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나랑? ......" 



"아하핫! 딱 한 마디로 이 초천재 미소녀 형사 리앤님을 당황하게 하다니. 방금 왓슨, 엄청 당돌했어." 



"그런데, 좀 빠르지 않을까?" 



"...아냐아냐! 싫다는 건 아니야! 나도 좋아!" 



" 그런데, 그러니까... 으으, 뭐라고 설명해야 하지?



"나, 왓슨을 아직 완벽하게는 모르겠다고 할까나? 혹시 이런 설명은 단서가 될까? 

 ...과속하지 말고 여자친구로서 이 기분을 좀 더 만끽하고 싶다는 느낌? 아, 정답, 말해 버렸네?" 



"첫 만남부터 데이트, 지금까지 계속 함께했지만... 아하핫, 초천재 미소녀 형사도 모든 걸 알 수는 없는걸?" 



"그러니까, 조금 더 준비를 하고- ...뭐? 옷도 벌써 준비해 뒀다고?" 



"으응, 후우~... 어쩔 수 없네." 



"...경찰이지만, 이렇게 길이 탁 트여 있으면... 조금 과속해버려도 괜찮겠지?" 



"알았어! 그럼- 꺄앗! ...네헤? ㅂ...부정형사를 혼내주시겠다고요?" 



"...그래, 오늘은 나쁜 리앤한테 왓슨을 더 알려줘..."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해. 여, 보?" 


------ 

존버는 승리한다 


리앤야스 단편모음 : 1  2  3  4  5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