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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며칠이 지났다. 

 

나는 그 날 이후 장화의 유혹을 거부하지 않는다. 

 

기꺼이 그녀의 봉사를 받고 몸을 나눈다. 

 

나와 장화의 관계말곤 우리 가족의 변화는 없다. 

 

아, 하나 더 변한 것이 있다면. 

 

"돈까스 밥버거나왔습니다~." 

 

장화가 우리 가게에 일하게 됬다는 것이다. 

 

메뉴를 손님에게 전하고 부엌에 있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싱긋, 요염한 미소를 짓는다. 

 

그녀가 일하게 된 전말은 별 것 없다. 

 

장화가 도와주고 싶다고 하여 그렇게 된거다. 

 

다만 그 속엔 내가 있는 이 집을 떠날 명분을 없애고 싶은 것 같지만. 

 

지금 내 옆에 있는 홍련도 그 당시 별 말이 없었다. 

 

장화와 홍련 사이에 있던 일을 장화에게 들어서 일까, 난 조금 불안했는데 괜찮은 모양이다. 

 

하긴 자기도 있는 가게니 눈이 띄는 짓은 안 하겠다는 생각이겠지. 

 

"형부, 애들 왔어!" 

 

청량하게 딸랑이는 소리와 함께 유리문이 열린다. 

 

막내 딸인 드라코를 필두로 딸들이 우르르 카운터 안으로 들어온다. 

 

"뭐야, 벌써 이 시간이야?" 

 

"그래~, 오늘도 아무 일 없지?" 

 

나와 홍련은 부엌에 나와 딸들을 반겨준다. 

 

각각 차녀, 3녀, 4녀인 불가사리와 핀토, 드라코는 오르카 고등학교에 다닌다. 

 

그러니 같은 복장, 같은 시간에 항상 나랑 홍련이 있는 이 밥버거 가게에 와서 우리와 같이 집에 돌아간다. 

 

"아빠, 핀토 또 양아치 애들에게 달려들었어." 

 

"그야 걔내들 학교 안에서 담배피고 있었다고!" 

 

불가사리의 제보에 핀토가 폴짝 화를 낸다. 

 

핀토는 고등학교에서 학생회에 소속되어 있는데 거기에서 교칙을 담당한다고 한다. 

 

하긴 어렸을 때부터 정의감이 많았지. 지금도 꿈이 경찰관이고. 

 

"거기다 그 녀석들 학교 폭력을 하고 있다는 소문도 들려. 두고 봐. 내가 확 조져줄테니까." 

 

핀토는 꽤나 살벌한 말을 하며 질근거렸다. 

 

"후후, 인텔리한 이 몸이 생각하기엔 그려러면 전복하는게 좋다고 생각되는데?" 

 

"잠복이겠지. 드라코 너는 어쩜 한결같니." 

 

불가사리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정정해주었다. 드라코는 내 딸이긴 하지만... 똑똑하다고 말하진 못하겠다. 

 

언니들이 달라붙어 가르쳐주지 않았다면 오르카 고등학교엔 턱걸이도 못했겠지. 

 

그런데도 몸은 미호나 불가사리만큼 크다. 애들이 머리에 갈 영양이 몸에 갔다고 말하는 이유가 있다. 

 

음? 생각해보니 한 명이 없다. 

 

"미호는 어딨어? 같이 안 온거야?" 

 

"미호 언니? 오늘은 친구랑 약속있대." 

 

그렇구나. 매일 같이 왔는데 왜 안 왔는가 했지. 

 

"근데 미호 언니 요즘 이상해. 묘하게 눈치보는 것 같고." 

 

문득 불가사리가 입을 열었다. 

 

흠. 하긴 미호가 최근 어색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밥도 잘 안 먹고 방에 자꾸 들어가 나오는 일이 적어졌다. 

 

다른 사람과 말도 안 섞고. 특히 나는 아예 피하는 느낌이 든다. 

 

'내가 뭐 잘 못 한게 있나?' 

 

"이모, 혹시 뭐 아는 거 없어요? 이모가 요즘 미호랑 그나마 이야기를 많이 나눴잖아요." 

 

내가 생각에 잠기는 사이 장화에게도 화살이 돌아갔다. 

 

"글쎄? 나한텐 고민을 털어놓진 않았는데."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으음... 딸들은 머리를 감싸쥐더니 결국 포기했다. 

