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짓기 힘듦


"반려~"


큰 티셔츠만 입고 손번쩍들고 흔들흔들

"제 여자친구 맞습니까...?"

"반려도 참~"

"않이 저는 알몸이어도 항상 깨끗하고 청결한 천사랑 사귀지"

"..."

'저는 백수랑은 안사귀었거든요??'

"그러니깐 좀씻..."


펄럭

"어..."

"안은 깨끗하죠?"

"어...음...ㄴ...네"

"티비볼거니깐 저기 앉아서 같이보죠"

"오...오늘은 교리를 지켰네...?"

"늘 지켜왔지만, 오늘은 귀찮아서 지켰답니다?"

"그...그치"

"침대에 누워서~"


폴짝

"나도 누워서~"

"우ㅎ....?"


뛰려다 멈칫

"반려도 어서 누워요"

"그... 침대에 과자가루도 아니고 과자들이 쏟아져있으면... 치워야하지 않...아...?"

"그냥 주워서 먹으면됀답니다"

"제 3 쿄헤이성경 2장, 빛께서 내린 양식을 낭비하지 마라~"


주워서 아그작

"그냥 바닥에 앉을..."

"홀리 라미엘 크라이스트..."

"바닥은 진심 아니다 ㄹㅇ..."

"기~"

"차~"

"나~"

"여~"

"... 서서 볼게 ㅋㅋ..."

"반려, 이정도 눈치면 됐지않나요..."

"뭔 눈치?"

"......"


옆으로 누운채로 팔배게를 해주는 자세로
탁탁

"...아자젤 쪽만 깨끗하네"

"자, 천사에게 안겨보시죠"

"으이구..."


등지고누움

"에헴..."

"아 내가 해줘?"

"절 보고 누워주시면 안됄까요?"

"아..."


아자젤: 안씻음

"알았어"

"냄새는 안나요 반려"

"킁킁..."

"진짜네"

"기적을 행했죠"

"기적치곤 화학적인 냄새가 풍기는데"

"그런가보다해요 반려..."

"암튼 이런 여자친구도 좋네"

"지지한 여자친구"

"안...지지하거든요...?"

"그럼 찌찌한가보네"


만지작

"이왕 이렇게됀거... 씼을까요?"

"내 이성도 제발씻으라고하고 쥬지도 씻으라고 간곡히 빌고있다"

"귀찮아서 그런데 씻겨주시겠어요?"

"당연하죠"





이후 씻겨주다 외출하고 돌아온 쿄헤이 천사들이 알몸으로 아자젤을 씻겨주는 사령관을보고 눈깔이 뒤집어졌다고한다






역시 건어물따로 여친따로해야겠어


재미없는 글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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