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관은 모의훈련 시참중이였다.

발할라와 스틸라인의 치열한 전투가 끝나고 심판이 무승부 판정을 내렸다.

울려퍼지는 환호성, 바닥에 누워 숨을 몰아쉬며 헉헉대면서도 서로 부대원들끼리 수고했다며,

다음에는 머리를 노리라는둥의 조언을 할때쯤이였다.


지휘관 개체들은 연산과부하로인해 방열모드에 들어가 휴식중이였다.

이렇게 낮은경계심을 유지할수 있는 원동력은 몇번이고 사용한 훈련장이기도 하고,

몇번이나 정찰부대가 철충의 반응신호가 없음을 확인하였기 때문이였다.


모두가 오르카호로 들어간 이후, 뒷정리와 함께 오랜만의 외출을 즐기는 사령관은 이상한 기척을느꼈다.

몇달만에 야외에서 느끼는 산바람, 그 산바람속의 풀내음에 섞여있는 전기의 냄새.

정전기가 튀긴 후 나는, 공기중 먼지가 전압에 의해 불타버린 냄새와 함께, 스파크가 튀기는 소리가 났다.


소리가 나는 근원지로 고개를 돌린사령관은 놀랄수밖에 없었다.

바위로 의태하며 버텨온건지, 철충신호를 감춰서 여태까지 버텨왔던건지,

정찰병력이 제대로 수색하지 않았던것인지, 아니면 방전된 기체가 모의훈련중 모종의 이유로 

충전을 받아서 다시 일어났던, 부활을 했던. 

어떠한 이유였던간에, 어떤일이 일어났었든간에, 지금 해야할일은 단지 살아남는것, 그리고 무사히 오르카호까지 돌아가는것.


스토커가 발사한 전격의 구체는 긴급 신호용 무전기를 부쉈고, 다음은 나의 머리를 노릴게 분명했다. 

스토커가 다시 충전을 하고있을때 사령관은 결심하고, 스토커에게 달려가 주먹을 휘둘렀다. 



대부분의 철충이 간과하고있는 사실이 한가지 있다.

사령관은 거의 대부분의 바이오로이드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의도가 있었든 없었든 로얄 아스널에게 끌려다닌 사령관은, 체력과 근력이 비약적으로 증가했고,


원인이 사령관에게 있었다곤 하지만, 자원을 모두 제조에 꼬라박은 사령관에게 

3일동안 칼을 들고 눈이 뒤집혀 쫒아 오는 안드바리를 피하는 경험은, 사령관에게

살기의 감지와, 달리기의 속도, 체력을 비약적으로 증진시켰다.


즉, 사령관은 브라우니같은 B급, 그리고 대부분의 A급, 대상에 따라선 S나 몇몇 SS급의 바이오로이드들보다

강하다는 말이다.


사령관의 오른손은 스토커의 두부를 강타했고, '우지끈'하는 소리와 함께 스토커가 5미터정도 날라갔다.


이후 사령관은 빠르게 달려가 마운트 자세로 스토커위에 올라타 주먹을 몇번이고 휘둘렀다.


'기기긱,,그그그극'소리와 함께 스토커의 이빨이 날라간 주둥이가 진동하였고,


스토커의 자랑거리라 불리는, 강력한 화력을 투사하는 캐논과 충전기는 이미 사령관의 주먹에 파괴된지 오래다.


즉, 스토커는 완전히 무력화된 상태다.


사령관은 한동안 쌓여있었다. 모의전투의 분석과 준비라는 목적으로, 사령관의 방에는 그 누구더라도 모의전투 종료전까지  출입 금지가 걸려있었을 뿐더러, 이는 하루 3딸이상을 하는 사령관으로써도 곤란한 경우였다.


사령관의 신체와 호르몬은 오리진더스트로 인해 강화, 및 증폭되어있는 상태이기에

생명에 직결된 이 상황은 극단적인 신체반응을 일으켰다. 인간은 생명에 직결적인 위협을 받으면

생존본능과, 후손을 남기려는 본능이 우선되어 성적 흥분을 하게된다고 한다.


제압된 스토커의 팔다리를 철충 자기자신의 신경삭으로, 마치 멸망전에 인간들이 즐겨했다는 '귀갑묶기'로 묶어서

제압했다. 사령관의 양물은 이미 준비가 완료된듯 거대하게 부풀어올랐다. 


이미 스토커의 입속은 사령관에게 받은 충격의 탓인지


끈적거리면서도 미끌미끌한 체액으로 가득찼고, 번들번들거리는 액체가 입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사령관은 준비가 된듯 자신의 아들을 꺼냈고, 오랜만에 본 자신의 아들은

화염공격을 받은 캐미컬 칙이 터지기 전처럼, 흉폭해보일정도로 부풀어올랐다.


천천히 스토커의 입속에 밀려넣어지는 사령관의 아들은, 오랜만에 느끼는 이 감각이 

기분이 좋다는듯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스토커의 입속은 인류의 적이라는 철충이라는게 믿겨지지않을정도로 자극적이였고, 꽉 달라붙었다.

밀려오는 배덕감을 뒤로, 사령관은 허리를 흔드는 속도를 높여갔다.


보통의 바이오로이드 들과 밤의 상대를 하면, "찔꺽찔꺽" 비슷한 소리가 나는게 보통이다. 하지만 스토커의 경우는

"찔꺽"이 아니라 "우득우득"이나 "꾸득꾸득"소리가 났다. 


속도를 높여가는 사령관의 허리놀림과, 사령관의 아들에서 나온 쿠퍼액, 스토커의 초록색 체액이 뒤섞여서

초록색, 그리고 보라색 각도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거품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거품이 스토커의 얼굴까지 덮어갈때 즈음, 사령관은 사정했다.

'울컥울컥'등의, 무언가를 단발로 내는 소리가 아닌, '뷰르륵'등의 의성어로도 표현불가능한,

사실상 '주우우욱'등의 효과음이 어울릴정도로 많은양을 내뿜었다.


철충의 얼굴을 뒤덮은 백탁액이 아직은 모자라다는듯이 스토커의 몸으로 흘러내려갔고,

호흡기관이 사령관의 백탁으로 막힌 스토커는 인간과 유사하게 '쉬익쉬익'소리를 내며

기침과 유사한 행위를 하다 결국 호흡기관이 고장나서 방열을 못하게되었고 결국 고장이 나버렸고.


사령관은 쾌감과, 피로감에 의해 정신을 잃게되었다.    


다음날 리제에 의해 발견된 사령관의 몰골은 처참했는데,

햇츙햇츙 흣츗츙 ㅠㅠ 거리는 흐느낌과 함께 다프네의 수복실로 모셔진 사령관은

자지가 녹아내렸다!


스토커의 체액으로 알고있었던것은 스토커의 소화액이였으며,

사령관의 양물은 산성으로인해 부식되어, 며칠간 다프네의 수복용 치료액에 담궈두게되었고,

며칠동안 포경수술한것처럼 다리를 벌려서 어적어적 걸어다닐 뿐이였고,

이후 안드바리는 사령관의 아들수복으로 사용된 천문학적인 자원량을 보고

필살! 안드바리킥을 사령관의 고간에 날렸다는건 또 다른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