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설정과 다름

https://arca.live/b/lastorigin/33837735?category=%EC%B0%BD%EC%9E%91%EB%AC%BC&target=all&keyword=lalla&p=1 1편


만약 위험에 처한 사령관을 지키다 그녀들이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최후의 유언을 남긴다면


"보지마. 달링.. 좋은 꼴은 아니잖아.. 울지말고.. 달링은 사령관이야..

침착하게.. 냉철하게 지휘해.. 난 먼저 떠나간 자매들을 따라서.. 그저

더 좋은 곳으로 승천하는거야.. 발할라로... 눈보라 속에서 명예를 찾아간..

내 자매들... 그녀들이 있는 곳으로... 너무 슬퍼하지마. 달링을 두고 먼저

떠나는건.. 분하지만. 다른 자매들이 남아있어, 그녀들을 위해.. 침착하게..

항상 그랬던 것처럼 완벽한 남자로.. 그녀들을 부탁해.."


언제나 냉정 침착하게 사령관의 곁에서 조언해주던 레오나 답게 최후또한 담담했다.

그녀는 발할라로 명예롭게 승천할 수 있다며 오히려 사령관을 위로하였고 


사령관은 그녀가 떠난 뒤로도 눈이 올때면 늘 시간을 따로 비워두고 홀로 그녀를 기리는 시간을 갖고있다.

하얀 눈이 오던날 발할라로 떠나간 그녀를 기리며 사령관은 반지를 쓰다듬는다.




"에헤헤헤... 다행이다.. 사령관님.. 안다쳐서... 헤헤... 쿨럭! 쿨럭!

알비스는.. 사령관님이 무사해서... 너무 좋아... 미안해 사령관님..

나 졸리다... 눈이 감겨... 안드바리한테... 초콜릿 몰래 먹어서 미안...하다..고..

전해줘... 온 몸이 다 아픈데... 그래도, 사령관님이 안다쳐서... 지킬 수 있어서..

알비스... 잘 한거지? 에헤헤... 나... 발할...라...에.. 갈 수 있을...."


알비스의 떠난 자리는 다른 아이들과 사령관에게 큰 상처로 남았다. LRL은 웃는 날이

줄어들었고, 사령관도 다른 아이들을 대할 때 마다 그녀가 떠올라 표정이 어두워졌다.


끝까지 명예로운 발할라 자매단의 일원답게 승천한 알비스를 그리워하며 사령관은

오늘도 그녀가 좋아하던 초코바를 입에 문 채 업무에 열중한다. 


"왓슨, 무사히지? 나 앞이 안보여서... 하하핫 이거 심각하게 다쳤나봐... 점점 졸음이 쏟아지네..

그래도 다행이다. 나.. 왓슨이 잘못 되버리면... 살아도 산 게 아니니까.. 차라리 다행이다.

걱정 마 왓슨.. 왓슨을 만나서 참 다행이었어. 비록,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래도 왓슨을

만나서 내 짧은 생애가 더욱 값졌던 것 같아... 미안해... 슬프게 해서 미안해... 나.. 진심으로

왓슨을 친구가 아닌, 한명의 남자로 사랑했어. 미안해... 먼저 떠나서 미안해... 이런 이별...

왓슨이 또 겪지않게 해주고 싶었는데...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는건 나 혼자로도 충분했는데...

미안해 왓슨. 정말.. 사랑했어."


처음으로 제대로 된 '친구' 다운 그녀의 죽음은 사령관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았다.

옛날 첫 만남때 한번 그녀를 잠시 잃어본 경험이 있기에 사령관에게 그녀의 죽음은 더욱 슬프고

잔혹하게 가슴에 큰 구멍을 뚫었다. 


상실감이라는 구멍은 사령관의 마음을 갉아먹으며 그 크기를 넓히고 있었고,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만큼 사령관또한 더이상 그녀 말고는 그 무엇도 필요치 않다는 듯

예전의 그녀를 '다시 한번' 되살리기 위해 오늘도 오르카 호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뿐이다.


하지만 그 또한 잘 알고있다. 그녀는 이미 죽었고 다시 태어날 그녀는 예전의 그녀가 아닐 것이라는 것을.






좌우좌 써보고 싶었는데 표정콘 못찾음 ㅋㅋ;

아무나 그냥 보고 싶은 섹돌 있으면 꼭 들어갔으면 하는 원하는 상황이나 대사 즉당히 넣고 

댓글싸면 즉당히 버무려서 써봄. 나도 댓글 달리는 소재들 다 써보고는 싶긴한디.. 


솔직히 필력을 쥐어짜도 힘든건 힘든거라.. 다 못쓸거임 

적당히 괜찮고 짧게 쓸 수 있으며 표정콘 있다 싶으면 써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