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로 다들 내기까지 했는데, 지금 안나오면 곤란하다고!"






"지금 그게 중요하냐?! 만약 페더가 아니라면 걔가 뭔 짓을 저지를지 모르는데, 그걸 걱정해야지!"







"우와.... 네 입에서 상식적인 말이 나오니까 진짜 놀랍네......."







"난 그냥 폭발이 취미인 상식적인 사람이거든요? 진짜 싸이코는 페더라고!"






"폭발이 취미인 것도 상식적이진 않은데...... 그래, 네 말이 맞긴하네. 만약 페더가 그렇게 기대했는데도 불구하고, 걔 스킨이 아니라면...... 오르카랑 스마조는 엄청난 재앙을 맞이하겠어....."






"근데 만약 페더씨가 아니라면, 페더씨는 그럼 누구 부터 족치는 검까?"






"글쎄...... 우선 내 생각엔 그 동안 페더를 놀리던 우리 할망구와 그 분 친구들, 그리고 자기 가족들을 먼저 족칠 것 같은데......"






"그러면 역시 폭탄으로 조질려나...? 으으...... 그러면 또 창고가 날아가서 참치캔 먹기가 어려워지는데......"







"전 제발 이번에는 오르카가 멀쩡하면 좋겠어요...... 자꾸 여러 이유로 오르카가 터지니까 자원이 남아 돌지가 않으니....."








"맞아! 겨우 제조를 돌릴 만한 자원을 모왔는데, 또 수리하느라 날려 먹는 건 이제 질색이야! 세크 마망 보고 싶어!"







"죽어. 이 제조충 새끼.....!"


탕!







"어딜!"


팅!







"아니 미친....! 총알을 팅겨 내다니...!"







"설정상 최고급 섹돌 육체인데 이 정도는 기본 아냐? 응?! 내가 계속 당하기만 할 줄 알아?! 너 일로 와! 테티스 마냥 꿀밤 나무로 만들어주지!"








"으앙! 살려줘!"







"우와.... 그 안드바리가 울면서 도망을 치다니...."








"살다보면 그런 날도 있는 거지! 자, 그러면 주제를 바꾸어서 과연 안드바리는 얼마만에 잡할지 내기 한번 해볼까?"







"또 저 내기충년 내기하네..... 어휴..... 아무튼 빨리 화요일이 왔으면..... 빨리 이 불안함의 폭풍이 지나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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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이유로 난 더 이상 일 안한다네? 아쉽다~! 이젠 앞으로는 뭐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지....."







"걱정마..... 지금은 뭘 해야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을테니까....."







"자, 잠깐!"








꽁꽁!







"ㅅㅂ.... 애비는 같은데...... 왜 나만......."





티타니아는 영원한 노예로 살까, 아니면 언젠가는 벗어날까? 그 답은 스마조 만이 알고 있다.......









스킨 슴페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