 

"후, 몰라. 나중에 언니에게 물어보자." 

 

"그럼 가게 정리하자. 너희는 테이블 좀 닦아줘." 

 

"네에~." 

 

* 

 

가게 문을 잠그고 우리 가족은 밖으로 나왔다. 

 

"그럼 돌아가요. 가면서 뭐 사고갈거 있어요?" 

 

"미안, 나 오늘 바쁜 일이 있어서. 집엔 늦게 돌아갈 것 같아." 

 

출발하려는 순간, 장화가 말했다. 

 

"어? 왜요?" 

 

핀토가 고개를 기울였다. 

 

"그냥. 오늘 부동산에 얘기할게 있어서 바로 가야 해. 형부가 도와줘." 

 

"...그래." 

 

"자, 잠깐만. 갑자기 어딜 가겠다는 거에요?" 

 

홍련이 자리를 떠나려는 우리를 잡는다. 

 

그녀의 표정은 다급함과 불안감이 서려있었다. 

 

나는 그녀의 얼굴을 피했다. 장화가 웃으며 말했다. 

 

"그야 형부가 집은 잘 알잖아. 지금 사는 집도 형부 꺼라며? 맡길 만 할 것 같아서." 

 

"너... 정말 집 알아보러 가는거 맞아?" 

 

"그럼 뭘로 가는데? 아니면 뭐야? 나랑 형부가 거짓말하며 딴데 가는건가? 어디로?" 

 

장화가 천천히 걸어나갔다. 홍련의 얼굴과 장화의 얼굴이 가까워진다. 

 

차갑게 식은 홍련의 표정과 입만 웃는 장화의 눈이 잠시간 서로를 찌른다. 

 

나는 고개를 숙인 채 그걸 무인하며 무시한다. 

 

딸들은 그 교묘한 분위기에 묘한 표정을 짓는다. 

 

"거짓말이면 용서 못해. 확실히 기억해." 

 

결국 먼저 물러난 건 홍련이었다. 그녀는 나즈막이 말하며 딸들을 데리고 걸어갔다. 

 

"휴~. 역시 언니가 화나면 은근 무섭단 말야. 그치, 형부?" 

 

그녀들이 보이지 않을 때가 되서야 장화는 태평스럽게 말했다. 

 

나는 여전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걱정마, 형부~♡ 나도 생각이 있으니까. 형부는 그냥~ 마구 따먹어주면 되는거야." 

 

장화가 뱀같은 혀로 속삭이며 내 오른팔에 팔을 끼웠다. 

 

...그래. 어차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이다. 그럼 그 안에서 빠져 죽을 때까지 마음껏 할 것이다. 

 

꽈악! 

 

"아앙♡" 

 

나는 장화가 팔짱끼었던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핫팬츠로 드러난 뽀얀 살덩이가 내 손가락에 따라 파묻히는 감각을 느끼며 말했다. 

 

"안내해." 

 

"네에♡" 

 

나와 장화는 아내와 딸들이 간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향했다. 

 

* 

 

장화가 안내한 곳은 한 러브호텔이었다. 

 

근데 평범한 러브호텔이 아닌 느낌이다. 

 

서랍에 온갖 성인기구들이 즐비하고 밧줄이나 목줄, 여러 거친 플레이를 중시하는 방같다. 

 

대체 여긴 어떻게 알고 찾는거야? 

 

내가 어이없어하는 동안 장화가 웃으며 옷을 벗었다. 

 

"형부, 오늘은 각오하는게 좋아. 오늘은 나도 쉽게 당해주지 않을거라고?" 

 

나신으로 내 몸에 비비자 여체의 말랑한 느낌과 향기가 자극시킨다. 

 

나도 옷을 벗고 알몸으로 그녀를 반겨준다. 

 

여전히 거대한 내 자지를 보며 장화는 입술을 핥았다. 

 

"후훗♡ 역시 커. 몇 번이고 날 미치게 한 자지♡" 

 

쪽, 낼름. 자지에 키스와 핥기를 반복하며 완전히 발기시킨다. 

 

입 안에서 귀두를 오물거리다 그녀는 날 침대에 누워달라고 한다. 

 

이런 곳에 안내한 이유가 있겠지, 나는 그리 생각하며 순순히 눕혀준다. 

 

눈이 천장을 향하니 곳곳에 갈고리가 박혀있는게 보인다. 

