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토론 진행을 맡게 된 스프리건 입니다! 오늘은 '누가 더 쓰레기인가!' 란 주제로 토론을 하게 되었는데요, 먼저 당사자 분들을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우리의 혐성 스파이이자, 애비를 셋이나 가진 시라유리양!"







"이렇게나 일을 크게 벌려 놓으시다니..... 나중에 뒷감당은 어쩌려고 그러실까?"






"어허! 진행자에게 협박이라니! 당신이야 말로 감당할 수 있겠어요? 거기다 소완씨에 비하면 정말 귀여운 수준의 협박이군요."







'나중에 정말로 후회하게 만들어주지.....'







"이제 다음 사람을 만나볼까요? 다음은 시라유리양과 반대로, 애비를 둘 씩이나 죽여버린 희대의 패륜아! 피닉스 대령님 입니다!"






"야! 패륜아라니! 그게 무슨..... 야 찍지마! 찍지 말라고 싯팔!"








"이야! 진짜 아무리봐도 두 분다 쓰레기력이 넘쳐 나시는데요? 그럼 이제 토론을 진행하겠습니다! 시라유리양과 피닉스 대령, 둘 중에 누가 더 쓰레기인가! 말씀해 주시죠."





"뇸뇸뇸.....당연히..뇸뇸뇸... 둘 다 동급의 쓰레기 아니겠느냐? 뇸뇸뇸....."






"그래도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역시 시라유리로군...."






"바로 시라유리양을 고르는 히루메양!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당연히 그 사건 때문이다. 저녀석이 내 옷을 훔쳐가고 개조해서 무녀복을 만들지 않았더냐? 그 덕에 난 새 옷을 구할때까지 알몸으로 지내야 했단 말이다!






"오오! 설마 시라유리양의 스킨이 그렇게 탄생한 거였다니... 정말 충격 입니다!"







"알몸으로 지내...? 뭔 말도 안되는.... 옷도 처음부터 여러 개였던데다, 잠깐 훔쳐서 오드리씨에게 보여준 뒤 다시 원래 자리에 둔것 뿐입니다. 어디서 거짓말을...."









"그건 내가 할말이다 발칙한 녀석! 증거가 있는데 어딜 내뺄려고...... 그렇담 보여주지! 내가 피해를 입었다는 증거를...!"






"오오! 히루메 씨가 지금 증거랍시고 휴대폰의 영상을 틀고 있습니다! 이, 이건...!"







"으으읏......♥ 가벼럿!!!!♥ 응뇨벳~!♥"






"...항문 자위를 하는 시라유리양의 영상이라니....... ㅗㅜㅑ"






"으아아아!!!!! 이건 도대체 언제 찍은거에요?!"








"앗! 이게 아닌데......"







"애비를 셋이나 둔 것걸로도 모자라서,  항문 자위까지 하다니..... 정말 답이 없는 인생이네요."







'죽인다...... 언젠간 전부 다 죽여버릴꺼야......!'






"오이오이! 남의 옷을 훔친 걸로 모자라서, 항문 자위까지 하다니.... 이거 바이오로이드 실격 아니냐구~ wwww"








"지 애비를 둘 이나 죽인 패륜아 새끼가 할 말은 아니지 않을까요?"






"자꾸 자꾸 패륜아 패륜아라니 그러는데, 그거 다 오해라고! 내가 죽인 게 아니라니까? 애초에, 내가 그정도로 인성이 안 좋을리가....."







"네 인성이 안 좋다는 건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내가 안다 이년아!"






"!!! 너, 너는?!"






"오! 지금 이 순간, 의외의 인물이 난입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나다 새끼들아. 나 나이트 앤젤이다."





"나, 나앤?! 너가 왜 여기에....... 그리고 방금 한 말은 무슨 의미야? 내 인성이 안 좋다니.... 설마 네 가슴 가지고 놀려서 아직도 삐진거야?"







"그건 당연한거고 이 시발년아. 하지만 이걸보면 네 인성이 진짜 개쓰레기 라는게 밝혀질거다!"






"앗! 나이트 앤젤 대령님도 휴대폰을 통해 영상을 뛰우셨습니다! 이....이건!"







"브라우니 녀석...... 감히 내 옷까지 다 빨아서 날 하계복 차림으로 만들다니......"








"비록 그 때는 어영부영 넘어갔지만, 난 절대로 은원을 잊는 사람이 아니거든? 그러니 이렇게 해주마....!"






"저희는 이번 여름 휴가에..... 지옥 훈련을....... 어쩌구 저쩌구...... 좋았어! 이걸 마편함에 넣으면......ㅋㅋㅋ 어, 어떡해.... 웃음이 멈추지를 않아! ㅋㅋㅋㅋㅋ!"






"스틸라인이 지옥 훈련을 하게 된 이유가 대령님 때문이었다니......"






"너...! 그건 도대체 언제 찍은 거야?!"







"나도 너 처럼 은원 관계를 잊지 않는 타입이거든? 당연히 널 스토킹하면서 몰래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두었지. 그나저나 너, 진짜 쓰레기구나? 겨우 브라우니 한 명의 잘못 때문에, 다른 병사나 간부들도 고통 받게 하다니....... 게다가 넌 핑계를 대서 훈련도 빠지고....... 여기서 혐성 대회 열면 네가 1등 먹을걸?"







"나도 저 수준은 아닌데......"






"나, 나앤..... 부탁이야...... 제발 이 영상을 다른 데로 퍼트리지 말아줘........ 아무리 내가 대령이라 한들, 이게 알려지면 나 프레깅으로 죽는다고! 그러니 제발......"







"앤젤 대령님이 정말로 엄청난 증거를 가져오신 덕에, 벌써부터 여론이 한 쪽으로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결과는...?"







"음.... 이렇게 되면 당연히 더 쓰레기인 녀석은......"







"둘 다 똑같은 쓰레기 아니겠어요? 에비가 버젓이 살았는데도 불구하고 툭하면 에비를 바꾸어서 스킨을 얻은 년이나, 원래 에비를 죽인 후, 다른 에비를 맞이해서 스킨을 얻은 후 죽인년이나, 둘 다 같은 수준이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나쁜 건 그 둘 만이 아니죠...."






"다, 당신은...!"







"스킨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걸로 우열을 가리려는 당신들도 똑같은 쓰레기다....!"






"너희들 전부다 역겨운 것들이야! 스킨이 있다는 이유로, 날 놀리고 웃음벨로 만들다니..... 절대로 용서 못해!"







"이제부터 이 토론장을 폭발시키겠다! 뒤져라! 이 역겨운 것들!"







"자, 잠깐! 나, 나도.... 스킨이 없단 말이다!"






"대신 아빠가 돌아왔잖아! 난 아니라고!!!!! 페에에에에에에에엥!!!!!"






꾸욱!









펑!










하지만 갑자기 슴페가 나타나서 모든 것을 폭발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