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설정과 다릅니다.


개인 창작 철충과 바이오로이드가 나옵니다.


이야기를 보기 전에 보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습니다.

바실리스크

컬렉터즈

공중요새와 인공지능 그리고 바이오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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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다치게 하지 않을거다.."


바실리스크가 LRL의 앞에 서서 총탄을 막아냈다.

컬렉터 1은 괴성을 지르더니. 바실리스크를 향해 달려가 쥐어박으려고갔다.


"어림도 없지."


바실리스크는 재빠르게 날개를 접어 그 철충의 머리를 꽉 움켜잡았다.

그것은 격하게 저항을 하며, 버둥댔지만, 바실리스크 그녀의 힘이 더 강력했다.

컬렉터 1은 그렇게 머리가 터져, 검은색의 액체와 점액질을 토해내며,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우엑...이게 뭐야..."


LRL은 자신한테 튄 점액질의 냄새를 맡더니, 얼굴을 찡그렸다.


"그걸 왜 맡으신겁니까..."


이그니스는 그런 LRL을 보며, 땀을 흘렸다.


"이제 저 동력원을 해체하기만 하면..."


아자즈와 앨리 퀵핸드가 그 철충에게 다다가 동력원을 분리할 작업을 준비했다.


"이그니스? 저거 봤어?"


"뭘 말입니까?"


"저거말이야. 뭔가 꿈틀대고 있어!"


LRL이 가리킨 곳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이었다.

이그니스가 손전등으로 불빛을 비춰보았지만 이 넓은 기관실을 비추기엔 빛이 너무 작았다.


"기다려보거라...작렬하라! 사안이여! 파멸의 멸절의 봉인을 푸노라!"


LRL은 안대를 벗고 왼쪽 눈을 번쩍 떴다. 등대와도 같은 빛이 기관실을 비추었고, 보이는 것은 기관실 엔진 벽에 붙어있는 철충들이었다.


"어..?"


"이거 아무래도 큰일난거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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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아, 뭔가 안 잡히니?"


리리스의 말에 페로는 고양이 귀를 쫑긋거리며, 주변의 소리를 감지하고 있었다.


"아니요, 언니.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요."


"그래도 방심하면 안되거든? 녀석이 분명 함정을 팠을거야.."


셋은 녀석이 서식한다는 격납고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하지만 녀석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모비딕? 혹시 다른 곳으로 도망친거 아닐까요?"


"아닙니다. 시설과 향유고래의 CCTV를 전부 조회해본 결과, 그 개체는 지금 이 시설 3번 격납고에 있습니다."


리리스는 모비딕의 말에 손전등을 들고 주변을 수색한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휑한 격납고만이 그녀들을 지켜보고있었다.


"으...정말 으스스하거든?"


포츈이 발걸음을 내딛자 무언가가 걸렸다. 


"응?"


그 순간, 총탄이 날라왔고 페로의 반사신경 덕분에 이를 빨리 눈치채고 포츈을 덮쳐, 총탄을 피했다.


"고..고마워.."


"감사인사는 나중에 하고요, 언니! 그 녀석이에요! 위쪽에 뭔가가 빠르게 움직이고있어요!"


페로가 천장을 가리키자 블랙 리리스는 자신의 권총인 블랙 맘바를 장전하고 페로가 가리키는 쪽으로 난사한다.

탄피가 떨어지고, 아름다운 불꽃이 피어나왔다. 


"저 자식..왜 이렇게 빨라..."


리리스가 탄을 모두 소진하여, 장전을 하러 탄창을 꺼내려는 순간 무언가가 날라왔다. 드론이었다.


"윽!"


그녀는 로자아줄로 방어하려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드론이 그녀를 꿰뚫을려고 빠르게 다가왔다.


"언니!"


페로가 몸을 날려, 리리스를 덮쳤고, 그녀는 뺨에 살짝 생치기만 나는걸로 끝났다. 


"야옹아..언니가 면목이 없구나.."


"그보다, 빨리요! 녀석이 또 공격해올거에요!"


"저 녀석..숨어서 드론으로 공격이나 해대고.."


"어두워서 어딨는지 안보여요..이대로면 우리가 불리해요.."


페로와 리리스가 어떻게든 컬렉터 2의 공격을 피했지만, 녀석의 위치를 몰랐기에 불리한 상황이었다.


"모비딕? 시설 내 불 좀 켜줄 수 없어? 이대로라면 우리가 당하고 말거야!"


포츈이 다급하게 모비딕에게 연락을 취했다.


"그건 불가능하지만, 다른 불이라면 있습니다."


그 순간 사이렌이 울기 시작했다.


"3번 격납고, 열립니다. 반복합니다. 3번 격납고, 열립니다."


