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려운 일 아니잖아요, 그걸 아예 하시지 말라고 한 것도 아니잖아요!" 



"자, 안드바리 양. 좀 진정할까?" 



"형사님, 제가 진정하게 생겼어요!? 준장님이 1주일에 콘돔을 100개 단위로 쓰시는 바람에 지급할 콘돔이 동이 났어요! 

 탐색으로 싹 긁어오는 통에 주변에 있던 콘돔도 씨가 말랐다고요!" 



"피임이 중요한 건 우리 모두 이해해. 그러니까-" 



"피임이라도 제대로 하고 있으면 이러지는 않죠! ...그런데 준장님이 어쩌시는 줄 알아요?" 



"응, 아스널 대장이 왜?" 



"오늘 보니까 콘돔을 쓰다 말았다 반복하고, 마지막에는 몇 번씩이나 연속으로 안에 싸게 하셨다고요! 

 언제나 콘돔을 다 쓰길래 완벽하게 피임하시는 줄만 알고 있었는데, 안에 쌀 거면 애초에 콘돔을 쓰지 말라고!" 



"..." 



"......" 



"안드바리 양. 그, ...광경은 어떻게 보게 된 거야?" 



"레오나 대장님이 성교육이라고 탈론허브로..." 



"...조금 있다가 수갑 하나 더 가져올게." 



"또 누구를 체포하시게요?" 



"레오나 대장. 저연령 친구들한테는 그런 거 보여주지 말라고 사령관이 그렇게 말했는데..." 



"......" 



"그럼, 일단 아스널 대장 먼저 가서 이야기할까? 안드바리 양도,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해 줘?" 



"잠깐, 형사 아가씨. 좋은 생각이 있다! 콘돔이 없으면 피임약을, 아니면 사령관의 그걸 묶는 방법도-" 



"허튼 소리 하지 말고 따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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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유로, 지금 콘돔이 없대, 왓슨." 



"하지만 이 초천재 미소녀 형사 리앤님에게는 비장의 무기가 무려! 하나도 아니고 적어도 열 개는 있다는 말씀!" 



"...내 몸 없이는 못 사는 몸으로 만들어줄게?" 



"아하핫, 농담이ㅇ- 흐엣!? 이런 상황이니까 오히려 스릴 있게 그 쪽으로만 하고 싶다고...?" 



"정말, 못 말린다니까! ...뭐, 아마도 안전한 날이니까... 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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