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https://arca.live/b/lastorigin/34636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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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완벽한 전편 요약이 또 있을까?"







"지금 그게 중요해? 너의 희망은 이걸로 전부다 사라졌어....... 이제 전부 포기해......"




"으으..... 이제 우린 진짜로 망한건가......"





"아뇨. '우리'는 망하지 않았어요.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살 방법이 있다고...."






"뭐?! 정말이야? 난 그게 알바트로스 말한 건 줄 알았는데, 아직도 방법이 있었다니 .......! 어, 얼른 말해 봐! 그 방법이 뭔데?"





"별것 아니랍니다? 그건 바로......"







"그건 바로?"






".... 당연히 제가 반란군편에 서서 폐하를 배신하는 거죠! 이 아르망! 오지게 충성 박습니다! 충성 충성!!!!"







"야 이 개새끼야!!!!!!! 네가 분명 우리가 살 방법이 있다고 했잖아! 근데 감히 날 이렇게 통수쳐?!"





"응~! 난 '우리'가 살 수 있는 방법 이라곤 말 안했다~! 제대로 못 들은 네 책임임. 수고~"






"어......이건 전혀 계산에 없던 일인데....."






"뭐 어때? 머리쓰는 애가 들어오면 좋은거지 뭐!"






"야야야! 네들은 이걸 보고도 간단하게 쟤를 받아주냐? 응? 아, 맞다.... 슴페야! 쟤 스킨 있어!"







"아르망양의 능력이라면, 그깟 스킨은 걸림돌도 안 돼죠! 환영합니다 아르망양. 우리 같이 협력해서, 이 오르카호를 개선 시켜 보아요!"





"이게 무슨 말 도 안 돼는......!"







"그럼 이제 남은 건 너 뿐인데....... 어떻게 해 줄까? 너도 여왕 처럼 노예의 삶을 살게 해줄까?"






"터뜨려! 터뜨려! 터뜨려!!!!!"






"아니면 역으로 우리가 박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크크크..... 아직도 고민되는걸? 널 어떡하면 좋을까?"







"이걸로 모든 업보가 돌아오게 생겼네요 주인님? 그러게 평소에 착하게 살지~!"







"아아..... 이젠 정말로... 끝이 구......"







"뭐야? 왜 문이 날아가 있지? 알바트로스는 왜 박살이 나있고? 게다가 너희는 모여서 뭐하고 있는거야? 아무나 말 좀 해봐."






"메, 메이! 게다가 옥좌도 있어..... 이젠 정말로 살았다!"







"또 예상치 못한 인물이라니......"






"또 방해꾼이야? 방금 전의 싸움으로 인해 장비가 다 소모됐지만, 저런 꼬맹이 쯤은....."






"잠깐, 메이 소장의 옥좌는 소장의 뇌파와 연결 되어 있어요. 만약 소장의 신변에 이상이 생긴다면, 바로 미사일과 폭탄을 마구잡이로 뿌릴 겁니다."







"그게 정말이야? 그럼 어떡하지...... 난 지금 폭탄도 다 떨어지고, 와이어도 다 끊어졌는데....."






"저도 이 잠수함안에서 본체를 통한 위성 폭격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이니, 불가능 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시죠?"






"나도 못해. 폭탄이 다 떨어졌어."







"페더도 폭탄이 다 떨어졌으니, 이젠 얼리는 것 밖엔 다른 방법이 없는데...... 여왕은 지금 너무 지쳐서 아무런 힘도 못써...."






"저도 날개의 배터리가 다 되서..... 그나마 지금은 무선 충전 중이지만, 옥좌와 메이양을 얼리려면 시간이 필요해요. 아무래도 시간을 끌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그럼 저 녀석이랑 적당히 대화를 나누다가 시간이 되면 콱 보내버리자고."





"그러게 둘 줄 알..... 컥!"





"이래서 한 두 가닥 정도는 예비로 들고 다니지. 조용히 하는 게 좋을꺼야..... 목이 꺽이고 싶은게 아니라면....!"






'으으.... 이렇게 되면,  메이가 알아서 눈치 채주어야 하는데......'






"왜 자꾸 너희끼리만 쑥덕쑥덕 거리냐? 도대체 여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건데?"






"그, 그게..... 실은 알바트로스 지휘관님이 신기술을 보여주시려다가 그만....."







"뭐야, 그런 거 였어? 난 또 누군가랑 싸워서 그렇게 된 건줄 알았지~!"





"근데 소장님은 무슨 일로 왔어? 다른 사람들은 타이런트 막는 답시고 바쁘다던데....."






"그게 실은.......내 부하들이 내가 만든 교육 자료를 보고는, 갑자기 쓰러져서....."






"교육 자료? 그걸 왜 만들어? 바이오로이드는 모듈 이식덕에, 딱히 무언가를 가르치고 배울 필요는 없을 텐데 왜?"






"정확히는, 우리 오르카의 꼬마애들에게 가르칠 성교육이거든. 그래서 직접 가르쳐야 하지. 그런데....."






"내 부하들이 그걸 보고는 갑자기 쓰러져서...... 이유가 뭘까? 설마 내용에 문제가 있는 걸까? 분명 공들여서 만들었는데..."






"근데 왜 메이 소장님이 교육하시는 거죠? 알렉산드라씨는 어쩌고...."







