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https://arca.live/b/lastorigin/35566552

2화
https://arca.live/b/lastorigin/35571951

1.호라이즌


대표음식

라면

바다 위에서의 생활엔 많은 고충이 따른다.
비록 옛날 뱃사람들에 비하면 쾌적한 편이라곤 하지만, 차가운 바닷바람과 비릿한 바다냄새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괴로울때가 오곤 한다.

그럴때마다 하나씩 끓여먹던 라면을 통해 바닷바람에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이며 입항 이후의 상상을 하는 것이 그녀들의 낙이었다.

각종 산해진미가 널린 바다 위에서 생활하고 있음에도, 그녀들은 그 어떤 것들보다 라면 한봉지를 각별하게 생각했다.


2. D-엔터

대표음식

햄버거


대부분의 시간을 카메라와 무대 위에서 보내야했던 그녀들에겐 식사시간조차 아까웠다.

바쁜 스케쥴에 치이며, 이동중에 식사를 해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그녀들의 식사는 손에 들고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대부분이었다.

덕분에, 먹는 음식들의 종류는 한정적이었고, 쉽게 물려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하지만, 이 햄버거만큼은 쉽게 질리지 않았던건지 스케쥴이 비어있는 날에도 햄버거를 먹으러 돌아다니는 모습이 자주 발견되었는데, 아무래도 그녀들에게 햄버거는 주식이라 불러도 좋을 음식으로 자리잡고 있는듯 보였다.

멸망전 일화로, 뽀끄루가 햄버거집에 나타나 햄버거를 먹던 중 연기와 실제를 착각하는 아이들에게 공격당한 적이 있었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그녀는 웃으며 햄버거를 먹었던 일이 있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녀의 이미지를 이용해
햄버거 사업까지 뛰어든 D-엔터였지만, 높은 로열티로 인한 가맹점 모집의 실패와 가장 중요한 맛을 잡지 못해 D-엔터 산하 어뮤즈먼트파크에서만 판매하는 상품으로 볼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3.아머드메이든

대표음식

돈까스&양배추 샐러드

강화아머를 착용하는것부터 해제하는것까지, 다른 이의 도움 없이는 무엇하나 쉽지 않은 그녀들은 식사조차도 아머를 입은채로 해결해야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강화아머에서 발생하는 고열과 습기는 식사조차 잊게 할 정도로 짜증나는 것이었지만, 그녀들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란걸 알고 있었기에 묵묵히 고통을 감내할 뿐이다.

그녀들의 식사엔 강화아머를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열량과 조금이라도 열을 식혀주기 위한 무언가가 필요했고, 다양한 방안을 시도하던 중 이에 부합하는 음식으로 나온 것이 바로 돈까스와 양배추샐러드였다.

튀긴 고기의 높은 칼로리와 열을 식혀주는 효과가 있는 양배추는 그녀들의 입맛을 살려줄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운용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고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