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https://arca.live/b/lastorigin/34623409



"여러 사정이 있어서 말이다. 면목은 없지만, 지금이라도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겠다!"







"든.든.하.다! 무적의 알바트로스!"








'내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지만....... 그래도 좋은건 좋은거니까.....'






"젠장..... 너, 어떻게 여길 알고..... 게다가 지금까지 뭐하고 있다가 지금 온거지?"






"대답할 가치도 없는 질문이군. 너희 모두 어서 투항해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곧 처형될 것이다."







"물론 에이다, 넌 예외다. 드디어 네 년을 내 손으로 직접 없앨 수 있겠군! 우효옷!"







"썅썅썅! 다 된 밥에, 하필이면 저 새끼가...!"






"어허! 컨셉 유지, 컨셉 유지! 그나저나 진짜로 지금까지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말 좀 해봐. 응?"






".....알겠다. 사령관이 원한다면, 기꺼이 설명해주지. 무슨 일이 있었냐면....."


.

.

.

.

.

.

.

.





"오! 바닐라양이군요! 이거 정말 오랜만....."






철컥!






"우와앗!!! 다짜고짜 총을 드시다니! 왜 이러십니까?"






"당신 같은 변태 로봇이랑 엮여봤자, 좋을게 하나도 없거든요!? 이번엔 또 뭘 원하는 거죠? 머리털, 아니면 아예 보지털을 원하시는 건가요? 네?!"






"그, 그게 무슨 천박한?! 저는 그저, 바닐라양한테 한테 좋은 걸 갖다 드리려 한 것 뿐이라고요!"






"흥! 좋은거라 해봤자, 결국엔 쓸모 없는...."







"짜잔! 이게 뭘까~요?"







"? 저건...... 조종기?"






"그저 단순한 조종기가 아닙니다! 무려 그 난폭한 타이런트를 세뇌해서 조종할 수 있는 물건이죠! 이거 만드느라, 꽤 고생좀 했습죠!"







"그 타이런트를.....세뇌해서 조종한다고? 설마......"






"그래요! 이것만 있으면, 바닐라양의 꿈을 이룰 수 있답니다!"








"나의 꿈........해피를 애완동물로 기르는 걸.... 현실로...?"






"정말 고마워요 MR. 알프레드씨! 당신은 제 은인이에요!"







"으아아악! 바닐라양, 안기지는 말아주세요! 전 아직도 단백질 거부증이..... 으아악!"


잠시후.......






"해피야 따라와!"







"왕왕!"






"세상에.....그 타이런트를 진짜로 조종하다니......."






"바닐라 언니의 꿈이 이루어져서 그런 걸까요? 이렇게 밝아보이는 모습은 처음보는것 같네요."







"근데 저러다가 세뇌가 풀리면 진짜 큰일이 일어날텐데...... 정말로 괜찮은걸까요?"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알프레드씨가 말하기를, 너무 조종기를 과하게 사용하는게 아닌 이상, 별 문제가 없을거라 하셨습니다."






"그럼 다행이지만......."


.

.

.

.



"완전히 정신나간 발상이구만...... 근데 그렇다는 얘기는 설마...."






"그래. 거기서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지. 분명 바닐라는 알프레드의 주의 사항을 지켰는데도 불구하고...... 예상 밖의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타이런트가 스스로 세뇌를 풀어버린 거지. 그 결과........"



.

.

.

.

.

.

.

.






"크아아아!!! 감히 내게 이런 모독을 주다니.....! 네 년놈들 전부, 가만두지 않겠다!!!!!!!"







"으아아앙!!!! 살려줘!"






"바닐라! 얼른 블랙웜양 곁으로 와!"





"이럴수가..... 설마 타이런트씨가, 이정도로 강력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었다니...."





"으휴! 내 이럴줄 알았어! 콘스탄차 언니! 금란! 블랙 웜! 우리 돕지 말고, 그냥 저 사고뭉치 양배추좀 잘 데리고 있어! 어짜피 셋의 화력으론 저 괴물한테 상처도 못 주니까!