 

용도를 뭔지 궁금하긴 했지만 장화가 부르는 소리에 주의를 돌렸다. 

 

"형부, 나랑 게임하자." 

 

"뭔 게임." 

 

그녀는 서랍에 헤드폰과 안대을 꺼내 헤드폰은 자기 휴대폰에, 안대는 내 눈에 씌웠다. 

 

안대로 가려진 어둠 속에서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섹스해서 한 쪽이 졌다고 할 때까지 계속하는 거야. 지는 쪽이 소원들어주기 어때? 형부도 전력을 다해봐." 

 

"계속 진 너가 할 말은 아닐텐데?" 

 

쿡, 웃는 소리와 함께 내 귀에 헤드폰이 써지는 느낌이 들었다. 

 

- 그, 그만해! 이거 범죄라고! 윽, 흐읏... 

 

이 소리는... 나랑 장화가 섹스한 음성인가? 

 

반응을 들어보면 내가 처음 그녀를 덮친 날의 것같다. 

 

다른 것도 아니고 이거라니, 악취미구만. 

 

눈은 안대로 안 보이고 귀는 섹스 소리로 밖의 소리는 차단되었다. 

 

잠시 뒤, 어둠 속에서 내 자지에 닿는 촉촉한 살덩이가 느껴졌다. 

 

좆기둥을 타고 올라가다 동그란 점막이 귀두와 맞닿는다. 

 

예민해진 감각에 자극이 평소보다 더 강해진 느낌이다. 

 

키스(로 추정)는 불알까지 내려갔다. 

 

혀로 핥다가 키스를 하고, 불알과 자지 사이에 얼굴을 박고 깊게 숨을 들이킨다. 

 

뜨거운 숨결이 그녀가 꽤 흥분했다는 걸 증명하는 것 같다. 

 

그러던 중 내 두 다리를 잡고 들어올렸다. 

 

엉덩이가 위로 향해질 정도로 올라가자 곧바로 허벅지를 잡아 고정시켰다. 

 

후장에 시원한 숨결이 느껴지다 그대로 내 엉덩이 사이에 폭신한 무언가가 끼어들었다. 

 

이어서 촉촉한 살덩이가 똥구멍을 탐닉했다. 

 

안 봐도 안다. 장화가 내 후장을 핥는 거겠지. 

 

양 볼이 눌릴 정도로 깊이 들어가서 벌집 안의 꿀을 찾는 곰처럼 혓바닥을 놀린다. 

 

그 와중에 손은 놀지않고 자지와 불알을 주물러준다. 

 

엉덩이골에 고인 끈적한 타액이 진공청소기처럼 무언가에 빨려 올라간다. 

 

츄루루루릅! 쭈우웁! 

 

소리가 들린다면 그런 천박한 소리가 나지 않을까 한다. 

 

- 죽여버릴꺼야아♡! 이 변태새끼! 언니가 이걸 알면... 흐우우우욱♡! 

 

내 귀엔 그 소리 대신 살인협박을 하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보지를 씹질해주는 소리도 곁들여져서. 

 

내 후장을 정성스레 빨아주는 비데년과 내 귀에 들리는 악의에 찬 여자가 동일인물이라니. 

 

묘한 배덕감이 내 자지를 꼴리게 만든다. 

 

똥구멍에 사랑어린 키스를 잔뜩 뿌려준 뒤에야 후장청소가 끝났다. 

 

내 몸을 다시 바르게 눕히자 안대로 눈이 가려져 있음에도 내 자지가 하늘 높이 치솟아 있다는게 느껴졌다. 

 

이제 본방이겠지. 

 

잠시 뒤, 내가 누운 침대가 흔들리며 누군가가 올라왔다는걸 알렸다. 

 

역시 장화도 흥분했는지 귀두에 촉촉해진 균열이 닿았다. 

 

하지만 평소처럼 한 번에 넣지 않는다. 

 

입구를 몇 번 비비더니 천천히 아래로 내 자지를 머금는다. 

 

이전보다 비좁은 보지살이 느껴진다. 보지에 힘을 주는건가? 

 

아무래도 애태울 작전인 모양이다. 하지만 이쪽도 가만히 있을 이유는 없다. 

 

'먼저 항복하게 만드는 게임이니까. 나도 공격할 수 있잖아?' 

 

덥석, 난 어림짐작으로 뻗은 손으로 그녀의 골반을 잡는다. 

