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도 믿기지 못할 상황이 일어났다. BFG-10000에 발사된 둠 슬레이어가 멀쩡히 살아남아 주변에 남아있는 악마들을 학살 하고 있었다.


스틸라인 대원들은 둠 슬레이어의 전설을 익히 들었지만 실제로 보아도 믿지 못하였다.


마리는 그 광경을 보고 옛 생각이 났다.



70년 전.....


당시 스틸라인 대원들은 전방의 방어선을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계속 거듭대는 전쟁에 점점 전력이 약화되고 있었다.


설상가상 으로 점점 악마들을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마리는 이제 마지막 전투가 될것이라 생각하고 대원들과 함께 배수진을 펼쳤다.


마지막 전투가 일어나고 불굴의 마리는 이제 끝이구나...라고 생각하였다.


그때 하늘에서 함선 하나가 방어선에 도착하였다. 지원 이라고 하기엔 1대뿐이라 매우 초라해 보였다.


하지만 그 함선은 악마들 바로 위에 멈추었고 그리고 폭격 준비를 하였다.


그리고 폭격은 단 한발, 그 한발이 악마들 정 가운데에 떨어지자 수많은 악마들이 잿더미로 변하였다.


그리고 거기엔.....둠 슬레이어가 있었다.


난생 처음보는 모습의 인간에 마리는 어리둥절 하였다. 그리고 그 남자는 악마들에게 돌진하여 도륙내고 있었다.


자신들이 힘들게 막앗던 악마들과 철충들을 마치 벌레 죽이듯이 쉽게 죽이고 있는 모습에 마리는 가슴이 뛰었다.


그리고 마리 또한 대원들을 격려한 다음 둠 슬레이어와 같이 맞서 싸웟다.


그리고 그 싸움에서 이긴 후 마리는 항상 둠 슬레이어와 같이 전쟁터를 누볐다.


둠 슬레이어가 함정에 걸려 봉인 되었을때도 정예 대원들과 같이 목숨을 걸고 둠 슬레이어를 구출 해왔다.




'그때 각하께서 안 오셨다면 우리 스틸라인은 이자리에 없었겠지...'


마리는 그때 생각을 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곧바로 전 대원들에게 알렸다.


"각 군은 출격 준비를 하라! 둠 슬레이어 각하와 같이 악마들과 철충들을 몰살하자!!! 스틸라인을 위하여! 둠 슬레이어 각하를 위하여!!!"


마리의 함성과 함께 전 스탈라인 대원들이 악마와 철충들에게 돌격하였다.


그녀들이 도착햇을때는 둠 슬레이어는 거의 무아지경으로 악마와 철충들을 죽이고 있었다.


그의 더블베럴샷건은 쉴틈없이 총알을 퍼부었고, 악마들을 고통에 찬 비명에 지르며 죽어갔다.


철충들은 종이조각 처럼 찢겨나갔고, 둠 슬레이어가 주먹을 휘두를때마다 뼈가 뿌러지는 소리와 얼굴이 뭉게지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스틸라인 대원들도 도착하자마자 악마와 철충들을 죽이기 시작했다.


그 광경을 보고 있던 악마 사제는 두려움에 떨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도망칠려고 포탈을 열었으나 눈치챈 둠 슬레이어 에게 잡혀버렸다.


그리고 볼품 없이 끌려왔다.


"네놈...네놈인거냐!!! 또다시 우리를 방해하는 것인가!!! 우리를!!!! 넌 결코 우리를 막지 못할것이다!!! 이 지구를 지킬수 없을것이다!!!"


악마 사제는 둠 슬레이어 에게 저주 같은 험담을 퍼부엇지만 둠 슬레이어는 꿈적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전기톱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전기톱을 작동시켜 악마 사제에게


들이 대었다.


"무...무슨짓이냐!!! 워..원하는게 뭐냐! 원한다면 힘을 주겟다!!! 너...너에게 더욱 더 강한 힘을 주겟다!!! 부디 제발!!!"


하지만 둠 슬레이어는 악마 사제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리고 전기톱을 더 맹렬하게 작동 시켰다.


"부...부디 자비를......!!!!!"


말이 끝나기도 전에 둠 슬레이어는 전기톱으로 악마 사제의 목을 쳐내었다. 악마 사제의 몸에서 엄청난 양의 피가 뿜어져 나왔고,


잘린 목은 힘없이 굴러갔다.


그리고 포탈에서는 다른 악마 사제들의 모습이 보였다. 그 악마 사제들도 두려움에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둠 슬레이어는 잘린 악마사제의 목을 잡은 다음 그 포탈속으로 던저 버린다음,  말없이 쳐다보았다. 마치 경고 하듯이.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포탈이 닫혔다.


모든 악마와 철충들이 전멸한것을 확인한 마리는 둠 슬레이어에게 다가가 말을 하였다.


"각하! 이 모든게 각하께서 만드신 승리입니다!! 저희에게 승리의 기쁨을 나눠주십시오!"


둠 슬레이어는 고개를 끄덕이고 손을 힘차게 올렸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



스틸라인 대원들은 둠 슬레이어와 같이 승리를 축하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