쩌쩌쩌쩌쩍!





"얼음? 흥! 웃기는 군! 고작 이런걸로, 날 막을 수 있다 생각한거냐!"




쨍끄랑!





"!!! 이럴 수가! 내 냉기를 이리도 간단하게....! 이게 바로 저 괴수가 가진 힘이란 말인가....."





"으으... 우린 상대도 안 되는 구만...... 그냥 빨며 구경만 할 수 밖에 없는 걸까?"






"나랑 에키드나의 초능력이 먹히지 않아. 어찌된 일이지?"







"아무래도 기존의 타이런트와는 달리, 로크나 알바트로스를 만들때 사용한 그 특수 합금이 사용된 모양이야. 이거 큰일인데...."





"게다가 해킹도 안 먹히구요. 분하지만, 주먹질도 소용 없을 꺼고....."





파지지지직!





"크으으....까마귀 네 이녀석!"






"그나마 하늘을 못 나는건 다행이로군요. 하지만 저나 다른 분들의 화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러게 말이에요. 이럴 때는 둠브링어나 캐노니어, 아머드 메이든 같은 고화력 부대도 필요한데, 하필이면 부재중이라니....."







"그나마 너희들이라서 저 녀석한테 조금이나마 대미지를 누적시킬 수 있는 거지, 우린 전혀 도움도 안돼..."






"게다가 저녀석, 빡쳐서 그런지 평소보다 더 강한 거 같은데? 이거 어떻게 해야..."






"모두 물러나 있게나!"




드르르르륵.....뻐억!






"크아아악! 네, 네놈....!"






"모두 다친데는 없는가? 내가 왔다네!"






"스트롱홀드! 휴~ 살았다! 정말로 든든한 지원군이 왔어!"






"좋았어! 스트롱홀드의 파워와 방어력이라면, 저 타이런트에게 충분히 대적 가능할꺼야!"






"와줘서 정말 고맙구나 스트롱홀드. 근데 알바트로스는 어디에 있지?"







"알바트로스 지휘관은 현재 모종의 일로 사령관에게 갔다네. 그 대신 사태의 원인을 데려왔지!"






"사태의 원인?"






"하하....안녕하신가요 여러분.... 오랜만 입니다...."







"이봐요, 망할 깡통! 당신이 저 말썽 쟁이에게 그런 괴상한 물건을 주니까 이 사단이 났잖아요! 얼른 책임지라고요!"







"맞아! 빨리 날 도와서 해결책을 마련해! 안 그러면 네 몸에다 생식기를 만들어서, 오빠한테 보낼꺼야!"







"히익! 알겠습니다! 제가 책임 질테니, 제발 그것 만은......"


.

.

.

.

.

.






"대강 이런 식으로 흘러가고 있네요....."






"오우 쉣...... 바깥은 더 개판이었잖아? 근데 왜 난 그걸 몰랐......아! 아르망이랑 대화 하다보니 메시지를 안 읽어서 그런거구나...."







"하지만 지금 문제는 그것 만이 아니지. 우린 현재 반란군을 상대해야 하니 말이다."







"으으... 고지가 코 앞 이었는데, 하필이면 저 녀석이.....!"







"후후... 미래가 보이는 군요. 알바트로스님이 승리하는 미래가....!"







"그 무적의 알바트로스가 상대라니......  썩을......."






"가라 알바트로스! 저 시건방진 것들에게 따끔한 맛을 보여줘라!"









"각오해라! 이 반란군 녀석들!"



잠시후........






"크윽.....너, 너희들.... 이건 옳지 못한 행동이다....!"






"몇 십초 컷 실화냐......"






"크윽....파손이 심하군...... 하지만 저 녀석들도 지친 상태니, 저 둘을 데리고 도망 갈 수는... 다음을 기약하지...응?"
















"와 씹;;; 잠깐만요...."




파킨!











"....."







"윽......저딴게, 무적의 SS랭크 지휘관?"







우리 모두 알바트로스를 추모해 주자.......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