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기종 시리즈 모음집: https://arca.live/b/lastorigin/32710724?p=1


(현)사령관 인터뷰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르카호 최고의 기자인 스프리건 입니다! 오늘은 현재 사실상 은퇴하신 사령관님을 대신해서 사령관 업무를 보고 계시는 바닐라씨를 찾아가 인터뷰를 하게 되었는데 데....."






"저기 부탁인데, 제발 이상한 짓좀 안 할 수는 없어요? 옛날 기레기도 아니고 이게 무슨....."








"기레기라니?! 너무해! 저 처럼 성실한 기자가 어디 있다고....."







"당신이 평소에 쓸데 없이 기레기짓이나 해서 그런 거 아니에요. 아무튼, 그냥 인터뷰만 하면 돼죠?"







"으~ 말넘심! 우선은 맞아요. 제가 하는 질문에 답해 주시면 돼요."






"좋습니다. 질문은 뭔가요?"







"우선 첫 번째 질문!  오르카의 사령관이 돼시면서, 가장 먼저 무엇을 알거나, 느끼셨나요?"






"제가 사령관으로서 근무를 하면 서 알게 됀 사실은, 우선 첫째, 주인님이 엄청 꿀빨면서 태업을 하셨다는 점. 둘 째, 여기 오르카호에는 또라이가 존나게 많다는 점이죠."







"사령관님이 평소에 태업을 하신 건 유명한 사실이죠! 근데 또라이가 많다는 건 무슨 뜻인가요?"







"진짜로 몰라서 그러시는 건 아니죠? 당장 최근 사건들만 봐도 견적이 나오잖아요. 우선 엘라양만 해도..."






"아, 그러고보니 엘라씨가 체포 됀 이유가 우리 숙소의 냉방 시설을 없애고 있다가 걸려서 그런 거였지 참..."







"진짜 생각하면 할 수록 어이가 없을 지경입니다. 평소에 마시는 천사의 숨결인지, 가루인지에 무슨 마약 성분이라도 들은 게 아닐 까 의심 된 다니까요? 아무튼 이제 다음 질문으로!"






"아, 네! 그럼 다음 질문 입니다! 지금 사실상 오르카호의 사령관이 돼신 상태인데, 그래서 얻은 좋은점과 나쁜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나쁜 점은 일이 꽤 힘들어요. 시찰도 해야하지, 건의 사항도 들어주고 해결해야 하지, 거기다가 쓸데 없이 많은 서류 작업과 별의 별 이유로 일어난 사건들 수습 등등! 이럴 땐 메이드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런 말씀을 하실 정도면 진짜 일이 고 되신가 보네요.......그래도 장점은 있지 않나요?"








"물론 좋은 점도 있어요! 제가 맡은 직책이 직책인지라, 주인님 다음 가는 권한과 권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혜택도 많이 있습니다. 가령 666명의 켈베로스양들이 포함된 시티가드를 다룰 수 있다는 점이나, 오르카호의 모든 군대를 통솔할 수 있다는 점 등등... 이래서 사령관일을 그만 둘 수 없다니까요!"






"오~! 그건 확실히 매력적인 장점인데요? 그럼 다음 질문 입니다! 우선 아까 군대를 다룰 수 있다고 하셨는데, 정작 저희 부대를 포함한 모든 부대가 요즘 출격을 전혀 안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언가요?"







"음..... 그 전에 제가 질문하죠. 스프리건양은 현재 이터니티양이 몇 명이 있다고 보시나요?"





"음.....글쎄요? 제 생각엔 아무리 많아야 5~6명 같은데..... 총 몇명인가요?"







"정답을 알려 드리죠. 우리 오르카호에선 이터니티양이 무려 500명이나 있습니다! 이거 대단하지 않나요?"









"우와! 그 강력한 이터니티씨가 500명?! 이거 정말 대단....."







"...잠깐, 이터니티씨가......500명....? 50명을 잘 못말한거죠? 그렇죠?"






"아뇨. 진짜로 500명 인데요?"







"......농담이죠?"





"당연히 농담이죠! 사실은 777명 이랍니다~"





"에이~ 바닐라씨도 참~ 역시 500명이 아니라 777명....."





"......뭐?! 777명?!"






"네 777명. 그 켈베로스 양보다 무려 111명이 더 많죠."







"...저기요 바닐라 씨! 이거 농담이 심한 거....."







 X777


"이터니티 777기 전부 복귀했습니다. 사령관님. 별일 없으시죠?"






"?!!!!!!!?! 아니 이게 무슨......"






"네. 별일 없었어요. 제 명령대로 : 지역의 철충 군대는 모두 전멸시키셨나요?"








"네! 전부 별것도 아닌 놈들 이었죠! 근데......"







"주인님이 수복실에 입원한 이유가, 전부 철충과 별의 아이 때문이라던데... 정말로 사실인가요?"







"네 맞아요.....그것들 때문에 주인님은 평생 수복실 신세....... 흑흑...! 아, 주인님이랑 연결해 드릴께요."



팟!




"크으.....! 역시 라비아타는 정말 섹스를 잘.....







"...이 아니라! 잘들어라 이터니티야..... 상대는 나를 입원시킨 철충들이야......! 나를 평생 수복실 신세로 만든 별의 아이라고....! 그러니 이터니티, 부탁한다...... 원수를 갚아줘....!"









"흑흑......불쌍한 우리 주인님......"






"알겠습니다 주인님!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그 녀석들을 멸망시키고 말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그래그래.....정말 고맙구나 이터니티야....... 그럼 난 이만 물러나야 겠구나......몸 조심하렴....."





팟!








"....사령관님? 이번엔 ₩ 지역의 별의 아이들을 전멸시키고 오면 안 됄까요?"








"당연히 돼죠! 잘 다녀오세요~"



위잉! 덜컥!





"크으....! 이렇게나 든든 할 수가! 아, 다음 질문은 뭔가요?"








".....이제 인터뷰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갑자기 왜 이러시지? 어디 아프신가?"










여기 사령관은 대체 뭐 하는 새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