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그것도 "미니" 이벤트라고 하더라도

책 한권짜리 이야기랑 똑같이 대해야됨

시작을 했으면 전개를 하고
전개를 했으면 끝맺음이 있어야됨


근데 이번 이벤트는 끝맺음이 없음

장화를 합류시켰나? 몽구스팀이 강해졌나? 스토리가 작위적이지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갔는가? 장화의 감정선에 공감이 갔는가?

아무것도 없음 끝맺음도 없고 이룬것도 없음

그냥 마지막에 아메리카 갈끄니까~ 하면서 오르카호 진로만 잡고 끝냈음


라이트노벨도 좆세계물도 러브코미디도 문학도

하다못해 동화책도 마지막엔 이야기를 끝냄


장화는 정신나간년마냥 몽구스죽어죽어 하더니 갑자기 회개하고
몽구스는 뭐 달라진것도 없음

손오공이 초사이어인되는거마냥 미친파워업 해달라는것도 아니고

되려 나머지 팀원들은 '엄마가 장화랑 얘기하자니까 그래야지~'

니네 죽이러 오는애야 시발



그나마 철룡이의 내적고민부분이 가장 맘에들었음

애가 빠가라서 할수있는 순수한 고민이였음

근데 패치도 스킨도없고
초반엔 못막던 폭발을 후반가면 그냥 막아냄

뭔데 그사이에 더스트라도 주입했나



미니 이벤트니까 가볍게 즐기고 갈수있다면 그게 맞는데

이게 누군가에게는 가볍게 즐길수있는건 아니잖아요 몽구스팀 좋아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기대했을거야

라비아타 외전이랍시고 한끼에 햄버거 30개씩흡입하더니 그 무게로 오르카호가 점점 가라앉았다는 스토리 나와도 가볍게 즐길수있는건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