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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그락 달그락.


아침 밥을 먹는 소리가 울린다.


나는 그저 밥에만 시선을 주며 식기를 놀린다.


슬쩍.


눈동자를 굴려 위로 올린다.


장화의 시선과 마주쳤다.


싱긋, 그녀가 미소지었다.


'...!'


황급히 내린다. 심장이 철렁이는 감각.


*


딸들을 배웅하기 위해 현관까지 나선다.


하지만 그때도 내 머리엔 항상 말하던 인삿말대신 초조함만 있다.


"아빠, 괜찮아? 말이 없어."


"어? 미, 미안. 딴 생각을 했네."


맏언니이자 첫째 딸인 미호가 걱정스런 눈으로 날 바라보고 있다.


이내 미호는 맑게 웃으며 나를 안았다.


"힘든 일 있으면 언제든 말해. 난 아빠 정말 좋으니까."


"미호..."


나는 그녀를 같이 안았다.


잠시 안겨있던 미호는 슬쩍 포옹을 풀었다.


그 얼굴은 살짝 붉어져 있었다.


"히히, 역시 이 나이에 안는 건 좀 부끄럽네."


그럼 다녀올게, 미호는 총총걸음으로 세 여동생들과 함께 집을 나섰다.


조금이지만, 마음이 가라앉은 느낌이다.


나는 장화의 시선을 애써 무시하며 나갈 준비를 한다.


*


"불고기 밥버거 나왔습니다."


나는 은박지로 포장된 밥버거를 봉투에 담아 손님에게 건넨다.


남아있던 마지막 손님을 보낸 후, 나는 한숨을 뱉었다.


"후우..."


애써 가게 일로 잊으려고 해도 결국 떠오른다.


"저기요...?"


"아, 죄송합니다!"


어느새 찾아온 손님에 다급하게 준비한다.


주문을 받고 음식을 조리해 손님에게 건넨다.


"여보, 괜찮아요?"


손님을 보낸 뒤, 홍련이 말을 걸었다.


"아침부터 기운이 없어보였는데 무슨 일이 있는거에요?"


"아냐, 정말, 정말로 아무 일 없어."


나는 고개 숙인 채 시선을 피했다.


도저히 아내의 얼굴을 볼 자신이 없다.


"만약 고민이 있으면 마음편히 말해줘요. 우린 가족이잖아요."


그녀는 그런 내 얼굴을 손으로 감싸며 웃어주었다.


잠시 서로를 바라본 우리는 얼굴을 움직였다.


입술이 가볍게 맞닿고 혀가 섞인다.


"음... 츄릅, 하아."


달콤한 순간이 지나고 아내는 한 번 나를 꼭 안아주더니 다시 주방으로 돌아갔다.


나는 아무 말 없이 우두커니 서있었다.


*


"너... 뭐하는 거야?"


술에 취해 장화를 범한 다음날, 나는 사죄를 위해 그녀의 방에 들어갔다.


하지만 장화는 날 보는 순간,


"스으으읍, 하아... 후우, 후으읍♡"


무릎꿇고 네 발로 기어오더니 내 사타구니에 얼굴을 박았다.


두 손을 내 허리에 감싸고 얼굴을 육봉을 감싼 바지에 비빈다.


"자, 잠깐! 왜 그러는 거야!"


다급히 떼어내자 그녀는 뜨거운 욕망이 스민 얼굴로 말한다.


"또 나랑 섹스하러 와 준거야? 기뻐♡ 깨어났을 때 나 혼자 있었던거 얼마나 쓸쓸했는데♡ 이번엔 꼭 끝까지 같이 있어줘, 알겠지?"


뒤로 뺀 엉덩이를 살랑이는 그녀에게 다급하게 말했다.


"아냐! 난 사죄하러 온거야!"


딱, 장화의 움직임이 멈춘다.


"사죄라니? 형부가 잘못한거 기억에 없는데?"


"무슨 소리야, 어제 내가 널... 그, 손대버렸는데."


"아~, 그거?"


그녀는 자신이 강간당했다는 이야기에도 별 반응을 안 보였다.


