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본창고부터 채워지고 꽉 차면 임시창고가 채워지는 순서인데 이 순서가 은근히 불편한 부분이 있음


짤에서 보이듯 임시창고는 같은 기종끼리 한칸에 합쳐서 보여주기 때문에 통발에 뭐가 걸렸는지 확인하기도 쉽고 분해할때 선택도 간편하고 한번에 수백개씩 분해해도 0.1초컷이라 여러모로 편리함


그러니까 가능하면 본창고 관리는 최소한으로 하고 임시창고만 관리하는게 제일 편한데 지금처럼 본창고가 먼저 채워지면 본창고를 신경 써줄수밖에 없음


일단 우편 등 보상을 받아야 하는데 본창고가 꽉 차있으면 임시창고에 빈칸이 있어도 받을수 없음. 무조건 본창고를 비우고 받아야됨


또 임시창고 칸이 본창고 남는 칸보다 많다면 분해 과정이 불필요하게 많아지는 경우가 생김. 예를들어 임시창고가 400칸, 본창고 남는 칸이 300칸인데 통발에 350명이 걸린 상태로 통발을 비우려고 하면


본창고 255명 분해 → 본창고 45명 분해 → 임시창고 50명 분해


이렇게 해야됨. 임시창고가 먼저 찼으면 그냥 임시창고에서 한꺼번에 350명 분해하고 끝났을 과정이 3단계로 늘어나는데다가 본창고는 분해를 17명씩 끊어서 하기 때문에 임시창고만 분해하는거보다 시간이 훨씬 늘어짐


물론 반대로 본창고 남는 칸이 임시창고 칸보다 많은 경우엔 지금 순서가 편할수도 있겠지만 임시창고 관리는 워낙 간편하기 때문에 순서가 바뀌어도 딱히 불편해지진 않을거임


그리고 거지런이 아니라 파밍을 하는거라면 임시창고에 들어온 섹돌중 일부를 본창고로 옮겨줘야 하는데 지금은 본창고가 먼저 채워지기 때문에 옮기기 전에 본창고를 먼저 비울수밖에 없음


개인적으로 임시창고가 하도 편해서 본창고는 항상 풀로 채워놓고 임시창고만 쓸까 생각도 해봤는데 이거때문에 그렇게 하기도 곤란하더라


내용이 쓸데없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임시창고가 먼저 채워지는게 여러모로 더 편할거같단 소리임


어떤 창고를 먼저 채울지 고를수 있게 하는게 제일 이상적이긴 하겠지만 기술적으로 가능한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