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스티아가 웬일로 나를 몰래 불렀다. 무슨 영문인지 모르지만, 

자기가 제일 아끼는 정원에 와달라고 했다.




정원에 도착하니, 그녀가 서있었다. 근데 평소의 세레스티아 모습이 아니었다.

이게대체?....








이제 오셨어요? 사령관님?, 어때요 제 모습? 어울리나요?


어...  으..으응...

(예상 외의 모습이었다. 전혀다른 여왕의 모습이다. 품격있는 엘프의 여왕 그 자체였다. 늘름한 웨딩드레스가 눈길이 간다.)



왜 반응이 시큰둥 하시죠? 제 모습이 별로에요? 아니면... 다른 상상하셨죠?


아.. 아니! 그게 아니라.. 너무 예뻐서....



히히 장난이에요. 사령관님 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 그게 무슨... 그야... 당연히... 중요한 부대원이지...




부대원이요? 정말 그게 다에요? 저는 사령관님이 사령관님으로 안보이는데...

실망이에요.


미.. 미안... 그런 뜻이 아닌데.. 


그런 뜻이 아니면 뭔데요? 제가 굳이 오드리씨 한테 부탁해서 옷만들어 달라하고 보련씨한테 헤어스타일을 부탁했는지,

이 차림으로 하객은 커녕 아무도 없이 왜 일부러 사령관님만 부르셨는지 모르겠어요?


(확실히.. 아무도 없는 곳에 굳이 웨딩드레스 입고 날 부른다는거 자체가...)

그야... 나를...



사랑해요.


(말하기도 전에 훅 들어왔다.)

ㅇ... 어?... 나.. 나도.. 사랑해.. 우리 이제 그.. 그거 한건가?


그거라뇨? 보통 그거했으면, 호칭을 불러줘야죠.


그런가...?


사령관님은 뭘로 불러줄까요? 오빠? 서방님? 아니면 낭군?


셋 다 전부 시대에 어울리지않잖아...



헤에.. 오빠는 충분히 부를 수 있잕아요. 그럼 사령관님 먼저, 저 불러봐요.


뭐..뭐? 뭐라고 부르라고?...


사령관님이 생각하는 적절한 호칭을 불러보라구요.


그럼... ㅇ... 여보...

주변에 그녀가 열심히 가꾼 꽃들이 보인다.



에이~ 뒤에 다른말 없어요? 우리 이제 관.계.성.립 이라구요?


ㅇ...여보... 사랑해...


그럼 저도...













주변에 그녀가 열심히 가꾼 꽃들이 보인다.

푸르른 나뭇잎 사이에, 비춰지는 따뜻한 햇살속에 그녀가 더 도드라진다...


























세레스티아: [여기에 대사를 입력하시오.]

대사보기 (픽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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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랩스


아이고난 드디어 끝났습니다. 라오에 스킨 낸다는생각으로 나름대로 빡시게 그려봤습니다.

필력은 제가봐도 오그라드네요. 저기 비밀정원 노래듣고 갑자기 생각나서 짧은 시나리오를 짜봤습니다. 

배경 넘모 어려워요....

대사보기는 안보셔도 되고, 그냥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대사를 마음껏 상상하시면됩니다.

(가슴이 원작보다 큰거같은데?)


대회탭에도 올려놨는데, 창작탭에도 올리고 싶어서 따로 올립니다.

https://arca.live/b/lastorigin/34682505?category=%EB%8C%80%ED%9A%8C&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