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작의 등장하는 모든 국가들은 실제와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영감받은 그림


캐릭터 설정


이름: 세레나 페인탈(Serena Paintale)

나이: 27세

출신: 영국

대학을 졸업하고 해군에서 일함. 오랫동안 일해서 대위까지 진급했지만, 함대의 최전선에서 싸우다가 함선이 폭발, 목숨을 잃을 뻔함. 다시 해군에 입대하려 했지만 패병이란 이유로 거절, 부함장이었던 자신과 대비되는 함장의 복직 소식을 듣고 해군, 육군, 나아가 사회 전체에 깊은 앙심을 품음. 소규모 테러조직인 호라이즌을 창설하고 그리스 파병 때 생긴 예명인 '세이렌'으로 활동하기 시작.


이름: 네레이스 로바이아(Nereis Robaia)

나이: 27세

출신: 영국

세레나의 절친한 친구. 대학을 졸업하고 해군에 갔다가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육군으로 전직했다. 포격 담당의 역할을 맡았지만, 전 해군 출신이란 이유로 심한 차별을 받았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 군대에서 나오고 사회에서 생활해 보려 했지만 군인 출신이라는 편견 탓에 받아들여지지 않고, 세레나가 창설한 호라이즌에서 '네레이드'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기 시작.


이름: 운디네 페이네르(Undine Peinerre) -> 언다인 페이니어(Undyne Peineer)

나이: 28세

출신: 프랑스

17세라는 어린 나이에 프랑스 정보국 비밀정보기관에 들어가서 정보원으로 활약. 컴퓨터에 있어선 희대의 천재였지만, 프랑스 정보국을 습격한 영국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죽음의 문턱까지 감. 이후로 프랑스를 나와서 영국에서 거주, 개명까지 하고 영국 시민권을 획득함. 유쾌한 아가씨 이미지를 쌓고 영국군에 대한 정보를 찾다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세레나와 네레이스를 발견, 합류.


이름: 티아나 솔라스(Tiana Solas)

나이: 25세

출신: 미국

어린 시절에 총기 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고아원에 길러지다 자의로 영국으로 이주. 미국에 살았을 때부터 학교는 가지 못했지만 틈만 나면 도서관을 들락거리며 지식을 쌓았고, 특히 과학과 수학 분야에 지대한 관심을 보임. 영국도 자신이 있을 곳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프랑스로 다시 한 번 이주하려는 찰나 언다인과 접촉, 합류.





#1. 창설


-술집-


그래서, 이제 어쩌게? 뭐, 알바라도 하면서 살게?


몰라.... 뭐, 나도 집은 한 채 있으니까 거기서 살면 어떻게든 되겠지....


나도 생각해 보니 참 가관이다. 해군이었다가, 육군이었다가, 사회에서는 부적응자고, 남 도울 생각만 하고 있고.....


하아, 나도 빨리 무슨 직업을 찾아야 하는데. 이 망할 나라....


그러니까 말이다. 아니, 왜 군인에 대한 처우가 이리 개차반이야? 우리 같은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먹고살-


조용. 해도 될 말이 있고 하면 안 될 말이 있어.


읍, 읍... 푸하! 아니, 왜 그래?! 내가 틀린 말 했.....


하, 하하하..... 우리 이제 그만 나가는 건 어때?




-세레나의 집-


아니, 씨발..... 도대체 왜 이 꼴이냐구...


그래서 어쩔 거냐..... 뭐, 반란이라도 일으키고 나라 빼앗게? 그런 건 아니잖아. 그냥 있는 대로 살...


자, 잠깐. 술이 확 깨네. 방금 뭐라고?


그냥 있는 대로 살라고.


아니, 그 전에!


반란이라도 일으키고 나라 뺏을 거냐고...


그래, 그거야!


하아, 진짜 심하게 취했구만. 오늘은 이만 자고, 내일부터 빡세게 일해 보자.


아니, 잠깐. 생각해 봐봐.


우린 군인이야. 민간인이 아니라고.


우리가 목숨 걸고 이런 나라를 위해 싸워 왔다면, 이 나라를 빼앗을 권리도 있는 거 아냐?


........


내 말이 틀려? 해군이든 육군이든, 이 나라는 아주 큰 변화가 필요해.


..........


이 나라를 완전히 뒤엎는 거야. 


시민들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거지.


....좋아, 좋아.


어떻게?


간단해!


무력으로 정부를 점거하는 거지.


취한 거 맞네. 빨리 침대에 누워.


아니아니, 진짜 완벽하지 않아?


나 머리 좀 되잖아. 넌 힘이 강하고.


둘이 협력하면 나라 뒤집을 수 있을 거 같은데?


좋아, 일단 알겠어.


그런데,


그런데?


둘만으론 부족하지 않겠어? 자본도, 기술도.


둘만 더 데리고 와. 생각해 볼게.


알았어! 지금 당장 스카우트하러...


지금 11시다...


아, 맞다. 먼저 씻을게!



..... 잘 되려나?




-카페-


자자, 이제 계획을 세워 보자. 일단 우리같이 이 사회를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이어야 하고, 군사적 지식이 있는 사람이고, 어느 정도까지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해.


아, 아니 근데 그 촌스러운 새까만 제복 좀 벗으면 안 되냐..... 나 좀 부끄러운데....