"신경쓰지 마. 처음에 저항했던건 뭘 몰라서 그랬던거니까♡. 오히려 그래줘서 고마운걸?"


고맙다니, 그게 무슨 소리인가.


황당해하는 내 귀에 충격적인 그녀의 말이 들렸다.


"내가 형부를 사랑하게 만들어 줬는데♡."


"...뭐?"


"사랑한다구, 형부♡"


징화가 자신의 얼굴을 밀어낸 내 손을 핥았다.


흠칫! 나는 반사적으로 손을 치웠다.


"내가 그렇게 자존심이 박살난 건 홍련 언니에게 밀렸다는 걸 안 이후로 처음이야."


그녀는 천천히 네 발로 기어오며 말한다.


나는 서서히 뒤로 물러났다.


대체, 대체 왜 이렇게 된거지?!


"하지만 그게 그렇게 기분좋았던 건, 더욱 아래로 쳐박아달라고 애원하게 만든 건 형부가 처음이야♡"


쿵, 내 등에 문이 부딪혔다.


그녀가 나에게 다가왔다.


수컷을 유혹하듯 엉덩이를 흔들면서.


"사랑해, 형부. 진심으로. 이젠 복수나 화풀이따윈 필요없어. 나 형부를 위해 뭐든지 할거야♡"


쪽, 고간 쪽 바지에 장화의 입술이 닿았다.


쪽♡ 쪽♡ 쪽♡


자지를 중심으로 사타구니, 음모까지. 그녀의 키스가 퍼진다.


진심으로 눈앞의 여자가 내 성기를 원한다.


그 생각에 고간이 갑갑해지기 시작했다.


"이거 봐, 형부."


그녀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화면을 내게 보여줬다.


그 화면엔 한 동영상이 재생되고 있었다.


어젯밤, 나와 장화가 섹스를 하고 있는 영상이었다.


"어, 어떻게 그걸!"


"형부가 걱정하는 건 나와 불륜섹스했다는 걸 가족들에게 들키는 거잖아? 하지만 걱정할 거 없어."


스으으, 하아. 자기 침으로 범벅이 된 내 바지에 얼굴을 비비며 그녀는 말을 이었다.


"형부는 나랑 '섹스'를 한게 아니라 나로 '자위'한거야♡"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상식이랑 완전히 벗어난 언행은 반론조차 떠올리기 어렵게 만든다.


"자위기구로 딸치는 걸 불륜이라 하지 않는걸? 형부는 앞으로 편하게 내 보지로 딸딸이쳐줘♡"


그녀는 내 바지춤을 잡는다.


"난 언제든지 형부 자지 자위 해줄테니까♡"


*


그때 결국 난 도망쳤다.


내 바지를 잡은 그녀의 손을 강제로 떼어내고 다급히 방을 나갔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그 날 이후 장화가 은밀히 나를 유혹하기 시작했다.


가족들이 안 볼 때 내 다리 위에 올라타 허리를 흔든다거나 치마를 슬쩍 올려 속옷 없는 새하얀 엉덩이에 적힌 음란한 말을 보여준다거나.


어떻게든 거부하고 빠져나오고 있지만 자각하고 있다.


매번 모든 유혹에 내 분신은 맹렬한 긍정을 표현한다는 걸.


장화가 현재 내 광적인 성욕을 그나마 받아줄 수 있는 유일한 암컷이라는걸, 본능이 말하고 있다.


그녀 또한 그걸 알기에 멈추지 않는 것이다.


'이대로면... 진짜 위험할지도.'


장화를 안은 이후, 난 홍련과 섹스를 하지 않았다.


사랑하는 여자말고 다른 여자를 취했다는 죄책감에 도저히 먼저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게 며칠 째, 이 이상 버티면 사고를 쳐버릴 것 같다.


나는 가게를 정리하고 같이 퇴근하는 홍련의 뒷모습을 보았다.


보라색 티셔츠에 하얀색 청바지인 수수한 차림이지만 옷이 달라붙어 드러난 그녀의 육감적인 체형은 절로 성욕을 일으킨다.


