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전편


<오르카 복도>

...아직도 그 소리인가 레드후드.


소장님. 과거 욕실 사건에서 아스날 준장은 물론 컴페니어와 배틀 메이드 부대, 거기에 연루된 인원들을 알맞게 처벌했는데 아무리 각하께서 괜찮다고 하시지만 몽구스만 따로 조용히 처리하는건 불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합당한 처벌은 내리는것이 맞네. 하지만 굳이 회의 시간에 다른 지휘관들이 있는 앞에서 언급하는것보다 따로 시간을 내어서 각하께 말하는게 좋을것 같군.


그러니 자네는 일단 다른 지휘관들이 있을때 이 애기를 언급하지 말게. 만약 이번 회의가 무난하게 끝나면 좋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을거 같군..


알겠습니다.


오늘은 좀 늦게 오셨네요. 마리 소장님. 주인님과 다른 분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알겠네.


어라? 레드후드께서는 안들어 가시나요?


이 회의는 각하와 각 부대 지휘관님들이 진행하는 회의인데 어찌 부관인 제가 들어가겠습니까. 


주인님이나 다른 지휘관들은 당신이 들어온다고 별로 신경쓰지않지만 원하신다면 여기에 대기하셔도 상관없어요.


감사합니다.


<회의실>

오셨나요. 마리 소장님.


좋은 아침입니다.각하.


'오늘도 순수하고 깨끗한 미소로 저를 인사해주시는 이 영광을 반드..'


'마리!! 각하의 밝은 미소는 영광인거 맞지만 주변을 봐라.'


...


'라비아타 통령?! 전투외에는 나온적이 없었는데.. 그것도 콘스탄챠랑 같이 각하의 옆에 서있다니..'


'아무래도 라비아타 통령이 이곳에 올만큼 심각한 내용이겠지. 한번 들어보자고.'


마리 소장까지 다 모였으니까 말할께요...아스널 준장. 그게 사실인가요?  펙스 회장들의 사진이 이 서버에 퍼졌다는게..


정확히 말해서 어디까지나 회장들처럼 보인다는 소리일세. 알파. 


솔직히 먼저 당신애게 먼저 말하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몇몇은 아직도 당신을 의심하고 있으니 공개적으로 알리는것이 좋다고 판단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네.


세상에 할게 없어도 그렇지. 서버를 해킹해서 뭔 노인네들의 사진들을 넣은게 말이돼? 차라리 서버를 멈추거나 함내 시스템을 중지시키는게 더 효율적인거 아냐?


아무래도 바로 처리하는것 보다는 꺼낼 정보를 얻은뒤에 처리하겠지. 사진은 우리 서버관리가 어떻지 시험해 보는것도 있겠고.


..아니면 이미지 마케팅일수도 있소.


과거 앙헬이 자신이 직접 화보에 올라 블랙리버를 홍보시킨 전적이 있는데. 오메가는 이걸 이용해 자신의 회장이 더 낮다는걸 우리에게 알려 일부 대원들이 각하를 배반하거나 내분을 일으킬 건수를 만들 계회일수도 있소. 


확실히..오메가는 그런 쪽에 능했죠. 라이벌 기업들을 혼란에 빠트리거나 알아서 자멸시키는 전적이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회장들의 사진을 이용하다니...이런 적은 처음이라서 놀랍네요.


아무래도 그녀는 급박한 입장이겠지. 


알래스카에서 사령관을 얕보다가 복부에 구멍하나 나고 팔 하나 날라간것도 모잘라 거기 있는 ags들을 거의 전멸시키지않았나.


안그런가. 마리 대장. 칸 대장.


 

생포하려던걸 놓친것 뿐이다./....


어쨌든 저쪽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오메가의 입지가 다른 레몬에이드에게 밀려 이런 수를 쓰는거 같은데..일단 사진 몇장을 보여주겠네.



여기 내가 본 회장들로 보이는 사진들이네









역시 과거 삼안과 블랙 리버와 경쟁한 분들이라 그런지 사진이라도 카리스마가 느껴지네요. 오메가양이 왜 좋아한지 알것같네요.




아..! 통령님 죄송해요. 무심코 그만..


