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라는 단어에 민감한 레아를 길들이기 위해 반대로 아기 플레이를 제안했던 사령관.

감당이 안 되는 쪽팔림에 거절하려던 레아였지만 막상 아기처럼 행동하며 사령관에게 부둥부둥받자 마음 속에서 피어오르는 새로운 쾌감과 자신을 속박하던 언니라는 입장에서 벗어나는 해방감에 무너져내리며 타락하기 시작한다.


플레이를 지속할수록 아기의 입장에서 보살핌받는 것 뿐만 아니라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아기인 척 행세하며 사령관의 물건을 입으로 빨거나 하면서 겉으로만 아기인 척 하는 야스 플레이에 점점 빠져들어가는 레아. 충분히 물이 올랐다고 생각한 사령관이 아기 플레이 야스 중 귓가에 '아기인 척 하는 레아 아줌마 귀여워.'라고 속삭이자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자괴감과 모든 걸 들켰다는 것을 깨달으며 느낀 부끄러움, 잔뜩 달아오른 쾌감이 하나가 되어 절정하며 새로운 세계에 눈뜨게 된다.


가장 좋아하는 플레이는 아기 플레이에서 시작해서 짐승처럼 박아대며 끝나는 야스. 특히 한창 달아올랐을 때 '아줌마 너무 좋아.'라고 속삭여주면 보지를 잔뜩 조이며 가버린다.


"레아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가지만...주인님만을 위한 아줌마가 되는 건 환영이에요♡ 지금까지는 레아가가 잔뜩 사랑받았으니...이제 레아줌마가 쫀득이는 아줌마 보지로 주인님을 보내드릴게요"




항상 패시브처럼 따라붙는 고통과 드문드문 떠오르는 증오 때문에 마음을 여는데 가장 오래 걸린 티타니아.

하지만 고통에 익숙한 그녀의 몸은 남녀간의 일에서 발생하는 고통을 누구보다 빠르게 쾌감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된 암컷의 몸이었다. 야스 중에 가볍게 휘두른 사령관의 손이 엉덩이를 때리자 등골을 찌르르 울리며 뇌와 척수를 타고 흐르는 강렬한 쾌감. 그것이 티타니아의 타락으로 향하는 첫걸음이었다.


스팽킹부터 시작해서 촛농 떨어뜨리기 플레이 등, 신체에 위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SM 플레이를 즐기기 시작한 티타니아. 이미 굴복한 마음은 더욱 더 큰 쾌락을 원했지만 절대로 위험한 플레이는 안 된다는 사령관의 말에 가벼운 다툼을 벌이다가 사령관에게 휘둘리며 강제로 야스를 하게 된다. 화가 난 채로 저항하지만 사령관에게 구속되어서 개처럼 박히면서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맹렬한 쾌감에 몸을 떨어대는 티타니아. 그렇게 BDSM의 길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게 된 티타니아는 멸망 전 기록까지 참고하며 몰입해간다.


가장 좋아하는 플레이는 일종의 역할극, 사로잡힌 여기사 플레이나 왕비님 플레이를 아주 좋아한다. 사령관 역시 그녀가 이 정도로 연기력이 좋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는 반응. BDSM 플레이 중에는 덴세츠의 바이오로이드 뺨치는 연기실력을 보여준다.


"흐으응♡ 그...그딴 걸로...여왕은 패배하지 않아아아앙~ 뭐야...갑자기 왜 멈춰? 아프지 않냐고? 흥, 네가 때려줄 때마다 가슴이 따뜻해진다고 말했잖아. 귀찮게 똑같은 말 반복하게 만들지 말고 얼른 다시 하자. 흐으윽 여왕의 똥구멍에 그런 걸 넣으면..."




원래부터 사령관의 향기에 민감했던 리제답게 일종의 냄새 페티쉬에 빠져드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사령관이 입었던 옷이나 양말, 팬티에 이르기까지 무엇을 주더라도 행복해하며 잔뜩 만끽하는 리제는 굳이 타락을 시키고 자시고 할 것 없이 이미 정상은 아니었다.


