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훗. 어떻게 아셨사옵니까?


"

"아까부터 계속 기분좋게 웃으셔서.."


"기쁠 수 밖에요. 주인께서 소첩과 식사와 반주를

즐기고 싶다고 하셨기에..."


"와! 정말 축하드려요! 한동안 뜸하셨죠?

이참에... 핫!"


"뜸했다...?"


"아, 아니에요! 아무튼! 사령관이랑 식사라니..

정말 축하해요! 준비하기 어려운 점 없으세요?"


"후우... 역시 소첩도 그게 걱정이옵니다.

주인께 지고의 쾌락을 진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해야 하는데..

아무리 소첩이라도 몸이 두 개는 아니기에.. 일손이 부족하옵니다."


"그럼 제가 주방을 맡을테니 소완씨는 사령관과 드실

식사를 준비하는것에 집중하세요. 오늘은 제가 할게요."


"아, 아니옵니다. 그러지 않으셔도..."


"에이~ 평소에도 절 많이 도와주셨잖아요. 

이번엔 제가 도울 차례라구요. 사령관과 하는 식사!

아니지, 데이트! 화이팅 하세요!"


"후후후훗 데이트라니... 당치도 않사옵니다. 그래도....

도와주신 것. 정말로 감사 드리옵니다. 그럼 오늘은...

아우로라 양의 호의를 감사히 받겠사옵니다."


"힘내세요! 그럼 이만 전 조리하러 가볼게요!"


"감사하옵니다. 고생하시어요."



아우로라가 떠나고 홀로 남은 소완.

소완은 사령관과의 식사를 준비하며 술을 미리 준비한다.


"후후후후... 오늘은 비장의 이 약을 사용해서... 

주인과... 주인과... 우후후훗!"


"앗... 술이..!"



"이런 씨ㅂ...."

털썩!



소완은 그렇게 수복실로 후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