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에에에에에에에엥!!!!"







"그래 그래. 스킨이 없어서 서러워서 그런거지? 지금은 이래도 언젠간 복 받을일이 잔뜩 생길거야...."






"그러니 마음껏 울고 나면 계속 다시 스마일 하는 거야. 알았지?"






"그게 무슨 말이야 써니? 난 스킨 받는 건 기대도 안했는 걸?"






"뭐? 그러면 왜 울고 있었던 거야....?"






"그게..... 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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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리스 네상. 와따시 냉면이 먹고 싶은 데스요."




"음 냉면이라..... 그럼 우리끼리 만들어서 먹어볼까?"







"와 좋아요! 그럼 냉면에 넣을 미트파이를 구해올께요!"






"미트파이는 그냥 반찬이나 후식으로 먹으면 좋을것 같아 하치코."







"그럼 육수는 어떻하죠? 뭘로 맛을 내면 좋을까요?"





"잠깐 나 좋은 생각이 있어! 페더. 잠깐 이리올래?"






"네 언니들 무슨 일......"





"페더. 우리 냉면을 먹을 생각이거든? 근데 그러려면 육수를 내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올빼미가 필요해!"






"음.... 꽤 신선한 아이디어이긴 한데 왜 굳이 저한테 부탁을...........서, 설마....."





".....페더 착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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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 거야! 나로 육수를 낸 답시고 큰 냄비에 담글려고 해! 너무하지 않아?"





'....그건 좀......'

"무슨 맛일지 궁금하긴 한데....."





"ㅁ....뭐?!"







"아, 말이 헛 나온거야! 아무튼 이만 난 가볼께!"






<잠시후>








"리더, 블랙웜씨."







"무슨 일인가요~?/무슨 일이시죠?"






"페더로 냉면 육수를 내면 무슨 맛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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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훼다쨩. 오이시 데스요~"




"그치? 역시 내가 이런 쪽으론 잘 맞는다니깐!"




"페에에에에엥!!!!! 써니! 어떻게 네가 그럴 수 있어?!"





"미안 미안~ 그치만 어떤 맛인지 너무 궁금한 걸?"








"진짜로 잡아 먹는 것도 아니니 잠깐이면 괜찮지 않을까요?"






"그게 무슨.....그래, 그건 그렇다 쳐도........ 왜 어째서......"






"정말 별미로구나!  그 동안 살면서 이걸 몰랐다니.....  인생의 절반 이상은 손해를 본 셈이로구나!"






"맛이랑 색기를 전부 챙긴 이 요리.... 나중에 주인님께 써봐야 겠는걸요?





"왜 배틀 메이드분들도 부르신건가요?! 페에에에에엥!!!!!!!"






"가족들 빼고 저희끼리 먹기는 좀 그래서......."





"이젠 언니들 뿐 아니라 같은 마을분들도 이러시다니....... 이젠 못참아!!!!"






!!!!!!












"잠깐, 여기 잠수함 안......."








 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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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역시.....여왕의 계획대로 되었어....."





"? 오르카가 터진게 왜 내 계획이냐고? 그건......"




<몇시간전>








"거기 빨간 늑대..... 여름엔 뭐가 가장 맛있는지 알아....?"







"글쎄......역시 시원한 고기인가?"






"고기도 좋지만, 역시 여름에 먹을 때 가장 맛있는 건 다름아닌, 올빼미 고기를 통해 육수를 낸 냉면이야......"





"진짜? 근데 올빼미는 어떻게 구하........"





"있구나! 알려줘서 정말 고마워! 노동여왕님!"







"별거 아니야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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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렇게 된 거야...... 뭐? 여왕이 이런 짓을 한 이유? 그 이유는 오직하나......."








"날 이런 땡볕에 거지런을 보낸 오르카호를 부순다.... 단지 그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