마이티에게 양해를 구하고 체력단련실에서 한창 운동을 하던 중에 온 몸이 땀범벅이 된 상태로 그대로 하거나 침대 위에서 서로 이불을 뒤집어쓰고 좁고 뜨거운 공기를 나눠마시며 파워 야스를 즐기는 리제와 사령관. 처음에는 유리 방어력 때문에 제대로 하기는 커녕 냄새만 맡다가 혼자서 가버리는 리제였지만 사령관의 꾸준한 단련에 이제는 남들처럼 제대로 즐길 수 있을만큼 성장했다.


가장 좋아하는 플레이는 2인용 관에 들어가서 사령관과 끌어안은 채 벌레처럼 꿈틀거리며 하는 야스. 맨 처음에 이터니티에게 관을 빌려서 했다가 난장판이 났었던 기억은 지우고 싶다.


"하아아아♡ 온 몸이 주인님과 주인님의 향기에 감싸여서♡ 리제는 너무 행복해서 죽어버릴 것 같아요♡"




수줍음이 많지만 막상 사령관이 하고 싶어하는 것들은 다 들어주는 다프네.

사령관이 아직 타락조교에 익숙하지 않던 시절 다프네의 상냥함에 기대서 점점 심연으로 함께 향했기에 어느 시점부터 타락이 시작됐다고 말하기는 애매하지만, 적어도 현재 시점에서 페어리 중에서 가장 깊은 심연 속에 있는 것이 다프네임은 확실하다.


다프네의 부끄러워하는 모습과 부끄러워하면서도 잔뜩 힘내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기에 이런저런 플레이들을 시도해봤던 사령관. 여럿이 난교하는 도중에 모두가 보는 앞에서 혼자 엉덩이로 자위하면서 가버리는 플레이라든가, 화장실의 개인실에 사령관과 함께 들어가 그 누구에게도 보여주기 싫은 부끄러운 표정과 모습을 남김없이 보여주는 플레이 등, 수많은 경험을 거친 그녀는 여전히 상냥하고 수줍음 많지만 동시에 그 어떤 플레이라도 즐길 수 있는 여자가 되었다. 개인적인 선호도는 자신이 부끄러움을 느끼는 상황에서 더 큰 쾌락을 느끼는 듯.


가장 좋아하는 플레이는 너무 심연 플레이라 검열됨.


"후후훗 이제는 주인님께서 원하시는 게 곧 제가 원하는 일이니까 부담갖지 말고 뭐든지 말씀해주세요♡"




페어리 중에서 가장 노콘 플레이와 임신에 대한 집착이 심했던 드리아드.

어른의 사정으로 아기를 가지기는 힘들기에 후장야스로 방향을 틀었지만 의외로 적성에 잘 맞았는지 점점 더 빠져들어가는 드리아드 역시 타락을 피할 수 없었다.


처음에는 아무래도 공포심이 앞서서 우물쭈물거리며 엉덩이를 내밀던 드리아드였지만 사령관의 넘치는 농후밀크를 주입당하자 뱃속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신세계에 눈뜨게 된다. 스스로를 점점 단련시켜가며 뱃속에 사령관의 밀크가 들어와도 아무런 문제 없이 오랫동안 버틸 수 있게 된 그녀는 이제 비록 아기는 아니지만 그녀의 배를 부풀리는 사령관의 일부분에 잔뜩 만족하게 되었다.


가장 좋아하는 플레이는 후장야스를 하면서 배가 부풀 정도로 정액을 퍼부어주는 플레이. 기절해서 쓰러질 때까지 짐승처럼 뒤에서 박힌 다음에 깨어나서는 볼록해진 자신의 아랫배를 다정한 표정으로 쓰다듬으며 웃는 그녀는 너무나 사랑스럽다.


"제 엉덩이...주인님 때문에 헐렁해져버렸으니까 앞으로도 절 버리지 말고 책임져 주셔야해요♡"




오늘도 안드바리랑 컵떡볶이 나눠먹으러 놀러갔다. 재밌게 놀면서 행복하게 지낸다.


- 끝 -



무난한 플레이 위주로 썼다고 생각하는데 이 정도면 이상성욕이라 못 보는 수준은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