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라붕이들아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8시쯤 돼서야 비로소 요리 대회 있는 거 알고 부랴부랴 재료 사와서 30분도 안 걸려서 만든 요리임

이게 요리가 맞는 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참가에 의의를 두는 거라 이해 바란다.

내가 보여줄 요리는 바로…















다크 깐븐의 초코우유

사실 요리라고 하기도 민망하지만 아무튼 요리다.

재료는 쥰내 심플하다 우유랑 초콜릿

초콜릿은 집에 있길래 굳이 안 샀다.

솔직히 우유에 제티만 타도 만들 수 있는 거지만 그래도 양심 상 초콜릿은 중탕하도록 하겠다.

끓는 물에 초콜릿 담은 그릇을 넣는다.

초콜릿은 3개만 넣었음.

이때 물이 튀어서 그릇에 들어가 물 반 초코 반이 될 수 있으니 높이가 낮은 그릇은 쓰면 안된다.

우유도 미리 컵에 담아 놓고

초콜릿이 녹을 때까지 기다린다.

이제 이걸 우유에 부으면 되는데… 문제가 생겼다.

꺼내는 동안에 금세 굳어버렸다.

그릇 맨 손으로 꺼내려다 너무 뜨거워서 허둥대는 사이 굳어버린 거 같음.

그래서 일단 젓가락으로 긁어내서 우유에 담고

급한대로 전자레인지에 돌렸다.

그리고 꺼내서 휘저었더니

이렇게 됐다.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완성이 된 거 같다.

이제 마셔보도록 하자.


완전히 다 녹지는 않았는지 초코 찌꺼기가 남아버렸다.


평가

1. 애초에 초콜릿을 너무 적게 넣은 거 같다. 단 맛이 별로 안 느껴졌음. 초콜릿 3개는 너무 적고 한 5개 넣을 걸 그랬음.


2. 초콜릿이 식어버린 것도 문제인 거 같다. 초콜릿이 안 굳었으면 위에 사진처럼 찌꺼기도 남지 않았을 듯. 이건 내가 너무 급하게 만드려고 해서 그런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