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요. 제가 엘리 퀵핸드, 당신을 막을 자 입니다."
"날 막는다고? 몽구스팀도 이긴 나를, 너 같은 꼬맹이가? 이거 재미있군! 그럼 어디 한번 막아보시지!"
희리리리릭
"같잖은 와이어라..... 제 손에 든게 무엇인지 아셨다면, 그런 멍청한 짓은 안 하셨을텐데....."
싹둑!
"이, 이럴수가! 말도 안 돼! 어떻게.. 어떻게 특수 소재로 만든 와이어를 이리도 간단하게....."
"특수 소재라 한들, 결국에는 실. 이런 건 이에 맞먹거나 그 이상의 경강도를 지닌 가위로 간단하게 자를 수 있죠."
"그래? 그렇다면..... 이건 어떠냐!"
"어머 폭탄이 가득..."
"폭발물 전문 해체가라고? 그럼 이 수많은 폭탄들도 어디 해체해 보시지!"
"헤헤헤....느.려."
"뭐, 뭐야?! 그 많은 폭탄을... 다.....해체했다고?!"
"손은 눈 보다 빠른법! 만약 당신이 근접전을 했었더라면......최소 1초에 53만번은 죽었을 겁니다."
"이 망할 애새끼가 허세 부리지 마시지!"
펑!
"하하하!!! 멍청한 것! 손만 빠르지, 나머지는 별것도 없는 녀석이었군! 이런 간단한 함정도 못....."
"이깟 폭발로, 절 죽이려 한 거에요? 어이가 없네.....ㅋㅋ"
"이, 이럴수가! 분명 폭발을 정통으로 맞았는데......"
"참으로 실망이네요...... 멸망전 부터 활동한 바이오로이드라서 강적인줄 알고 기대했는데.... 고작 이정도라니....... 이제 그만 끝내도록 할까요?"
"뭐야?! 너 대체 무슨 짓을 할......"
펑!
"꺄아악! 가, 갑자기 자폭하다니, 이 무슨......"
"그래도 이걸로 녀석은....."
"호오.... 아직도 멀쩡할 줄이야......"
"?!!! 이런 미친.....! 넌 분명 자폭했는데....!"
"당연히 멀쩡할 수 밖에요..... 이게 바로 엘리 퀵핸드, 아니 '엘리 하트 어택'의 진짜 능력이니까."
"엘리 하트 어택....? 진짜 능력......이라고..?"
"그래요. 엘리의 진짜 능력! 그것은....... 목격자를 전부 말살할 때 까지 무한 자폭하는 것! 자.... 이쪽을 봐라....!"
"시, 싫어!!!!!!!"
펑!!!
"으으.....여제의 사냥견인.....내가......"
털썩!
"우와! 그 장화를 이렇게나 쉽게 농락하다니! 이게 바로..... 080의 기술력인가? 쩐다...!"
'몰라....뭐야 저거....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