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전편


'하아...ㅅㅂ..'


'오렌만에 휴가인데 간부라고 주말을 끼고온것도 ㅈ같은데..'


'어제는 메이 준장과 안드바리 중령이 오늘은 칸 소장이 찾아보냐.'


'ㅅㅂ 하사가 되니까 뭔 액운이 이렇게 찾아오냐..안그래도 ㅈ같은데 나중에 더 ㅈ같아지는거 아냐?'


저기..이프리트씨..눈에 눈물이.. 나머지는 제가 할테니까 이프리트씨는 잠시 앉아 계시는게 어떻세요?


아..아닙니다. 연기때문에 그런거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거의 다 됬으니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네에.. 그래도 불편하시면 말해주세요.


...


칸 대장님. 어디 안좋아? 표정이 안좋아 보여.


괜찮다. 에밀리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개들이 끌려간 것에 대해 걱정하는거면 괜찮아요. 칸 대장님. 


만약 심각한 문제 였으면 일렉트릭 펜스들을 끌고 갔지, 경정님이 전화로 오라고 말할리가 없잖아요. 재들도 그걸 아니까 아무 저항없이 순순히 가는거고요.


 

...


저기..이 침묵은 긍정하는것으로 이해하면 되는건가요?


미안하군. 말이 이어지는줄 알고 듣고 있었네.


그리고 이번건은 큰 사건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생각되네.

자네가 아직도 여기에 있지 않는가.


그렇네요. 아직도 아무 연락이 없는거면 아무 문제없이 넘어거겠네요. 칸 대장님.


저기 네오딤. 기분탓인가 아까부터 공기가 이상해. 뭐랄까 압력이 느껴져. 혹시 잠수정 기압을 컨트롤한거야?


아니. 그런 능력이 있으면 내가 바로 조정했을꺼야. 나도 무겁다고 느껴지거든.


이상해. 깊이 들어간것 같지 않은데. 몸과 주변이 무겁게 느껴저.


'휴우...이제 다 된것같네..'


'칸 소장님. 이제 돌아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발요!!'


이프리트 씨. 정말로 괜찮은거 맞으시죠? 지금도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마무리는 저 혼자 하면 되니까 이프리트씨는 눈을 확인하시는게 어떨까요?


괜찮습니다. 가렵지 않고 보는데 큰 문제 없으니까 사령관님이 마무리하시는동안 저는 설거지를 미리 하겠습니다.


알겠어요. 그래도 이상하다 싶으면 말해주세요.


 



'아무리 보아도 서로 경칭쓰는걸 빼면은 이프리트가 가장 왓슨이랑 친한것 같이 보여..'


'설마 왓슨의 성적 취향이 이프리트 같이...아냐 에밀리랑 드라코에게 안겨져 부끄러워 하는걸 보면 그쪽 취향은 아닐거야.'


자~ 다 됐어요. 칸 소장님.


워울프씨랑. 셀러멘더씨가 부탁한것도 따로 넣었으니까 같이 드시면 될거에요.


고맙군. 사령관. 나중에 이 빚은 갚도록 하겠네.


그렇게까지 큰일도 아닌데..괜찮아요. 칸 소장님.


....


'어라? 칸한테는 계급까지 붙이면서 말하네? 계급까지 말하는건 라비아타 밖에 없지 않나?'


♪~♪~

뭐야..왜 본부에 연락이...여보세요?


리엔 형사. 펍헤드 일세.


다름이 아니라 방금 경졍님이랑 세이프티양이 쓰러져 수복실로 이송했네.


그게 무슨?! 설마 개내들이 무슨 짓을...


어..일단 호드 짓은 맞는데..


증거물로 여기는 유기물이라고 해야하나..탈론패더 중령이 만든 보양식(?)이 들어 있는 냄비 뚜껑을 여는순간 본부에 있는 모든 바이오로이드들이 쓰러지고 말았네..


그럼 설마..지금 바로 복귀하라는..


다행히 ags들은 별 이상이 없고 비번인 새이프티와 캘배로스도 많아 운영하는데 문제는 없지만, 내 직급에 비해 기체상 본부를 지휘할 지휘자격이 없네. 즉 지휘 권한이 있는 게채가 지금 있어야 하는데..


...본론만 말해라.


미안...추가 수당은 물론이고 휴가에...


야!!! 이 ㅅㅂ새꺄!!! 내가 몇 달만에 제대로 쉬는데 쉰지 고작 2시간도 안되는데 벌써..어라? 이 개새끼!! 내말 안끝났는데 전활 끊어?! ㅅㅂ년이!!!


우와~리엔이 화내는거 처음봐. 


비헌 언니가 대장 욕하는거랑 비슷해. 욕하는 취지는 다르지만 화가 많이 났나봐.


