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멸의 세크메트가 나오는 날


난 이 캐릭터의 외전을 보기위해 오늘을 기다렸다

.

.

.

.

.

.

실패했다 남은 부품 30만 남은 영양 102 남은 전력 48


철탑을 돌 자원 정도는 남겨둘걸…


저 풍만한 유방을 바로 보지 못한다는 생각에 눈앞이 캄캄해졌다…


하지만 나같이 폭사만 한새끼들이 가득한 그곳으로 난 들어갔다


바로 라오챈


아마 여기도 나같은 새끼들이 천지일 것이다


그렇게 접속한 라오챈엔 믿을 수 없는 사실이 날 반기고 있었다


[스토리보관)스포)세크메트 외전 1]


믿을 수 없다 나는 폭사했는데 저 새끼는 케이크로 호감도를 채우고 결혼까지 한 주제에 보란듯이 외전을 올리고 있다


뭐하는거냐 완장! 2주간의 규칙은 어떻게 된거지!?


이럴수가 저 새끼가 최초란 말인가 이미 라징어 게임의 우승자가 정해져 있었다고!?


젠장! 난 보지 않겠어 내가 직접 내 손으로 볼거야


그렇게 한시간 두시간


시간은 흘러만 가고 난 자원을 캐기 위해 철의 탑을 오르는 중이었다


적당히를 모르는 지루함이 내 몸을 뒤흔들고 있다


나도 보고 싶다 세크메트가 어떻게 오르카호에 살아가는지


나 또한 보고싶다


결국 나는 다시 라오챈으로 들어갔다


그래 딱 1만 보고 나오는거야 그 정도만 보면 세크메트를 먹을 때 까지 참을 수 있을거야

.

.

.

.

.

.

시발…왜 하필 이런 재밌는 외전을 손수 볼 수 없는거지?


난 왜 하필 이번에도 자원을 폭사한거지


눈물이 난다


마음이 찢어진다


너무나도 재밌는 외전과 반대로 외전 한장 한장을 읽을때마다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내가 먼저 얻고 싶었는데…


내가 먼저 케이크 주고 싶었는데…


내가 먼저 반지 줄려 했는데…


내가 먼저 보고 싶었는데…


어째서 세크메트는 나에게 오지 않은거지?


그래 이제 다시 정신 처리고 철탑을 오르자


이유는 모르겠지만 왜인지 마지막 외전을 올리지 않고 있다


그러니 이제 그만 다시 철탑으로 가서……


[스토리보관)스포)세크메트 외전 6(완)]


안돼! 그 글을 클릭하지마! 제발!


하지만 무심코한 클릭으로 인해 창이 열리고 나는 그 글을 보고 말았다


그렇게 나는 아직까지도 세크메트를 얻지 못했다


오로지 스토리보관에 묶여있는 외전속 세크메트만이 유일하게 나에게 웃어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