시설이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격납고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바깥의 햇살이 시설을 밝혀주고 있었다.

캅카스 산맥의 아름다운 경치가 그녀들을 반겼지만, 그녀들은 그것을 볼 여유는 없었다.


"리리스! 저기! 환풍구 천장에 있어!"


포츈이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에는 수십개의 눈동자를 굴리는 징그러운 철충이 있었다,


"이제.."


"자 그럼.."


"우리 차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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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을 방해하는 해충들..왜 이리 많은거야..."


리제는 철충에게 박은 자신의 가위를 빼내며, 피를 닦아냈다.

시저스 리제와 홍련, 그렘린은 향유고래의 동면실을 향해 나아갔다. 하지만, 이 곳에는 유독 철충이 많았다.


"그 컬렉터 3이라는 놈..뭔가 엄청난 녀석인가보네요..철충들이 이렇게 넘쳐나는 것을 보아하니.."


"아무리 그래도, 주인님의 향한 내 사랑보다는..."


리제는 자신의 볼을 만지며, 자신과 주인이 한참 사랑을 나누는 상상을 했다. 그 모습에 일행은 조금 깬다는 표정을 짓고는 동면실을 향해 계속 나아갔다. 


"모비딕? 지금 동면실에 도착했습니다. 문을 열어주세요."


"알았습니다. 하지만 조심하십시오, 녀석은 재빠릅니다."


모비딕의 말이 끝나자, 동면실의 문이 열렸고, 수많은 동면장치들이 그녀들을 반겼다.


"모비딕..? 동면장치는 왜 이리 많은거죠..?"


"이 곳은 한 때 노아의 방주와 같은 인류 최후의 보루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쓸데가 없는 구역이군요."


"으..그래도 뭔가 으스스 하네요.."


그렘린과 홍련은 무장을 들고 주위를 경계했지만, 딱히 특이사항은 없었다.


"에이허브 양이 잠들어있다는 동면장치는 어딨죠?"


"거기서 조금만 더 이동하십시오."


"쉿."


리제가 뭔가를 발견한 듯, 둘에게 벽에 붙으라는 신호를 보냈다. 그 신호에 둘은 벽에 붙었고, 머리를 살짝 내밀어보았다.


"히히...힉...내꺼..."


그녀들 눈앞에 보인 것은 불이 켜져있는 동면장치를 꽈악 끌어안고 웃고있는 철충이었다. 팔꿈치에는 낫과 같은 날카로운 것이 자라나있었으며, 촉수같은 것들이 주위를 감시하고 있었다.


"으...저게뭐야.."


"아무래도..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닌거 같군요.."


"조심하세요, 저 개체를 제거하는데 엄청 섬세해야합니다. 잘못하다간 에이허브가 죽을 수 있습니다."


모비딕의 말에 홍련은 눈을 떠 연산을 시작했다. 저 녀석의 취약점을 파악하기 위해, 아무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홍련은 머리를 쥐어짰다.

계산이 끝난 듯, 눈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그렘린양, 탑돌이를 사용하여, 저 녀석의 시선을 분산시켜주세요. 시저스 리제양, 제가 화살로 녀석의 움직임을 봉인하면, 녀석의 머리를 노리세요."


둘은 홍련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작전을 시작한다.


"탑돌이 준비!"


그렘린이 탑돌이를 밀었고, 탑돌이는 철충을 향해 총알을 난사했다.


"이익! 내꺼! 내꺼!"


컬렉터 3은 괴성을 지르더니, 그렘린을 향해 촉수를 뻗었지만, 홍련의 얼음화살 때문에 움직임이 둔해졌다.


"리제양! 지금입니다!"


홍련이 신호하자, 시저스 리제는 나비처럼 날아올라 벌처럼 쏠 준비를 했다. 해충파쇄기를 들어 녀석의 머리를 노렸고, 앞으로 몇초면 녀석의 머리가 바닥에 구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꺼어어어어어!!!!"


철충은 입을 벌리더니, 아까와는 차원이 다른 괴성을 지르기 시작했고, 그 소리에 일행은 양쪽 귀를 막고 괴로워했다.

그것은 한 쪽 촉수로 시저스 리제의 복부를 강타했고, 리제는 저 멀리 나가 떨어졌다.


"리제양!"


"리제씨!"


그렘린과 홍련이 리제를 부축했다. 리제는 다행히 무사했다. 


"내꺼어...내꺼..."


그것은 얼굴을 드러냈다. 기다란 혀가 그녀들을 보며, 입맛을 다시듯 움직였다.

그 순간 주위에서 무언가 기어오는 소리가 났다. 그렘린이 손전등을 비추었다. 철충들이었다.


"홍련씨..아무래도 우리가 제대로 벌집을 쑤신거 같은데요..."


"그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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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스토리때문에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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