....'저 맘 잘알지..'


저..리엔씨.. 주인님이랑 다른 분들도 있는데 부적절한 단어를 쓰시는건...


..?


히이이익?!!!


아..죄송해요. 오랜만에 비번인데 갑자기 돌아오라는 말에 그만 흥분을 했네요..


미안해, 왓슨. 밥만 얻어먹고 다시 본부로 돌아야해서.. 이번에 서로 얼굴을 보고 말할수 있었는데..


아니에요..그럴수 있어요. 그런 상황에서는 누구나 화 날수 있는개 당연한거잖아요.


'설마 화낸 모습때문에 실망하는건 아니겠지?'


그대도 고생하는군. 


사령관 이건 잘 먹도록 하겠네.


네. 빈용기는 호드분들이 따로 사용하셔도 괜찮으시니까 따로 안 돌려주셔도 되요.


알겠네. 그럼 이만 가갰네.


그럼 안녕히가세요. 칸 소장님.


이제 나도 가봐야겠어. 미안 왓슨. 나중에 다시 만나.


네에..  안녕히가세요..


'다행히 오늘은 아무 일없이 무사히 지나가겠어. 주인님도 조용히 지낼수 있으니까 다행이야.'


저기 이프리트..


왜? 뭐 더 필요해?


아니 그게 아니고.. 


기분 탓인거 같은데..뭐랄까 칸 대장님이랑 리엔이 같이 있을때 뭔가 공기가 무거웠는데 리앤이 돌아가야한다고 화가 났을때 칸 대장이 묘하게 기분이 좋아 보였어.


글쎄..아마도 호드에서 사고 친게 있고 그것때문에 야근을 했을 수도 있으니까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지는 않을거 같은데.


그런가? 호드랑 시티 가드가 서로 사이가 나빠서 그런걸까?


'하지만 이프리트가 사령관이랑 가까이 붙어서 말할때가 공기가 무겁고 안좋았는데.. 이건 잘못 느낀건가?'


<수복실>

에구구..뭐야? 분명히 조사실에 있었는데 왜 여기에..


....일어났냐? 


야?! 우리가 왜 여기에 있냐? 사디어스에게 맞은 기억은 없는데..그리고 왜 이리 시끄러워?


저기 봐..


저기? 저기는 왜..


야 패더 이 망할년아!!! 니년은 뭘 쳐넣었길래 냄새 자체에 썩은 내가 나는거야!!!


경정님. 다른 분들도 있는데 일단 진정하시는게..


진정?  ㅅㅂ 안그래도 너랑 나애게도 그 ㅈ같은 냄새가 몸애서 더럽게 나는데 우리 본부 구석구석에 그 망할 것의 냄새가 베어있을거 아냐?! 냄새가 빠질 까지 그 ㅈ같은 걸 맡으며 살아야한다고 샹각하면.. 아오!! 저 개...


경정님. 다른 분들도 계시는데 여기서 소란을 피우시는건 안됩니다. 그리고 탈론 패더양은 아직 의식이 없어 경정님이 하시는 말을 못들을 겁니다.


헤해해헤헤해해해해햏햏 뎨쟝님♥♥♥♥이 쵸ㅣ쵸이쟈 먀지먁 쌰려꼬ㅑ님에  쑨껼을.. 유헤헤해해해해해해


저거 의식이 없는게 아니라 미친거 아냐?  제정신일때도 변태인데.. 냄비에 뭘 쳐 넣었길래 저렇게 된거야?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 뭐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갰지. 


제정신으로 돌아와서 저 꼬라지를 기억하면 또 문제갰지만 말이야..

.

.

.

<몇 시간뒤..스틸라인 연대장실>

...칸 소장임이랑 리엔 형사가 나간뒤 사령관님께서는 에밀리 대원과 네오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사령관님이 새로 구입한 tv로 두 사람이 관심을 가지는 영상을 같이 시청하시고 또다시 점심을 차린뒤에 잠시 주무시다가 저의 복귀 시간이 되자 저를 깨워주시고 보내주었습니다. 이상입니다.


그런가..


또 물어 볼것이 있으면 나중에 연락해서 말할테니까  부대로 돌아가도록. 


알갰습니다. 승리!!


'...설마 메이 준장님과 안드바리 중령에 칸 소장님에 리엔 형사까지 각하의 방에 오시다니..무슨 목적이 있는거 같은데..'


'게다가 각하께서는 딱히 신경쓰지 않은것 같지만. 어제 일으킨 몽구스 대원이 저지른 짓은 전에 있던 공용 욕실사건처럼 마땅히 처벌과 징계를 받아야 한다.'


'일단 소장님에게 언급하고 각하께 직접 직언하는게 좋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