이 피곤한건 마찬가지였어.

마리가 직접 훈련에 참가하고 훈련 과정을 지켜보면 훈련하는 병사들이나 훈련을 지휘하는 장교들이

더욱 피곤해할 것을 알고 있고, 지금 기온에 하는 훈련 강도가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그래서 마리 대신 직접 자신이 훈련을 현장에서 지휘하면서 약간의 쉬는시간도 주고

마리의 눈을 피해서 훈련 일정이나 강도를 약간씩 조절하면서 덜 피곤하게 만들었었지.


그러면서 레드후드에게도 피로는 점점 쌓여만 갔고, 그나마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머슬 퀸 대회를 준비하다

한 순간에 누적된 피로가 레드후드를 덮쳐서 결국 레드후드는 머슬 퀸 대회복장 그대로 쓰러지게 되었어.


그 모습을 본 브라우니와 레프리콘이 급하게 레드후드를 수복실로 옮겼고, 사령관도 놀란 나머지

제대로 옷도 입지 못하고 수복실로 도착하게 돼.


...다행이게도 레드후드는 피로 누적으로 인해서 쓰러진 것 뿐이었고, 브라우니와 레프리콘은 안도의 한숨을

사령관은 이때까지 고생한 레드후드를 향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옆에서 상태를 지켜보게 되는거지.


그런데 레드후드는 머슬 퀸 대회에 입을 복장을 그대로 입고 있었고, 평소에는 가려져서 보지 못했고

애초에 보여주지도 않았던 레드후드의 맨몸을 보고 사령관은 조금 흥미를 가지게 되었어.


...몸에 흥미를 가진 사령관은 레드후드의 몸을 보면서 계속해서 칭찬하기 시작했고,

레드후드는 '저... 저같이 재미도 없는 군인의 몸이 그렇게 좋으십니까..'라고 말하면서

부끄러워하지만 한편으로는 좋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게 되는거지.


항상 전장에서 당당하고 멋진 레드후드의 모습만을 보다 청순한 소녀같은 수영복과 말을 들으면서

평소와는 다른 매력에 빠져 결국 사령관은 침상에 누워있던 레드후드에게 마사지를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레드후드를 엎드리게 하고 수영복을 벗긴 후 점점 레드후드의 등에 손을 가져다 댔어.


그런데 피로가 몸에 누적되어 근육이 뭉친 레드후드는 사령관의 마사지를 받으면서 그대로 느끼기 시작했고

엎드려 있어도 존재감을 나타내는 가슴에서 핑크색의 무언가를 본 사령관은 그대로 그곳으로 손을


아 잘시간이네 ㅅㄱ


* 근데 이거 창작물임? 아니면 댓 달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