"그 녀석이 어제 무슨 일을 했는지는 몰라도, 녹초가 되어서는 계속 침대에 뻗어있기만 하더라고. 그래서 대신 내가 교육을 하게 되었지!"







'그거 100퍼 나 때문이네....'





"혹시 그 교육을 저희한테 해주실 수 있으십니까? 만약 문제점이 있다면, 저희가 도와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오~ 고마워라! 마침 리허설을 해야하는데, 들어 줄 사람이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잘 됐네! 그럼 듣고 난 후에 피드백좀 해줘."






"그야 물론이죠!"

'좋아.... 시간은 확실히 벌리고 있구만.....'






"좋았어! 그럼 시작한다?"




잠시후......






"...."







".... 난교란, 여러 사람이 한 상에서 한 마리 이상의 치킨을 물고 뜯는 걸 말하지. 여기서 부터 문제가 생기는데, 왜냐하면 사람마다 선호하는 부위는 다른데,  양은 정해져 있어서 그래. 특히 닭다리 같은 걸 먼저 뺏거나 독차지해서 먹어버리는 끔찍한 사태가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건 강간이라고......"






'이딴게, 둠 브링어 대장의 성교육? 이거 그냥 치킨 얘기잖아?"






'소장의 부하들이 쓰러진 이유를 알 것 같군....... 나 같아도 홧병나서 못 견디지......'





'칸 대장말에 의하면, 옛날에는 적극적으로 유혹했다던데...... 지금 모습만 보면 상상도 안 돼는걸.....'






"......으아아악!!! 이제 더 이상은 못참아!!!!!"






"...니까, 절대로 우리는 강간범이 되어서는 안 돼. 이는 다른 사람의 다리를 먹는 행복을 박탈하는..... 응? 갑자기 왜 그래 사령관?"







"메이.....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이건 성교육이 아니잖아! 이건 그냥 치킨 얘기지!"






"그, 그치만...... 원래 섹스가 치킨인 걸....."






"아니야, 아니라고!!! 도대체 왜 이래 메이야......너 재작년만 해도 오일 발라주겠다며 스킨쉽도 했잖아..... 근데 갑자기 왜 이러는 거야....!"






"설마 내가 장난 삼아 그린 메스가키 메이 참교육 시리즈를 본 이후로 이렇게.....!"






"세상에.... 그거 그린 사람이 당신이었어요? 저런 좆간쉑......"







"거기서 나온 메이가 정말 불쌍했는데.....근데 그걸 그린게 너였다니...... 넌 정말로 쓰레기야....."





"으으..... 정말로 그렇다면.....내가 수습할 수 밖에 없겠어.....설마 내가 아스널과 같은 말을 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그래도 말해야겠어...... 메이!"





"!!! 뭐, 뭐야?! 너 갑자기 옷은 왜......?"






"메이..... 지금부터.... 진짜 섹스가 무엇인지 똑똑히 가르쳐주겠다!"





"자, 잠깐만! 그게 무슨 말이야? 진짜 섹스라니..... 뭘 할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블랙 라벨에 대한 강의는 끝내고 나서....."





"크르르!!! 못 참겠다 메이! 지금 당장 나랑하자!!!! 저딴 치킨은 치워버리고!"



딱!






"어.... 블랙 라벨이.... 바닥에......."






"아...... 메, 메이야? 이건 고의가 아니라...."






"......흐흐흐.......후후후후후.......하하하하하하!!!!!!!"







"너어...... 어떻게 나의 소중한 블랙 라벨을 이렇게......! 그렇게나..... 그렇게나 나의 치킨에 대한 사랑이 우스웠던 거야?! 그렇게나 내 열정이 같잖아 보였냐고! 이런 모욕을 주다니...... 절대로..... 절대로 용서못해!!!!!"






"무, 무슨 일이 벌어지려는 거지? 내 능력으로도 전혀 예측할 수 가 없어!"






"치킨이 우숩다, 그거지? 흥! 그렇다면 앞으론 절대로 무시못하게 만들어주마....!"






"도대체 무얼 하려고..... 어?"






"떨어진 치킨 조각을 주워서....."







"옥좌 안에.... 넣었다...?"







"....뭐야? 너 도대체 무슨 짓을......"






"무슨 짓을 할꺼냐고? 후후후.... 내가 하려는 것은 궁극의 치킨 메이킹이자, 궁극의 예술!"






"내 옥좌는 이제 곧...... 자폭한다.....!"








"뭐.....라고?!"






"그 말 대로야. 내 옥좌는 자폭해서 엄청나게 큰 폭발과 동시에, 엄청난 양의 치킨을 만드는, 궁극의 예술을 선 보일 것이고,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내 예술은 전대미문의 칭송을 받게 될 것이다!"






"으아아악!!! 다들 뭐해?!!!! 막아! 막으라고!!!!!"







"어, 얼른 얼려야....!"







"하하하!!!! 이미 늦었어! 더 이상은 막을 수 없다! 그러니 마지막으로 잘 새겨들으라고....!"






"예술은..........!"

























"치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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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휴가나간 우리가 수리할 자원을 모아야 하는데, 그 자원은 부품이고, 그래서......"








".......우리 할페 화이팅!"








"....... 철남충 같은 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