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시스템의 장벽이 없다는게 정말 생각 이상으로 큼


내가 라오 외에 일그오도 병행하고 있는데, 일본 게임이니 결제가 다소 번거로움

기존에는 일본 구글 기프트카드를 구매해 그걸로 포인트를 충전한 다음 인게임에서 결제하는 식으로 해왔거든?

헌데 8월 즈음부터 이게 아예 막힘

이유인즉슨 중국에서 하도 보이스피싱으로 깊카사기를 치고 다니니 피해 방지를 위해 구글 차원에서 해외 깊카결제 자체를 틀어막기 시작한거

VPN을 써도 귀신같이 알아채고 막아버림

불행 중 다행으로 해외결제가 가능한 비자카드는 사용할 수 있기에 이 방법으로 전환했지

그런데 그렇게 되니 원-엔 환율의 영향을 받고 해외결제 수수료까지 붙어 가랑비에 옷 젖듯 지출이 알음알음 커지는거임

깊카를 살 당시엔 10만 3천원 고정으로 나가던게 이젠 11만원 가까이 나감


그러다 우연찮게 달러결제로 전환할 수 있다는걸 알고 시도해보니 10만원 아래로 끊음

이것도 원-달러-엔 환율의 영향을 받지만 기존보다 확연히 지출을 줄일 수 있으니 그만큼 인게임 재화를 더 지를 여유가 생긴거지

정말 기쁘면서도 이렇게 번거로운 방법을 거쳐야 하는 상황이 씁쓸하더라


이런 내게 원스출책 혜택에 통신사 할인 10%, 이따금 페이백 30%도 지원되고 결제도 편한 라오가 얼마나 살가운지

게다가 지르면 그 결과가 더 큰 젖으로 돌아오는걸 몸소 보여주니 이 투명한 소통과 운영이 메마른 가슴에 그야말로 단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