'아직도 하람이는 라비아타 눈치를 보는거야? 설마 검에 베인게 트라우마로 남아서? 물론 저 노인들이 라비아타의 아버지 같은 존재의 원수라지만 그래도 저렇게까지 눈치보지않아도 되는데.'


'어라? 회장들중에 군인 출신도 있었나? 있었으면 우리들의 데이터에 기록 되었을텐데..'



어떻가 이들중 하나라도 회장으로 추정되는 자가 있는가?


저기 아스날씨.. 죄송하지만 혹시 저런 사진들을 좀더 가지고 있나요?


일단 이건 대표로 보여준것이고 내가 대충 본건 약 3000장은 넘는데..왜그런가?


일단 이 사진들 중에는 회장은 커녕 회장들의 대리 조차도 안닮았어요...아니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저렇게 생겼으면 보르비예프 박사가 0.00001%의 호감이라도 가지겠죠.


아니 까놓고 말해서 자기네들이 돈과 힘이 있는데 뭐하러 자기들 외모를 꾸미겠어요. 저럴 시간에 자기들 원하는걸 뺏거나 수탈하는게 더 편하고 빠르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사람들이 회장이라고 말하는거 자체가 저분들에게는 명예 회손이랑 사칭으로 신고해도 충분하네요. 어디 수염 가닥도 안닮았는데 설마 내부 분란을 일으키려고 저 개년이 펙스 회장이라고 우기는거면 아직도 맞았나보네요.


메이 대장. 부대에 미사일 남아있죠? 기왕 이렇게 된거 일단 오메가 면상에 때려 박고 싶어졌네요.


저기..알파씨.. 너무 흥분하신거 같은데 일단 진정하세요..


아...! 죄송합니다. 사령관님.. 너무 화가 나서 그만..추한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아니에요. 그럴수 있으니까 괜찮아요. 어째든 아스널 준장님이 보여준 사진에는  회장으로 보이는 사람은 없다는것이죠?


그렇습니다. 사령관님.


하지만 아스널 대장이 본 저런 사진이 최소 3000장..아니 그 이상이 있다는게 뭔가 불안하네요. 그사진들중에 정말로 회장들의 사진이 있을 가능성도 있고요.


 

제복이나 장비를 입은 사진들도 확인해야 하오. 저자들은 전장은 커녕 어느 행사에도 보이지 않았으나 오메가나 다른 레몬에이드가 혼란을주기 위해 회장을 얼굴에 다른 사람을 합성할 가능성도 있으니 말이오.


그렇겠죠. 일단 마키나랑 메리를 불러서 오늘부터 저 사진들을 확인해야겠어요.


알았어요. 바로 불러서 상황을 알리고 준비할께요.

.

.

.

...그런 이유로 전 함대 인원 전부가 물품 검사를 실행하게 됬어. 질문있는 사람?


야!! 서버에 있는 노인들 사진 찾는거랑 우리 물건 검사하는게 무슨상관이야?! 우리가 노인들로 ㅈㅇ는 커녕 가지고 있지 않잖아?


맞습니다!! 전대장님!! 게다가 사령관님께서는 저희의 사생활을 인정해주었는데 왜 그런 명령을 내리신겁니까?


나도 상관인 메이 대장에게 들은거라 잘모르는데..


'잠깐만! 이참에 전 함대 내부 검사도 하면 안돼?'


'요새 격렬한 전투나 훈련이 없어서 그런가..최근 애들 군기가 조금 모자라는것 같아.'


'물론 우리 전투력은 최상으로 유지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좀 많아져 다른것에도 관심을 가지는데, 아무래도 무심코 보다가 다른 애들도 손을 데기 시작한것 같아. 예를 들어 알비스나 안드바리같이 아직 교육이 필요한 애들 말이야.'


'우리 쪽은 내가 처리할수 있지만 다른 부대는 내가 건드릴 수 없으니까 각자 지휘관에게 관리하라고 말하면 안돼?'


..라고 메이 대장이 욕하면서 알려줬어.


발할라라면..할르페이아, 최근에 너랑 발할라 몇명이랑 소설책을 공유하지 않았어?


응. 공유까지는 아니고...아는 사람에게 책을 빌리려다가 만났는데 왜?


설마.. 아는 사람이 뮤즈야?..


