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자기 나름대로 오르카 꼬맹이들 군기반장 역할을 해왔는데

엘리가 전입한 후 사령관이 엘리에게 예절교육을 맡겨서

오르카 꼬맹이들이 엘리를 따르는 모습이 보고싶다


다들 우아하고 친절한 엘리 말에만 귀기울이고 

안드바리가 어떤 제안을 할때에는 째째하고 화만 내던 보급관을 떠올리며

귓등으로도 안 듣고 엘리에게 돌아서는 모습들을 보고싶다


엘리가 딱히 나쁜 마음으로 그러는 것도 아니고 본인도 본래의 업무를 방해 없이 다할수 있어서 홀가분해졌지만

한적한 빈 창고속에서 혼자 물자분류를 하던 도중

어쩐지 마음속에 엘리에 대한 미움이 몽글몽글 솟아나서 훌쩍훌쩍 우는 안드바리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