 

- 미, 미안해! 잘못했어! 나 처음이야! 그런 거 들어가면 망가...! 

 

우연찮게 귀에 들리는 목소리도 삽입 직전의 것이었다. 

 

나는 타이밍이 맞춰 손을 아래로, 허리는 위로 쳐박았다. 

 

- 커헉?! 

 

자지가 보지를 꿰뚫어 자궁을 후려친다. 

 

"오오~." 

 

나는 반사적으로 탄성을 흘렸다. 이 보지, 엄청 조인다. 

 

지금까지 장화의 보지는 거머리처럼 마구 달라붙는 조임이었다면 이번엔 첫경험이라 개발되지 않아 조이는, 그런 느낌이다. 

 

안 보여서 감각이 예민해지느라 더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다. 

 

나는 마구 허리를 흔들었다. 보지도 그에 응답하듯 주름이 자지를 긁어준다. 

 

엉덩이를 주무르는 손은 뒷구멍까지 닿았다. 

 

나는 손가락으로 자꾸 도망치려는 후장을 쑤셔주며 말했다. 

 

"너, 똥구멍도 넓혀놔라. 개 따먹어 줄테니까." 

 

애널 섹스는 아내인 홍련에게 부탁해줄 수 없는 것이다. 이런 변기년에게 풀어야지. 

 

"한 발 싼다. 꽉 조여." 

 

오나홀처럼 보지를 흔들어대다 사정감에 따라 정액을 자궁 안에 배설했다. 

 

보지주름이 꿈틀대며 자지를 꼬옥 쥐어짜낸다. 

 

똥구멍을 탐사하던 손가락도 입구의 조임에 압박당한다. 

 

벌벌 떠는 보지를 무시하고 나는 바로 허리를 흔들었다. 

 

항복할 때까지 전력을 다하라고 했지? 

 

"오늘 니 보지랑 자궁 씹창내줄게." 

 

나는 비틀어대는 보지를 미친듯이 박기 시작했다. 

 

- 호오오오옥♡! 또 보지 쑤시지마아아아♡! 

 

헤드셋에 나오는 소리를 음미하면서. 

 

* 

 

'몇 발을 싼거지?' 

 

항상 팔팔한 정자를 자궁에 싸주고나서야 나는 그 생각이 들었다. 

 

대충 20발 가까이 싼 것 같다. 

 

그나저나 이 보지는 슬슬 세자리에 가깝게 절정했을 텐데 포기할 기색이 없네. 

 

지금까지 애액이랑 조수, 심지어 소변까지 질질 싸댔으면서 항복선언을 하질 않는다. 

 

어느 한 곳을 장난삼아 콕콕 찔러주면 군침을 흘려대며 좋아 죽어댄다. 

 

- 헤엑♡, 형부 쟈지 죠아♡ 내 좆밥 보지 마음껏 쑤셔져♡ 오고오옥♡! 또 간댜아아♡! 

 

헤드셋의 장화도 푹 녹아서 지금의 변기년처럼 변했다. 

 

이쪽은 계속 한 자세로만 해서 지루해지는데. 

 

'그냥 내가 졌다고 해?' 

 

"장화. 언제까지 할거야? 슬슬 재미없다고?" 

 

내가 말로 하고 잠시 후, 헤드셋의 교성이 그쳤다. 

 

뭔가 싶기도 전에 헤드셋이 벗겨지며 장화의 목소리가 들렸다. 

 

"우와~, 역시 형부는 대단해♡ 이렇게 만들어버리다니. 이건 그냥 끝장났네♡?" 

 

근데 생각보다 기운차다. 세자리에 가깝게 절정하면 장화라도 실신 직전일 텐데. 

 

그 의문은 안대가 벗겨지고 풀렸다. 

 

약한 전등 빛으로 눈이 아프지 않게 주변의 어둠을 은은히 밝혀준다. 

 

생글생글 웃고 있는 장화 옆, 내 자지에 올라타고 있는 여자가 있었다. 

 

"헤...♡ 헤익♡, 죠아♡, 이거 뎌어어어♡..." 

 

땀과 침으로 흠뻑 젖은 알몸과 헝클어진 핑크빛 장발, 눈이 돌아간채 중얼거리는 얼굴. 

 

나는 그 얼굴을 알 수 밖에 없었다. 

 

"미호...?" 

 

나는 변기녀인 장화가 아니라 딸인 미호를 따먹고 있었다.



힘들다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