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시절... 타갤에서 이거 봤던거 생각나서
적당히 검색해보고 라오 시작함...

근데 하필 이때였음...
변변찮은 지원도 없고 라오갤은 존나게 불타고...

그래도 딱 유입 들어온 시점에
라투디 업뎃 예고 떠서 진짜 개갓겜인줄암...
펜리르는 전설이다...
아직도 랜덤 로비로 나오면 쥬지아픔...

아무튼 심지어 초코 복각 이후라서
체감상 거의 반년정도 저 꼬라지였는데
진짜 이악물고 버팀...

그래도 참고 버틸 수 있었던 이유가 몇 있는데
사전 조사로 스마조가 거짓말을 안하는거랑
라오에 한정, 가챠 없는걸 알고있던 것도 있지만...

제일 큰건 처음 접속했을 때
그래도 우편함에 와있던 선물중에 하나
바로 호라이즌이었음...

진짜 귀엽고 예쁘고 세일러복까지
하나같이 내 취향 저격 포인트라서 너무 좋았음

마침 2.0 유입이 이벤트 없이 호라이즌으로 미는
뉴비용 공략도 있었고 갤에 뉴비 검색하면 스토리 깨서
진짜 공략 도움 많이 받았다
무용 얻으라는 얘기는 무조건 나오기도 하고...

하도 무용거리니까 뭔가 싶어서 검색부터하는데

존나 개꼴리고 멋진 정장녀네?

심지어 호라이즌 대장이네?
이때부터 뭔가 운명이라고 느끼고 열심히함...

물론 그때도 세이렌은 쓰지도 못하고
네리도 안쓰고 운디네, 테티스+@로 쓰다가
나중가선 운디네 테티스까지 하차시키긴 했지만

갤 검색하면서 호라이즌으로 영전까지 밀수있다는
공략을 보고 파밍 열심히 했지...

초코 없어서 꼬운적이 한두번이 아니긴 했지만
애정캐 애정 컨셉부대로 최종 컨텐츠까지
올클 가능하단거부터 축복이라 생각하고

뉴비가 할수있는건 최대한 열심히 함

스샷 찍어논게 없어서 방금 찍었지만
창고살 참치 아껴서 호라이즌부터 한번에 서약하고

분해연구도 끝내고... 파밍도 최대한 하고...
무용 세이렌 테티스는 풀링 못했지만
어찌저찌 운디네 네리까진 풀링 해주고
모자란 자원으로 캘수있는건 6~7강 만들어서
바로 첫 영전 트라이함

물론 30층은 못가고
아마 다음달 영전까진 26층 정도에서 끝냄...
리트하기엔 자윈도 모자랄때고...

그러다가 찾아온 세번째 영전...
나름 호라이즌 전원 풀링도 박고
공략에 있던 장비 다 모으고 풀강해줘서
드디어 첫 영전 올클에 성공함

근데 하필 디시 터지고 아카가니 힛갤가니 그럴때라
내가 보던 공략글 터지고
어느 턴에 누가 누구를 때려야할지 세세하게
써준거도 다 터져서 뇌정지옴...

다행히 복구하는 완장한테 복구신청하니까
금방 해주더라...

이때 너무 감동적이라서
아카에 인증글도 올렸는데 묻힘 ㅠ
시기가 시기였으니 대충 이해하고 만족함

그래도 최애캐들로 수동으로 올클하니까
비록 공략 그대로 따라한거지만
세상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더라...

세번정도 수동 굴리고 나서는
귀찮아서 오토덱으로 갈아탔지만
이때 기억만큼은 아직 간직하고 있음

그 뒤로도 계속 라오하면서
도감 100퍼도 찍어보고...
강화연구도 끝내고...

수상할정도로 공식방송이라곤 믿기지 않는
SNL도 실시간으로 보고
SNL이 오라이로 바뀌기도 하고

초거물 떡인지 작가랑 콜라보를 하더니
뒤를 이어서 키로메, 아사나기 콜라보도 하고
그거로도 모자라서 오부이 둘째 딸 확정에
이젠 네로마신, 쿠로쿠로까지 컨택중이라 그러고

어느덧 완전히 썩어버려서
뉴들박 지원 스쿼드도 직접 짜보고...

안그래도 팬아트까지 그릴 정도로 나와야한다고
생각했던 서큐버스 테티스 스킨 나왔을땐
시작했을때 이미 퇴사한 상태였던 최애캐 아빠가
직접 팬아트 그려오더니 재입사까지 하고

아이돌 이벤트에 앨범내면서 차트 1위도 먹어보고
노래방에도 한곡이지만 수록되고

의장님은 2주년때도 가챠도 없는 겜에서 유료재화 뿌리더니
아이돌 1위땐 유료재화에 회사도 바쁘다는데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비용 상관없이 최고의 퀄리티로
만들어라" 면서 개쩌는 엔딩 크레딧 선물해주고

물론 중간중간 불탄적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돌이켜보면 좋은 기억이 더 많았던거같은
라오...

요즘엔 현생이 바쁘기도하고
예전만큼 열심히 안하고 있었음...

거지런도 안하고 철탑도 안하고
대충 최근 한달정도 출석이랑 일일 임무정도만 굴림
심지어 영전마저도 까먹고 안함...

그래도 패치노트나 챈은 꾸준히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기대도 안하고있던...
어느순간 오토덱에 밀리고 메타에 밀려서
게임에선 완전히 로비에서만 보던
최애캐들 상향 소식... 이건 참을 수 없었음

점심시간에 바로 승급박고 책먹여서
잠깐 찍먹해보고 일 끝나자마자 오랜만에 수동으로
영전 쭉쭉 달리는데 진짜 좋더라...

이제 영전도 개편한다는데
첫 영전클도 호라이즌이고
개편 전 마지막 영전도 호라이즌으로 클리어하니
갑자기 감회가 새로워져서 이렇게 긴 글을 썼는데
이런 시간에 재미없는 글 읽어줘서 고맙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고 줄인다...
인피니티 그럼녀는 정말 짜릿하지만
언젠간 인피니티 세일러복 그럼녀를
들을수있는 날이 올거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