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카 콘문학 모음집 <시즌 1>
https://arca.live/b/lastorigin/25741245
베로니카 콘문학 모음집 <시즌 2-라몽어스>
https://arca.live/b/lastorigin/3161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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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rca.live/b/lastorigin/33972149

전편








"하지만, 먼저 확시 미션 보여줄래?"






"알겠습니다."







"으음...."

"핫!"



"오, 천사님 정신 차렸네? 좋은 타이밍이야."




"뭐, 뭔가요! 리앤양! 저를 갑자기 기절 시키고 묶어놓으시다니!"





"아자젤님, 일어나셨군요."




"베로니카!? 헉.. 설마.. 두 분..."




"임포스터냐고 물어보시려는 거죠? 아닙니다."




 

"어... 그럼요..?"




"당연히 시민이지. 이제 베로니카가 하는 걸 같이 지켜보자구?"




("... 역시 리앤님의 계획은.. 확실한 시민을 찾아 모으는 거 같군요.")


("모은 뒤에 어떻게 할 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말에 따르는 수 밖에 없겠죠..")




<삑- 삐릭->





("쓰레기 비우는 패널에 손을 올리고.. 활성화 시키면...")



("....")






<쨍그랑-!>






"무슨 소리죠..?"



"바로 근처에서 들렸는데... 위쪽 통로인가..?"






"... 리앤님. 이제 활성화하면 증명 할 수 있습니다. 진행 할까요?"





"으음.... 뭔가 느낌이 안 좋은데... 일단 빨리 진행 해줄래?"





"알겠습니다."




<삑- 위잉- 위잉->






"...."


"...."


"...."








<띠링->







"패널이 나왔어요!"





"... 됐습니다. 이제 제가 시민이란 걸 믿으시겠죠."




"응. 좋아. 이제 확시는 4명이네."




"4명이요?"



"저도.. 시민이에요. 베로니카."





"리앤님. 어떻게 된 거죠? 방금 전엔 아자젤님이 임포스터 후보라고 묶어놓으셨잖습니까."





"아하핫, 아자젤을 이용해서 베로니카를 떠본거야."




"하아... 저도 식당에 미션이 있었어요. 전 두 분을 믿고 식당에서 미션 진행을 하기 위해 온 거구요."


"그런데 리앤양이 먼저 와있었어요. 제 상황을 말하고 홀로그램 패널이 뜨는 걸 보여드리고 시민임을 입증했어요."


"근데 갑자기 저를 기절 시키고! 깨어나니까 묶여있고! 갑자기 베로니카가 나타나있고!"


"이대로 죽는 게 아닌가 무서웠어요..."




"하핫.... 미안해. 베로니카에게 아자젤은 임포스터 후보라고 하면 반응이 어떨지 보려고 했던거였어."





"하긴.. 아자젤님은 연기를 잘 못하시니까요. 되려 협조해달라고했다면 제가 더 이상하게 생각했을겁니다."





"네?!"





"속마음을 잘 숨기지 못하는 순수한 분이라는 말입니다."




"후,후흥... 치품천사인만큼 순수함은 필수이니까요."






("... 알기 쉽네.")







"그래서, 방금 4명이라고 하셨는데 나머지 한 분은 어떤 분이시죠?"






"리리스야. 나는 리리스와 먼저 서로 시민인걸 알았었어."




"그럼 투표 때 그 말은..."


"임포스터를 일부러 도발한거군요."



"정확히 말하자면 아직 시민인지 임포스터인지 모를 저를 도발했다고 보는 게 맞겠죠."





"맞아. 당시 상황에선 나만 확시다 라고 어필하면 임포스터나.. 확시가 있다고 말한 베로니카가 어떻게 행동할 지 알아내기 쉬우니까."





"만약 제가 임포스터라서 리앤님을 죽였을 때 제가 다른 분을 범인으로 지적하면 리리스님이 자신이 가진 정보로 저를 몰아세우는 그런 작전이었겠군요."




"그렇지. 근데 예상 외로 아자젤이 먼저 왔는데.. 확시가 있다고 하길래 정말 시민이면 계획에 도움 되니까 해보라고 했고."




"정말로 아자젤님은 확시였다. 라는 거군요."




"운이 좋았지 뭐~"




"그런데 만약 임포스터가 리앤님을 죽였을 때 리리스님의 발언이 크게 작용했을지 의문입니다."





"아마 눈치 빠른 리리스는 내 계획을 알고 식당 근처에서 잠복하려고 했을 거야."




"그럼 리리스양은 지금 쯤 근처에 있겠네요?"





"그렇겠지? 합류해서 다른 사람들과 만나서 확시를 늘려가자. 그럼 시민팀이 이길 수 있어."










"좋은 계획이네..."









""....?!""












"하지만, 다 소용 없어."




"여왕이 전부 죽일테니까."






















"이러고 싶진 않았는데.. 미안해요."


"..."


"주인님께 인정 받고.. 여러분과 신뢰를 많이 쌓아갔는데..."


"승리보상이 주인님과 보내는 걸 수 있으니.. 임포스터가 하나 줄어든 시점에선 어쩔 수 없어요.."


"그래도 신뢰에 금이 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게임이니까요."


"... 그래. 너는 확실히 믿을만한 녀석이다."



"하지만.. 이건 내 불찰이지."



"이곳은 속고 속이는 게임 장소라는 걸 잊은 내 불찰이다."





"알아주셔서 고마워요. 게임이 끝나면 나중에 따로 차를 대접해드릴게요."




"... 과자도 같이 준비해주어라."





"네. 그럴게요."





"자.. 그러면.. 다른 분들을 소집해볼까요.."












"어라..? 시체 신고가 안 되네요..?"
















현재 생존자 (8/15)

크루원 - 자비로운 리앤, 블랙 리리스, 시라유리, 베로니카, 아자젤, 티타니아 프로스트?

임포스터 - 라미엘, 레모네이드 알파, 티타니아 프로스트?

미확인 - 키르케, 천공의 엘라, 에키드나, 사라카엘, 세라피아스 앨리스, 샬럿, 흐레스벨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