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오딤을 데리고 영전이나 철탑 초고층을 자주 다니곤 함. 근데 쓰다 보니까 이상한 점을 느낀 게 있음. 효과 저항이 있는 적을 상대로 1스킬의 강화해제를 쓰면, 강화해제는 정상적으로 효저를 씹고 확정으로 들어감


근데 위 영상에서 보이듯, 이 기술의 부가 효과인 AP 감소나 받피증 효과는 들어갈 때도 있고 안 들어갈 때도 있더라고? 그냥 운빨로 다될때도있고 하나만될때도있고 다안될때도있고 그런 것 같았음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이 현상을 좀 더 자세히 분석해 보기로 했음





실험을 도와 줄 폭군 타이런트임. 해제가 가능한 효과 저항 50%가 있고, 침수를 시켜 놨다


이 친구한테 트리아이나 2스를 써서 강화해제 + 뒤로밀기 + 받피증을 걸면 어떻게 될까?





놀랍게도 받피증이 걸릴수도있고 안걸릴수도 있고, 뒤로 밀릴수도있고 안밀릴수도있습니다 상태가 됨


여러 번 해 보니까 각 효과가 터질 확률은 대충 반반인 것 같음. 즉 강화해제에 당해 효과 저항 버프는 사라졌지만, 그 강화해제와 함께 들어오는 디버프는 그 사라지려는 효과 저항의 영향을 받아버려서 저항할 수도 있다는 말이 된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전술 교본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음


보다시피 강화 효과 해제 능력이 맨 밑에 있음. 효과 저항을 가진 적에게 2스를 쓰면,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뒤로밀고, 받피증먹이고, 그 다음에야 강화해제를 건다는 것임


그러면 밀기와 받피증은 효과저항이 사라지기 전에 적용되려고 하므로, 사라질 예정인 효과저항의 영향을 받아 안 터질 수도 있다는 소리가 된다.....






근데 반대로 강화해제부터 걸고, 그 뒤에 디버프를 거는 친구도 있겠지? 이러면 디버프가 반드시 효저를 씹고 들어감 ㅋㅋㅋ

태생적인 코딩수저에 의해 디버프가 씹힐지 말지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저 둘 빼면 강화 효과 해제가 저 밑에 써 있음. 아르망 1스의 받피증, 닥터 2스의 이동불가/AP깤/당기기, 글라시아스 2스의 행력깎/이동불가 효과는 효과 저항을 해제하더라도 그 저항에 막혀버릴 수 있음





결론)

1. 팬텀과 뽀끄루의 강화해제는 대상의 효과저항을 완전히 씹고 디버프를 묻힐 수 있음

2. 다른 강화해제+디버프는 효저를 강화해제해도 그 효저에 디버프가 막힐 수 있음

3. 이 둘을 나누는 기준은 단순히 12년차가 코딩할 때 그날 기분따라 강화해제를 위에 썼냐 밑에 썼냐의 차이에 불과함





씨발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