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리 묶여 있는 건가요?"








"읍읍읍!"







"엘리~ 저런건 보면 안되는 거에요. 잠깐 눈좀 감거나 돌리고 있을래요?"







"맞아. 지지라고 지지. 저 더러운 것들은 신경끄고, 이제 다른 데를 볼까?"







"네 그러면...... 어? 저 사람들은 왜 표정이 어두운건가요?"







"........"







"정말 고통스러워 보이네요...... 무슨 일이 있으신 걸까요?"







"어.....음...... 그건......"





"그니까 그게.......어버버버버..... 앗! 저기를 봐! 드디어 물품 창고에 도착했어! 이제 곧 너에게 보급품을 줄 수 있겠는걸?"







"와! 정말이네? 이제 곧 티타임을 열 수 있겠......어?"









"......"








"무, 무언가 심상치 않은 것 같은데....."








"뭐야?! 왜 쟤가 지금 저기에 있...."













씨익!






"어? 점점 가까이....."







"엘리 더 이상 보면 안...."







"아, 앙 도ㅐ....."








탕! 탕!













"사, 사령관님?! 이게 무슨......"







"안드바리, 그 총 내려놔요. 엘리는 아무 잘못도....."








"......."










".....하아....... 그래, 당신에게 무슨 잘못이 있겠어요? 다 저 벌레자식 잘못이지....."






"아무튼 오르카에 오신건 환영하구요, 여기에 싸인 하시고 난 후, 지정된 만큼의 참치캔을 받아 가시면 돼요. 아, 참고로 훔치려 하시다간......"







"......"








"저 꼴이 나니 기억해 두시고요. 알았죠?"








"네, 넵! 명심하겠습니다!"






"녀석이 저 꼴이 되었으니....... 여왕은 이제 쉬어도 돼지......?"









"쉬기는 무슨..... 현재 우리 부품량이 어떤지는 알기나 해요? 꼼수 부리지 말고 할당량 끝내시죠?"







'저, 철남충 같은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