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설정과 차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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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ㅁ- 아니 대장. 오늘은 또 어디서 제 억장을 터뜨리러 가시나요?" 



"흥, 납작이 네가 알 바야? 궁금하면 따라오든지!" 



"......" 



"싫으면 혼자 갈 테니까 그냥 사무실에서 레이스 갑자기 사라지지 않는지나 보고 있어! 봐, 또 없어지려 한다!" 




"......" 



"제가 보고 있겠습니다, 다녀오세요." 



"레......" 



"......" 



"...그나저나 실피드하고 지니야는 어디 있는 거야? 아침에는 있었잖아."



"나가서 제 언니라도 찾고 있나 보죠. 참치를 주면서 만약 발견하면 엉덩이를 걷어차서 쫓아내 달라고 일러뒀으니까요." 



"너도 참... 그럼 간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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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디 가시는 건데요?" 



"사령관실이야, 해줄 말이 좀 있어서."



"호오." 



"ㅇ, 왜 그런 반응인데?" 



"이유는 대장이 더 잘 알지 않나요?" 



"됐어, 오늘은 너가 기대하는 그런 거 아니니까." 



"오늘은이 아니라 오늘도겠죠." 



"멈춰! 거기 안 서!? 하다못해 옷이라도 좀 입고 달려!" 



"후하하하하하하하! 후하핫!" 



"어휴, 세발자전거가 왜 저렇게 빨라! 어? 턱 있으니까 조심해!" 



"우오옷?" 



"꺗!" -우득- 



"앗, 대장!" 



"하아, 이래서 복도에서 과속하지 말라고 한 건데..." 



'알몸으로 세발자전거를 타고 있었다는 건 문제가 안 되는 걸까?' 



"......" 



"......" 



"...형사님, 어쩌죠? 머리를 세게 부딫힌 것 같은데요. 뭐가 부러지는 소리도 난 것 같고..." 



"그래도 지휘관급인데, 별 문제 없지 않을까?" 



"으으..." 



"아야야..." 



"다행이야. 잠깐 기절한 것 뿐이었네? ...자, 일단 갈까? 잠깐 실례할게." 



"하아? 왜 나한테 수갑을 채우는 거야?! 멈춰!" 



"왜냐니! 아스널 대장, 방금 전까지 뭘 하고 있었는지 기억 안 나?" 



"...?" 



"대장? 괜찮아요?" 



"오." (만지작) 



"?! ...잠깐만요, 형사님. 좀 이상해요." 



"응? 왜?" 



"메이 대장, 이상하지 않아요?" 



"이상해? 납작아, 누가 누굴 보고 이상하대? 가슴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내가 이상해, 네가 이사- ...!" 



"으음." (조물조물) 



"꺄아아아아악! 내가 왜 저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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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 부팅 오류야." 



"...오류요?" 



"언니들, 머리를 부딫히고 잠깐 기절했다고 했지? 

 그 동안에 모듈이 잠깐 백업하고 재부팅했는데, 다운로드받은 데이터가 뒤바뀐 것 같아."  



"...그런 게 가능한 거야?" 



"나도 처음 보는 일이지만... 이론이 현상을 따라가는 법이니까, 가능하다는 뜻이겠지?" 



"돌아갈 수는 있어?" 



"후후, 난 지금도 상관없다만." 



"너야 문제없겠지, 이 변태야! 내 몸 가지고 놀지 말라고!" 



"언니들, 그만... 으음, 돌아가는 거 말이지? 다시 머리를 세게 부딫히면 돌아갈 가능성도 있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을 거 아냐?" 



"뭐? 돌아갈 수 없는 거야?!" 



"아직 이야기 안 끝났어. ...다행히 리앤 언니 건 덕분에 모듈 데이터 백업하고 다운로드 되는 장치는 만든 적이 있지. 

 그 때 만든 건 고장나서, 다시 만들면 좀 걸리겠지만 확실하게 돌아갈 수는 있을 거야." 



"아하핫, 내가 왔던 게 도움이 된다니 다행이네!" 



"그럼 그거 준비까지 얼마나 걸리는데?" 



"으음, 지금 만들기 시작하면... 일단 내일 아침에 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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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지? 야간 근무랑 숙소는 어떻게 해야 되는 거야?" 



"간단하군, 모듈 데이터대로 가면 되겠지! 나는 캐노니어, 그 쪽은 둠브링어!" 



"안 보고 있으면 이상한 짓 할까 봐 엄청 걱정되거든?" 



"......" 



"오, 갑자기 손을 잡는다니. 할 말이 있나?" 



"부탁드립니다, 준장님! 이번 기회에 저희 대장 아다르으을?!" 



"넌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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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메이(의 신체)가 아다를 떼는 일은 없었다. 

그 날 밤 들박이라는 새로운 체험을 기대하며 (메이의)알몸으로 두근두근, 자신만만하게 사령관실에 돌입한 아스널이었으나, 

'섹스를 알려주겠다'고 말하는 사령관이 준비한 치킨의 물결에 휩쓸린 것이었다. 

섹스를 연호했음에도 그 진의를 이해하지 못한 사령관이 여든세 번째 치킨상자를 열었을 때, 아스널은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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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 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