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식을 하네.

요동치는 그래프.

빨간색 파란색

두 색이 너울거리는 화면.

이성은 지금사면 안된다고

더 떨어지면 사라고 하지만

마음은 지금이 하한가면 어쩌지

지금 안사면 더 오르면 어쩌지

하는 심란한 마음이 이성을 짓누르고

주식을 샀네.

하지만 결국 이성이 옳았다네

이성이 옳았다네

내 돈은 어이갔는가

내 돈은 어디갔는가

속상한 마음으로 화면을 꺼버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