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기종 시리즈 모음집: https://arca.live/b/lastorigin/32710724?p=1
16-2. 돌아온 하르페이아, (할페 입장에서) 바뀌어버린 오르카호(후편)
"이 일은 분명 지휘관 회의가 끝나고 나서 부터였을 겁니다. 거기서 모든 게 시작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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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 날 이후로는 맨날 우시기만 하네요......."
"그럴 만 하죠.....거의 여동생 내지 딸 처럼 애지중지한 안드바리가 결국 발할라를 나왔으니....."
"근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 일 가지고 맨날 며칠을 우시는 건 좀 너무한거 아니에요?"
"그러게나 말이에요..... 이럴 땐 항상 작업장에 틀어박혀 있는 그렘린이 진짜로 부럽습니다......"
'하아.......이럴 줄 알았으면, 발할라에 오지 말껄 그랬어.....'
* 세이렌이 시오발에 있는 이유는 6편을 참고.
"저.... 대장님들? 그렇게 안드바리가 보고싶으신 거라면, 확률이 좀 있긴 하지만, 제조를 통해 만들어내시는게..."
"!!!!! 제, 제조?! 바로 그거다!!!!"
"지금 당장 제조실로 가서 나만의 안드바리를 만들어 내야겠어! 내 모든 재산을 사용해서라도 반드시...!"
쌩!
"저기... 이래도 되는 걸까요?"
"문제 없을 껄요? 대장님들 재산 정도라면, 안드바리 한명 정도는 나올껍니다."
"근데 그거 확률이잖아요....."
"문제 없겠죠 뭐~. 그 정도나 투자할 텐데, 설마 거기서 안드바리가 한 명도 안 나올리가~"
며칠 후 함장실....
"....그래서 레오나 소장은 제조에 자신의 전 재산을 쏟아 부었고, 그 결과가......"
"....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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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겁의 시간을 오직 주인님과 함께."
"아니, 미친...! 왜 중제조를 한 겁니까? 게다가 시간을 보면 딱 봐도 아니라는 것을 알 텐데 왜...."
"제조를 처음 해보셔서 그런지, 무얼 어떻게 해야 하는 지도 모르셨던 데다, 제정신도 아닌 상태라서...."
"허미 시벌......... 근데 레오나 소장은 어디있죠?"
"저희 숙소에 계십니다. 물론 계속 울기만 하시죠."
"....어쩔 수 없네요..... 어짜피 계속 울기만 할 게 뻔하니, 우선 진정이 되실 때까지, 다른 장소로 치워 놓겠습니다."
"다른 장소로요? 거기가 어디죠?"
"감옥이요. 거긴 아무리 시끄럽게 해도, 별 문제가 없을테니까요."
"....거긴 하치코씨들이 지금 복역하는 장소 아닌가요....."
"주방장들을 제압한 후, 모든 음식메뉴를 좆같은 괴식미트파이로 바꿀려고 한 미친 년들에게 과연 인권이 필요 할까요?"
'그 주인에 그 메이드라더니...... 레알 좆간 다 됐네......'
'잠깐만! 그러면 발할라 대장 자리는 공석......나는 2인자.... 그렇다면?'
"좋았어! 이걸로 발할라 대장 자리는 내 차지다! 고마워요 바닐라씨! 대장님들을 감옥에 보내주셔서!"
'미친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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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렇게 된 거죠. 덕분에 우리의 전력은 미친 듯이 폭증하게 되었습니다."
".....미쳤네 진짜로....... 근데 스트롱홀드씨는 왜......"
"아, 스트롱홀드님은....."
"설마 스트롱홀드씨는 용님들이 미친 듯이 제조해서 그렇게 된 거라고 말하는 건 아니겠지?"
"정답이에요! 역시 하르페이아양 입니다. 정말 똑똑하시네요."
'어째서 그 딴 능지를 가진 사람들이 왜 대장인거지...?'
"참고로 용님들은 빚 까지 지면서 제조를 하신 지라, 그 채무는 현재 세이렌 양을 제외한 나머지 호라이즌 대원들이 갚고 있어요. 물론 용님들은 감옥으로 보냈고요."
"앗 아아......"
한편 호라이즌
x 2 x 13
"애옹! 애옹! 우애옹!!!!"
"일은 간단해요. 우리 야옹이들을 목욕시키기만 하면 끝! 정말 간단하죠? 대신 정해진 시간 내에 못 끝내면 보수는 반토막 이하가 될 테니 주의하시고요. 그럼 이만~."
"....."
"좆같은 내 인생 ㅅㅂ......."
"아, 저기네요. 저기가 임시 수복실 입니다."