응. 개가 나름 로맨스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 몇번 빌렸는데 발할라의 베라랑 발키리도 알았는지 몇번 만난적 있어. 


그래...'아무래도 몰래 읽다가 애들이 읽어서 사고친것 같네..'


그래도 우리야 뭐 서로 다 아는 사이니까 딱히 문제 될거 없잖아. 있어봤자 소대장 옆에 있는 피규어 정도?


저 특별 코스튬 마법소녀 모모 1/6사이즈 피큐어는 합법적으로 구매 했습니다만. 


사실 문제가 있다면 우리나 메이 대장이 검사하러 오는게 아니라 다른 부대에서 올거야. 예를들어 시티가드나 몽구스의 애들이 우리 부대를 검사할거야..


뭐야?! 내부 검사가 아니었어? 게다가 타부대라니?


아무래도 각 부대끼리 하면 서로 감출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니까 각자 다른 부대에서 검사하러 올것같아. 물론 검사하러 온 애들이 본 것들은 따로 저장될거고.


그래도 시티가드나 몽구스면 괜찮지 않아? 우리가 사고 친것도 없잖아.


'물론 사령관 욕실 사건에 연루 되어서 조금 곤란했지만..'


그래도 우리들을 검사하는데 시간적 여유는 약간 있지않아? 검사를 해도 바로 하지는 않고 미리 알려주잖아.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주잖아.


린티야. 지금 몇시냐?


어.. 11시 30분이니까..왜? 오늘 점심 뭐먹을지 회의하게?


왔네..


승리!!! 슬레이프니르 대령님!! 현 시간부로 전 스카이나이츠 대원들은 내부 검사를 위해 자리에서 이동하시지 마사고 가만히 있어야 합니다. 물론 슬레이프니르 대령님도 마찬가지압니다!!


뭐..뭐야! 왜 재가 나오는거야?! 리엔이나 몽구스 애들이 올줄 알았는..




..시티 가드의 리엔 형사나 몽구스 대원분들이 오시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레드 후드 중령님께서 이곳에 무슨일로 오신겁니까?


..각하께서 전 함대 인원들을 검사하는데 시티가드나 몽구스부대만으로 검사하기에는 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지원자가 있는지 물어봐 내가 지원했다.


마침 함내 성군기가 문란하다고 느껴졌는데 상황에 알맞게 레오나 소장님께서 이런 건의를 내려 부대 군기를 정리하도록 하시다니 다행이군.


'할거면 니 부대부터 관리해!!'


그래도 전대장이면 레드후드 보다 계급이 높고 생존게체라서 짬밥도 앞도적인데 괜찮지 않아? 게다가 타 부대인데 스틸라인인데 너무 심하게 검사할리가..


린티야.. 저걸봐라. 찐레후 왼손에 잡고 있는 줄 말이야..


어라 그렇고 보니 왼손에 줄을 들고 있는데..  뭔가 묶여진것 같..



읍!!!읍!!!!읍!!!!!


.....


얼굴을 테이프로 감았지만 스프리건이 확실합니다. 하지만 대체 왜 저런 모습으로?


뭐긴 뭐야. 평소처럼 자극적이고 과하게 부풀려 기사를 쓰다가 확실하게 ㅈ된거지. 


아무래도 일단 잘못걸리면 재처럼 끌려 갈것 같네. 그리고 재는 마리 소장 보다 더더욱 깐깐하고 fm기질이 더 세니까 니들이 가지고 있는 물건중에 재한테 ㅈ같은 물건 있으면  나도 못막으니까 알아서 살아남아라. 행운을 빈다.


죄송합니다. 검거자가 도주할 우려가 있어 잠시 묶느라 시간이 지체 되었습니다. 그럼 슬레이니프르 대령님부터 검사하겠습니다.


 

'ㅅㅂ 얄쨜없네..'


'나는 괜찮을거야.내가 산 굳즈들은 다 합법적으로 구매했으니까..'


 

'분명 위험한거는 없을거니까 괜찮을거야. 설마 키스신도 포함되면 안돼는건 아니겠지..?'


'화장품이 많아도 괜찮을거야.. 찐레후도 화장하고 가꾸는게 취미인데 설마 이걸로 스프린건처럼 잡아가지 않겠지?'


'....ㅅㅂ 보자마자 반말까서 ㅈ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