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기울어진 글씨



오르카 호에는 사용하지 않는 창고가 꽤 많습니다. 잠수함의 크기가 큰 만큼, 맨 마지막 층에는 열리지 않았던 금고처럼, 멸망 전에 이 잠수함을 사용한 사람들의 보물들이 잠들어 있죠.


드라코는 오늘, 샐러맨더에게 10참치를 주고 산 자그마한 창고를 경매에 올리려 합니다.


과연, 이 창고의 주인은 누가 될까요?


1조-아자즈, 드라큐리나


2조- 토모


오늘은 조가 2개 뿐이지만, 참치가 대량으로 나올것 같네요. 그들은 이곳에 자신들이 원하는 물건이 있을 것이라 강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조 인원분들, 창고에서 뭐가 나왔음 하나요?"


"...멸망전 음료?"

"피규어요."


"저기, 드라큐리나씨? 혹시, 제가 말한 뒤에 이어서 말해주실수 있나요? 저희 둘다 좀 덜 떨어져 보여서요."


"아, 알았어 이 바보야! 그렇게 눈치 안줘도 알아서 한다고!"


"...전 피규어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아, 알겠습니다. 그럼, 2조, 토모씨는 뭐가 나왔으면 하나요?"


"음... BALD! 금이 나왔으면 좋겠어!"


"...? 금은 GOLD이고, BALD는 대머리인데..."


"둘 다 반짝이잖아!"


"..."


아, 마침내 드라코가 경매 참가자를 데리고 창고 앞에 도착했군요! 굳게 잠긴 자물쇠를 커다란 자물쇠 개방용 뺀찌로 두들기니 기대감은 배가 됬습니다.


"자! 여러분! 이 창고는 30참치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드라코의 함성과 함께 경매가 시작됬습니다!


"32참치!"


"35참치!"


"35는 너무 적네요. 40참치요."


"15... 15참치!"


"15참치! 최고가!"


'...?'


"20참치요."


'아니 방금은 40참치라매!'


"질 수 없지, 2참치!"


"2참치! 최고가 갱신입니다!"


'아아... 정신나갈거 같애... 그래도, 저 창고에 뭐가 있을지 너무 궁금한데... 안되겠어. 내 방에 있는 300참치를 전부 걸겠어!'


"300참치!"


"300참치?"


"응, 300참치!"


"실격!"


"뭐?! 왜???!!!"


"가격을 터무늬 없이 부르니깐 그렇죠. 이젠 저한테 맡기세요."


드라큐리나가 경매에서 탈락하고, 이젠 아자즈와 토모의 대결입니다.


"아자즈씨, 토모를 견재하셨나요? 견재했다면 왜 그러셨나요?"


"당연히 견재했습니다. 토모 씨, 뭔가 참치보다 엄청난 재화가 있는듯 하였죠."


"맞아, 그랬어. 그게 뭐였지..."


"...YAAAAAW?"

"...YAAAAAW?"


"20참치!"


"20참치 현재 최고가입니다!"


"YAAAAW!"


"YAAAW? YAAAAAW!"


"30참치 내겠습니다!"


"30참-"


"YAAAAW!"


"YAAAAAW?? YAAAAAW!"


"80참치, 제 전재산을 걸겠어요!"


"80참치! 현재-"


"YAAAAAAAAAW!"


"YAAAAAAW?"


"YAAAAAAAW!!"


"YAAAAAAAAAW?"


"YAAAAAAW!"


"YAAAAAAAW! 낙찰!"


"YAAAAW!"



최고액- YAAAAAAW!


"토모씨, 그게 뭐죠?"


"...YAAAAAAW!"


"YAAAAW?"


"YAAAAAAW!"


어쨋든, 이번 창고의 승자는 토모씨의 차지였습니다.


"축하해 토모! 이제 이 창고는 네 거야!"


"신난다! 지금 열어봐도 돼?"


"당연하지!"


드라코는 굳게 잠긴 자물쇠를 뺀찌로 강하게 눌렀고, 굽은 쇠는 청아한 소리를 내며 두 동강났습니다.


'촤르르르륵!'


""...!""


"이, 이게 뭐야!"


"나, 나도 몰라! 이거 샐러맨더한테 받은 거라고!"


"...으으... 어? 여기! 여기 살려주세요! 제발! 여기서 10달 동안 갇혀서 못빠져 나왔어요!"


팔 다리가 의자에 묶여 있고, 온 몸이 피투성이인 알파가 오메가가 그곳에 있었습니다.


"무슨- ...아, 너희들이었구나?"


어둠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리앤이었습니다. 그녀는 몽키 스패너를 들고 있었고, 천천히 그녀들에게 다가갔습니다.


"무슨 일이야? 응? 뭐가 보여?"


"저, 저기! 오메-"


"가스탄 작동!"


'퍼엉!'


"으엑! 이게 뭔 냄-"


'풀썩!'


"드라큐리나씨! 그나저나 저 여자는..."


"응? 뭘 말하는거야? 여기 창고엔 나밖에 없는데?"


'털썩'


"히히... 아무도 못봤어, 아무도..."


"제발 나좀 도와줘! 제발!!"


"미안, 오메가. 이제 당신을 도와줄 사람은 없어."


"안돼... 안돼!!!"


"자... 그럼, 다시 창고에서 우리끼리 대화를 해볼까?"


'쿵!'


다음날, 시티가드 측의 부탁으로 사령관은 창고경매를 금지시켰다고 한다. 잘됐다 잘됐어.










놀랍게도 원본 영상이 있는 콘문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