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관 실-


"미안해 마리 시간 쓰게 해서"


"승리! 각하의 부름보다 중요한 일은 없으니 언제나 불러주시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무슨 일로 부르셨습니까?"


"그 저번에 말했던 그거에 대해서 잠깐만 대화를.."


"아 저번에 제가 생각하는 엘랑 비탈에 대해서 알고 싶다고 하셨지요?


엘랑 비탈은 굉장히 공격적인 군사 교리이자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생명이 가진 능동적이고 근원적인 힘의 도약을 말하는 것이죠."


"그게 아니라 훈련 이야기였는데.. 엘랑 비탈은 찾아봤을 때는 공격적인.. 그, 구시대 군사 교리였던 걸로..."


"--브라우니처럼 열정을 가지고 있어도 바이로이드로써 지식을 가지고 있어도 그저 그뿐. 삶의 도약을 할 수는 없습니다!"


'...안들리는구나.'


"스틸라인 개개인 인원 모두 도약을 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승리를 향한 도약을 하기위한 높은 사기와 그런 공격 정신을 이끌어내 도약을 해낼 수 있는 육체를 갈고 닦기 위해선!!"


"자자. 잠깐 진정하고 잠시만 내 말 좀 들어봐."


(벌떡 일어나고는 오라는 손짓)


'씨이이팔 조졌네....'


"..이프리트?"


"병장! 이프리트2547!!!"


"이프리트가 자는 걸 좋아하거나 훈련에 열성적이지는 않아도 항상 해야 하는 일은 잘 해내잖아?


이번에 스틸라인이 수색 나갔을 때 철충의 기습 속에서도 가장 멋지게 해냈다는 걸 들었거든."


"... 강도 높은 훈련이 실전 상황에서 빛을 발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습니까?"


"마리의 생각도 이해하지만, 강도 높은 훈련만으로 그런 공격 정신이 이뤄지는 건 아니잖아? 그리고 이 이프리트와 나를 봐서라도 조금만 낮춰주라.. 전투가 치뤄지기도 전에 애들 힘들어하는 게 보기 힘들어."


"...이프리트"


"병장 이프리트 2547!!!"

'뒤졌네 군장 싸야지.'


"....사령관 각하께 스틸라인의 멋진 모습을 보여줘서 고맙다."


"....."



"....?"


"이리도 멋진 부하를 가지고 있는 상사가 훈련을 명목으로 부하의 컨디션을 망쳐 전투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 되겠지.


조금씩 훈련 강도를 줄여 나가보겠지만 기강이 해이해지지 않을 정도의 훈련은 계속할 수 있겠습니까?"


"그럼! 그 정도 까지 막을 수는 없으니까. 시간 내줘서 고마워 마리."

'해결됐지?'


'정말 감사합니다. 사령관...'


"괜찮습니다. 덕분에 병사의 좋은 면모를 알게 되었으니까요.


이 정도면 충분히 쉬었던 것 같으니 이만 물러나도록..."



"사령관님!! 어트케 잘됬슴까?! 팔아파서 이대로면 싸울 때 총이고 나발이고 참치캔도 못 따겠슴다!!"


"아."


"아?"


'야...'


"......"


"....일단 이번 달 훈련 계획은 그대로 수행한 다음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승리!"


"..응 승리..."

'미안하다 이프리트...'


'씨이이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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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랑 비탈 보고 삘받아서 이것 저것 뒤져본 다음 암거나 휘갈겨 봤다. 엘랑 비탈의 내용 85% 정도는 제 머리속 창작이니 걸러주셈.
첫 콘 문학인데 새벽이라 아무도 안 읽을 것 같긴하다.
8지도 못 뚫은 뉴비 라붕이라 보고 이상하다 싶거나 고칠 점 있으면 바로 말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