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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는 이벤내용으로 쓸거라 임시 결번인레후~ 이번편은 이벤이후인 레후~





오르카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 한명은 오르카호의 사령관이자 오르카호의 바이오로이들의 주인인 사령관이 있다.




다른 한명은 AL-레이스의 육체를 쓰고있지만 인간의 인격을 갖고있으며 141부대를 지휘하는 통칭 레이쭈이다. 레이쭈 휘하의 141부대는  두번째 인간-그게 육체가 바이오로이드일지라도-에게 너무 많은 권한을 주면 쿠데타가 일어날것을 두려워한 여러부대의 대장들이 합의하여 만들어낸 부대였다. 그렇기에 표면적으로 141부대는 오르카호의 바이오로이드를 위한 대항군부대이지만 같이 협업해야할 몽구스팀의 홍련조차도 그를 신뢰하고 있지않기에 141부대의 대부분의 일과는 놀고먹고자는 생활의 연속이였다.



[훅훅, 레이쭈는 사령관실로 올것]



데장, 사령관님이 불러.....




스틸라인에서의 복무경험으로 예민한 이프리트 소위가 방송 마이크를 키는 소리를 듣고  레이쭈를 흔들어 깨웠다. 레이쭈는 간시히 눈을 조끔뜨며 자신의 단말기를 찾아 화면을 켜서 시간과 일정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그의 일정표는 후배네 대령만큼 깔끔한 공백이였다.




오늘 일정없는데 대체 왜부르는거야....




그는 아직도 졸린지 연신 하품을 하며 이프리트에게 이불을 덮어주며 침대에서 일어섰다. 대충 씻고 한손에 옷을들고 바로 옆방의 문을 두들겼다.





미친노마 바로옆방인데 왜 마이크로 부르고 난리여....




ㅋㅋ 레이쯍





레이쭈님때문에 분탕 옮았잖아요 어쩌실거에요




아스널 동침날에도 분탕칠수 있나 보자




선넘네




아무튼 왜불렀냐면 이제 슬슬 너에게도 오르카의 업무를 맡겨도 될거같다고 판단이 되서말야. 내가 일중독이긴 하지만 나혼자 다 처리하려니 세력이 점점 커져가서 힘드네





거 우리 대장님들이 들으시면 놀라서 뛰어나오겠네





본심을 말해도 되나 강철의 일중독자?





편하실대로 오르카의 분탕장군





일하기 귀찮다




미리말하는데 소체빌려준다거나 동침권줘도 일하기 싫다




예상외로 단호한 태도에 잠깐 당황한 사령관이였지만 그의 대답은 사령관의 예상범위내였다. 애초에 코헤이네의 건어물 생활이 가속화된건 레이쭈의 귀차니즘이 천사들에게 퍼졌기때문이다. 오르카에선 그나마 일만하기 싫어하는거처럼 보이지만 레이쭈네 모모의 말을 들어보면 멸망전때는 방청소, 심지어 먹는것도 귀찮아했다고 한다.





그럼 어찌해야 좋을까....





애초에 사령관이 전권을 쥐고있어서 일이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진다고 노노히 말하지 않았는가. 바이오로이드들에게도 권한을 위임해야한다




하지만 인간처럼 명령에대한 거부권을 행사 할수 있는 바이오로이드는 나포함 3명밖에 없는게 문제군





너, 모모, 아자젤. 그래서 대장급들이 너에게 작은 서류 하나라도 맡기지 않으려 하는것 맞지?




사령관이 언급한 셋은 저마다의 사정으로 바이오로이드의 명령권한에 대한 모든 리미트가 해제되었기에 사실상 뇌파만 뿜지않는 인간이랑 다를게 없다. 거기다 레이쭈가 처음 오르카에 승선했을때 합의하여 압수한후 오르카 깊숙히 봉인시켜둔 뇌파발생장치와 뇌파차단장치까지 더해지면 지휘관들이 우려한 쿠데타가 허무맹랑한 소리는 절대 아니였다.





거기다 명령권 수정을 위한 프로그래밍을 하고싶어도 멸망전 펙스나 삼안같은 기업들의 소스코드가 모조리 필요하다. 알파가 있다지만 펙스계열사에서 만든건 죽었다깨어나도 못할거다





그래도 여지껏 먹고자고한건 있으니 몆가지는 도와주겠다





아스널 동침일에 도와주는건?




너 그러다 진짜 뒤진다 엠씹새(M14임ㅎ)야




히잉....




단순히 동침이 아니라 성욕을 풀기위해 해달라고 조르는 인원들도 있기에 사령관 입장에서는 해당인원들만이라도 그가 도와줬으면 일에만 전념할수 있기에 가장 바랬지만 레이쭈 입장에서는 사령관대신 쥐어짜이고 싶지 않아했다. 하지만 사령관은 쥐어짜인 다음날은 하루종일 피곤하기에 분탕칠 기운도 남아나질 않기 때문에 거절하는것이라는걸 깨닫진 못했다.






//2시간뒤 레이쭈의 방


왔어? 뭐때문에 대장을 부른거야?




일좀 도와달래. 될수있으면 아스널 방패좀 해주고





나라도 뺑끼안치고 일만 도와준다고 할거같다





근데 내일부터 각 부대 돌아다니면서 사령관대신 우리가 점검하게 생겼다.....








내일부터 부관업무 시작이라고. 거기다 스틸라인부터 점검이야....




왜 날 다시 거기로 보내는건데...




야 울지마 나도 가야해....



그렇게 임관 피해자와 사령관대타 피해자는 서로 토닥여 주었다고 한다.






//여담





오랜만이네요 아자젤씨





오랜만이네요 우리. 멸망전떄 이후로 처음인가요 모모씨?





누군지 안까먹었으니까 그안대좀 벗으면 안되요? 저 그렇게 바보아니거든요!






죄송해요, 그냥 놀려보고 싶었어요





도련님한테서 나쁜거만 배워오시면 어떻게해요!!!!!!!





도련님 말씀대로 생각보다 짜릿하네요 분탕이라는건





그런데 나머지 분들은요? 쿠노이치분과 추기경은 안보이네요, AGS도 있었던거같은데...




토르씨는 중국에있는 철충을 몰아내야 다시 보실수 있을거에요. 지금 다시 만들어봤자 천둥포 기술이 중국에 있어서 지금 만들어봤자 알바트로스씨보다 약할걸요





그말은 나머지 두분도....






실종인거뿐이니 걱정마세요 아자젤씨. 언젠가 다시 찾아내면 옛날처럼 돌아갈수 있어요





도련님도 마음고생이 심하셨겠군요....



그렇게 말하며 교단의 상징물에 기도를 올리는 아자젤 옆에서 모모는 맨앞의 5명과 AGS하나를 제외한 얼굴에 X자 쳐진 빛바랜 단체 사진을 옆에 올려두며 같이 기도를 올렸다.






온리 콘문학으로만 하자니 날로먹는거 같아서 이번편은 시도좀 해봤음


우지챠의 운치같은 분량인레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