그래, 나는 유혹에 지지 않기 위해서다, 그리 합리화하고 홍련을 뒤에서 안으며 속삭였다.


장화와는 다른, 익숙하고 부드러운 향기.


순식간에 부푼 하반신이 그녀의 엉덩이를 찌른다.


"저... 여보, 오늘 하지 않을래...?"


"당신..."


홍련은 나를 바라보더니 싱긋 웃었다.


"알았어요. 오늘 해요."


그 말에 나는 진심으로 기쁨을 느꼈다.


"그래도 저녁은 먹고 애들이 잔 뒤에. 그때까진 참아줘요. 알겠죠?"


"응! 물론이지!"


*


"어라? 미호 언니, 액정 깨졌어?"


"응... 폰 보고 걷다가 떨어졌어..."


저녁을 먹으며 가족들 사이에 간간이 이야깃거리가 퍼지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 사이에 끼지 못한 채 막연히 밥을 깨작거린다.


'참자, 조금만 참으면...'


내 머릿속은 섹스 생각으로 꽉 찼다.


홍련의 몸을 어떻게 하면 더욱 깊이 즐길 수 있는지, 그녀가 얼마나 음탕하게 울부짖게 만들지 몇 번이고 떠올린다.


탱그랑!


금속끼리 부딪히는 소리에 나는 퍼뜩 정신을 차린다. 정신차리자, 여긴 가족들이 있는 곳이다.


"아, 젓가락 떨어졌네."


내 건너편에 앉아있던 장화가 테이블 아래로 들어간다.


근데 직전, 나를 바라보던 눈빛은...


'읏!'


갑작스레 하반신이 더듬어지는 촉감에 나는 움찔거렸다.


다급히 아래를 보자 젓가락을 찾는다고 내려간 장화가 내 자지를 찾고 있었다.


아까부터 섹스 생각에 이미 자지는 피가 꽉 차있다.


널널한 반바지 너머로 빳빳하게 서있는 육봉에 그녀가 웃었다.


"스으으으..."


얼굴을 고간에 박고 깊이 숨을 들이킨다.


뜨거운 공기가 바지 너머로도 느껴진다.


나는 주변을 둘러본다. 아내와 딸들은 이야기하느라 신경쓰고 있지 않는다.


"하~웁♡"


장화가 침으로 축축해진 입을 쩍 벌리더니 그대로 바지 채로 자지를 먹어버린다.


혀와 입술이 오물거리고 간간이 이빨로 살짝 눌러주니 뻐근한 쾌락이 허리를 타고 올라온다.


바지 너머로 그런데 직접 자지로 받으면 얼마나 기분좋을지.


저 천박한 입보지를 부서질 정도로 쑤셔버리고 싶다.


침이 팬티 너머까지 젖어 자지를 적신다.


"페헤~♡"


장화는 입을 잠시 떼더니 내 바지를 내리고 자지를 꺼낸다.


밖으로 나와 시원한 공기를 쐰 육봉은 꿀럭, 쿠퍼액을 분비한다.


장화는 웃는 입으로 혀를 내민다.


낼~름♡


좆기둥부터 쭈욱 올라가 쿠퍼액을 핥아 마신 혀의 감촉에 나는 이를 악물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입술을 자지 곳곳에 바친다.


소리없는 키스를 이어가던 장화는 쿠퍼액을 빨아먹더니 휴대폰을 꺼내 내게 보여준다.


- 꼴리면 언제든 딸치러 와줘, 형부♡


그녀는 조용히 내 바지를 올려 다시 뒤로 돌아간다.


"이모, 액정 보호필름 살 필요 있을까?"


"나는 사면 좋을거라 생각하는데."


"흠흠! 똑똑한 이 몸이 말하자면..."


"드라코, 밥풀 튀고있어."


다시 위로 올라오고 태평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그녀를 보면 아까의 것이 착각이라 생각될 것 같다.


하지만 축축해진 팬티에 푹 젖은 자지가 그것을 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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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꼴리게 쓰는 것, 그건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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