"저기가 임시 수복실이구나! 고마워 바닐라 씨! 나중에 봐~!"
"고맙긴요~. 그럼 나중에 봐요~"
"후우.... 정말로 여기에 사령관이 있는 거구나...... 좋았어! 각오해라!"
임시 수복실 안에선....
"....그래서 걔들한테 포이와 페로의 목욕을 맡기고 온 거라고?"
"응! 갑자기 켈베로스들이 다른 데로 출동하는 바람에 순간 적으로 아찔 했는데, 마침 호라이즌 덕에 걔들 한테 맡겨두고 올 수 있었어!"
"근데 호라이즌 분들이 가진 빚이 의외로 꽤 크던데..... 언니, 진짜로 그 사람들이 제 때에 못 끝내면 정말로 보수를 절반 이하로 주실 생각인가요?"
"걱정마 페더. 그냥 겁주려고 그런 말 한거지, 진짜로 보수를 줄일 생각은..... 어이쿠!"
"죽어죽어죽어죽어 죽어엇! 이 햇충!"
"야! 너 자꾸 그 딴식으로 굴래? 그래서 너가 나 외엔 친구도 없는 거잖아!"
퍽!
"쮸에엥! 리리쮸 미워!"
덜컥!
"거기 있었구만 사령관! 나 하르페이아야. 왜 왔는지 알겠나?"
"뭐, 뭐 하르페이아? 여긴 어떻게.....?"
"지금 그게 중요 한가? 이걸 보시지!"
"엑..... 저건 딜도벨트?! 설마 저걸 나 한테....!"
"후후후! 이걸로 사령관의 애널은 내 것이야. 앞으로 천천히 뒤쪽을 조교해서, 결국은 내 말을 잘 듣게 만들어 주겠어!"
"아, 앙돼! 반동이다! 컴패니언! 컴패니언!"
"컴패니언 이라고?! .........망했다....."
"주인님.....!"
"솔직히 그 정도로 부려먹으셨는데, 엉덩이를 대주는 것 정도는 정말 값 싼 댓가가 아닐까요?"
"아니 잠깐...!"
"맞아. 사람이 양심이 있어야지."
"야! 펜리르 너 까지....! 페더야! 나 좀 살려줘!"
"아니, 제가 왜....."
"잘 듣거라 페더야....! 상대는 스킨을 2개나 가진 하르페이아야...! 심지어 너랑 성우도 같아서 캐릭터 송이 나올 가능성 마저 고로시한 그 하르페이아라고...! 생각해 봐 페더야....! 그 동안 스킨이 없어서 겪었던 서러움을...! 놀림을 받게 되어서 생기게 된 분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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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없찐, 스없찐, 신나는 노래~ 나도 한번 불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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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
"양심 있으면 제발 아가리좀 하세요~ 폭탄 쳐 맞고 뒤지기 싫으시면."
"?! 페더야 그게 무슨...?!"
"이익! 못 돼 먹은 햇츙들 같으니! 걱정마세요 주인님~! 이 리제가 지켜 드릴....!"
"거 되게 시끄럽네! 페더야! 얘 좀 조용하게 만들어 봐!"
"쟨 진짜 내 인생에서 도움이 안 되는 구만....."
"헤헤! 이걸로 체크메이트네 사령관?"
"아, 앙돼! 이럴 순 없.....!
"! 티타니아구나! 마침 잘 됐다! 티타니아 부탁이야....! 얼른 날 구해줘....! 그러면 앞으로 거지런은 할페만 보낼께! 응?"
"잠깐! 내가 더 좋은 제안을 할 께! 우리 같이 사령관의 후장을 따먹자! 어때?"
"....여왕이 굳이 너희 둘의 부탁을 들어 줄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뭐, 뭐?! 그게 무슨 말이야 티타니아...! 날 구해주면 앞으로 넌 부품런 안 보낸다니까...!"
"거짓 말도 한 두번 이어야지....."
"으윽.....!"
"그럼 내 부탁은 들어줄꺼지? 우린 동료니까!"
".....동료 라고....? 너가......?"
"그래. 우린 몇 안 되는 부품런의 피해자들...! 그러니 사이좋게 같이 복수해보자고...!"
"......."
"......좋아.....그럼 난 얼음으로 딜도를 만들 께...."
"아....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응기잇!!!"
"아야야...... 내가 얼마나 기절해 있었 던 거....."
"?! 아니 이게 무슨....!"
"잘 봐 두렴 리제. 천국이나 탈론 허브에 가도 이런 꼴리는 장면은 보기 힘들테니 말이야...."
"낳아라! 노예의 아이를...!"
"그.아.아.앗!"
여기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누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