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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공물을 대령하거라! ...다들 어디 있는가?"
"아응, 꺄악!"
"이게 무슨 소리... 아! 저번에 권속들이 하던 알몸 레슬링 소리인가! ...그런데, 카페테리아에서?"
"우웁, 츄릅...... 츄웁, 흐읏... 꿀꺽!"
"권속이여! 있느냐?"
"히히, 다 마시려고 했는데, 조금 넘쳤네. ...어, LRL 양?"
"아, 리앤이다! 사령ㄱ- 권속도 같이 있는 게로구나? 지금 들어가겠다!"
"잠깐잠깐잠깐!"
"권속이여! 진조가 굶주림에- ......"
"안 돼! ...하아."
"그, 권속한테 알몸 레슬링을 배우고 있는 게냐?"
"아냐아냐! 이거 옷, 입고 있잖아!"
"그거... 옷이야? 아무리 봐도 끈인데?... 그리고 왜 얼굴이 빨개?"
"옷 맞아, 사령관하고, 음 그러니까... 요리하고 있었어. 요리하면 덥잖아? 그래서 가볍게 입고 얼굴도 빨개진 거야!"
"...사령관은 안 더워? 옷 다 입고 있는데."
"뜨거운 건 내가 다 하니까, 사령관은 괜찮아!"
"으음, 그래도 아무리 봐도 리앤은 알몸 레슬ㄹ-"
"배고프다고 했지? 우리 요리 끝나면 아우로라 양 불러줄 테니까 잠깐 나가 있을까?"
"아우로라? 정말?"
"그래! 나가서 30분만 기다리자, 알겠지? ...아, 나가면서 문도 잠가 줄래?"
"좋은 공물을 위한 의식이로군, 알았노라! ...나올 때까지 기다릴 테니까 약속 꼭 지켜야 해!"
"...하아, 왓슨. 계속할까? 빠르게 끝내줘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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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L은 창고털이 밈만 빼면 오르카의 양심에 속하는 편이 아닐까
그런데 슬슬 소재도 떨어지고, 뇌절의 기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