왜, 우린 '빌런'이잖아! 이 정도는 해줘야지!


그래, 마음가짐만은 맘에 드네. 그래서 이제 어쩔...


거기, 아가씨들.


뭐, 뭐죠?


Vous êtes en train de parler d'intéressants, puis-je vous joindre?


.....네? 저 프랑스어 못하는데...


재미있는 이야기라 함은....


너, 너.... 프랑스어 할 줄 알아?


대학에서 공부해논 게 좀 있지.


Moi aussi je déteste cette société. Tu crois que ça marche?


좋죠, 좋아요! 어디 조용한 데 가서 얘기라도?




음..... 이름은 언다인 페이니어. 영국식으로.


프랑스인이셨다가 영국으로 귀화하셨어요?


프랑스 국립정보기관, ANDDF 소속이었다가 영국 테러리스트들에게 죽을 뻔하고 개면 후 영국으로 이주했어. 뭐, 전 프랑스인이 영국에서 잘될까만은.


이, 이제부터 저희가 하려는 일이 그런 일인데....


괜찮아, 괜찮아! 뭐, 나도 그런 애들한테 반감을 가진 거지, 너희한테 반감을 가진 건 아니니까. 오히려 한 나라의 정부를 전복시킬 계획이라면 더더욱 좋고!


프랑스 국립정보기관 소속이셨다면 정보를 꽤나 잘 다루시겠네요?


물론이지! 정보는 맡겨달라고!


그럼 저희가 전직 군인이었다는 걸 알고 접근하신...


정답.


좋아요. 이제 한 명만 더 찾으면 되겠는데요?


걱정 마. 아는 사람이 한 명 있으니까.





..... 얘에요?


왜, 어때서? 나쁜 앤 아니야.


......


하아, 그래요. 이름?


......티아나 솔라스.


나이?


........25세입니다.


야야, 얘 쫄았잖아. 원래 이런 애 아니거든? 완전 유쾌한 애야.


설명은 듣고 왔겠지?


여, 영 정부를 전복시킬 계획이라고....


그래, 얘기가 빠르네. 뭐, 네가 가진 특기라던가?


얘 완전 천재야! 내가 얠 성인 되기 전에 만났는데 이미 대학물리학을 술술 꿰고 있었다니까?


아, 알겠다. 과학도구나? 그럼 환영해!


이제 끝났네. 4인의 청년들. 전 군인 둘, 정보원 하나, 과학자 하나.


근데 우리 실명으로 활동하게? 우리도 나름대로 영국 시민인데.


활동명을 하나 정하면 되지! 난 그리스 파병 때 생긴 별명인 '세이렌'으로 활동할 거야.


그럼 난.... 음.....


그래, 네레이드!


맨 끝 자음 하나 바꾼 거 아냐?


뭐, 뭐 어때. 언다인 씨는요?


운디네. 내 프랑스 이름이야. 물론 지금은 안 쓰지.


넌.....


테, 테티스요.


테티스?


네.... 테티스라고 불러주세요.


테티스, 나쁘지 않네. 그럼 조직 이름은....


호라이즌!


지평선? 웬 지평선?


지금은 이런 좁은 집에서 뒷날을 도모하지만, 언젠가는 정부 위에 서서 지평선을 바라볼 거란 뜻이야.


모토는 '평화로 가득찬 바다(Sea Full of Peace)'!


'

바다? 또 웬 바다 말이야?


영국은 섬나라니까.


그럼 좀만 더 있어 보이게 'Mare Nostrum Pacificae'라고 하자! 라틴 느낌으로!


라, 라틴어..... 라틴어 오랜만이네.


좋아, 지금 여기 이 자리에서,


영국 비밀조직인 '호라이즌'을 창설합니다!


물론 아직은 별거 없지만....


계속 가다 보면 언젠가는 큰 조직이 되어 있겠지. 잉글랜드 전역을 지배할....


잉글랜드? 하, 우리 꿈은 그리 작지 않아! 비단 잉글랜드뿐만 아니라, 웨일즈,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모두 우리 땅이 될 거라고!


좋아, 아주 마음에 들어.


근데, 딱 하나만 부탁하자.


뭐죠? 뭐든 말만...


영국을 먹으면, 프랑스도 꼭 침공해줘.


가, 갑자기 무슨....?


그냥. 프랑스가 망하는 걸 꼭 내 눈으로 보고 싶네.


뭐, 그 정도 쯤이야!


호라이즌, 화이팅입니다!


아, 아니, 근데 진심으로, 그 까만 제복 좀 어떻게 하면 안 되겠냐? 진짜 멋 안 산다고!


니가 아직 이런 흑제복의 미학을 몰라서 그렇지. 이거 공식 제복으로 할 거거든?


뭐, 뭔 말도 안 되는... 내가 그런 걸 왜 입어야....


푸핫, 그래. 야, 난 맘에 드는데?


봐봐, 맘에 든다잖아!


아, 좀!!!!




너무 현실적인가?ㅋㅋㅋㅋㅋ


일부러 현실에 있을 법한 조직으로 만들려고 노력함.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본작에 등장하는 모든 국가들과 조직들은 작가의 창작입니다.


역시 봐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하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