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맥주.

맥주취향이란 게 피플바이피플이긴 하지만 편의점 밀맥주 중에선 탑티어에 속한다는 에딩거 바이스비어다.


맥주 혈통 따지기로는 근본 중의 근본충들이라는 낙지...가 아니라 도길놈들답게 맥아/홉/효모/물이 재료의 전부다.


전에 한번 마셔본 적 있긴 한데 그땐 꽐라라서 아무 맛도 향도 못느껴서 오늘 다시 사봄.


마신다 밀맥주!


소감 : 거품에서부터 맥주의 자연스런 곡물 향이 충분히 느껴진다. 역시 맨정신에 마시길 잘한 거 같음.

 적당히 조금만 쌉쌀하면서 탄산자극이 세지는 않고 입에 머금었을 때의 풍부한 느낌, 깔끔하게 잘 넘어가고 살짝 쌉싸름했다 부드럽게 끝나는 뒷맛.

위트비어의 정석이다. 칭찬하는 사람들 많을 만하네


안주 이거저거 시켜서 안주발로 술먹는 라붕이에겐 추천하지 않는다.(그럴거면 걍 가벼운 라거나 마셔라)

유유자적하게 앉아서 잔에 따라 맥주만 마시는 걸 추천함. 안주는 간단한 것만.

냉장고에서 꺼내서 바로 마시지 말고 안에 효모 잘 섞이게 천천히 이리저리 흔든 다음 5~10분 정도 놔두고 잔에 따라 마시는 게 좋다고 해서 그런 방식으로 마심.







이따가 저녁에 그림버겐 블랑쉬나 바슈타이너 중 하나 더 깔 예정. 요즘 밀맥을 너무 먹어서 바슈타이너로 하지 않을까 시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