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잘 어울려 티타니아."


"흥, 여왕은.. 원래.. 이뻐.."


"앗 안녕! 사령관! 티타니아씨도."


"오, 하르페이아 아니야. 요즘 먹고 살만 한가보네.

살도 통통하게 오르고."


"뭐? 으으.. 역시 살이 좀 찐건가. 운동부족 이려나..."


"그거라면 내가 오늘밤에...."


"조용히 해. 그보다 티타니아씨! 옷 정말

잘 어울려요! 너~무 이쁜거 같아요."


"고, 고마워... 모두..."


"역시 하르페이아! 보는 눈이 있다니까."


"이번에도 오드리씨 작품이야?"


"나랑 여왕이랑 바에서 술먹는데 마침

오드리가 그걸 보더니 영감이 딱 떠올랐다고 하더라."


"여왕... 그거 때문에... 술 먹다... 끌려갔어..."


"ㅋㅋ 술이야 다음에 또 먹으면 되는거지."


"그보다 오드리씨도 대단하네. 그 자리에서 떠오른 걸

가지고 이렇게 이쁜 옷을 뚝딱 만들어주고."


"그건... 여왕도... 대단하다 생각해..."


"아무튼 티타니아가 이렇게 이쁜 옷을 얻은 기념으로

나중에 일과 끝나고 회식이나 할까 하는데 하르페 너도 오렴."


"에에? 그런 자리에 내가 가도 되는거야?"


"안될게 뭐야? 너도 거지런 노동조합 임원이잖아.

이런 자리야 말로 함께 해줘야지!"


 

"여왕도... 하르페가 왔으면 좋겠어...

그동안 하르페... 고생... 했으니까..."


"그럼, 모두의 뜻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나도 참여할게! 고마워 모두들!"


"이야 진짜 고마워! 하르페이아.

하마터면 나 혼자 회식할 뻔 했다니까?"


"혼자?"

"혼...자...?"


"여왕을... 왜 안세는 거야...?"


"넌 옷값 벌러 가야지. 다녀와 이년아."


"증오... 분노... 원한... 살의... 좆간... 고통..."


"이해해... 쉽지 않지?"



#티타니아 거지런 콘 업데이트 기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