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샤 “공모전 인기 어느 정도 예상해”…주 PD “철탑 개편하나 새로 만드나 거의 차이가 없는 상태”


안녕하세요 저는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라고 합니다. 앞서 아이샤, 주PD, 이한솔 팀장(이하 스작)님과 2부 업데이트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인터뷰 앞 기사에는 담지 못한 세세하고 유쾌한 현장의 내용을 최대한 원문을 살려 작성해 봤습니다....

나다 뒷터뷰도 가져옴


-스작님은 이번에 처음 유저분들께 인사 드리는 것 같다. 언제부터 스마트조이에 합류했는지?

스작 : 재작년 때 저희가 공개 스토리 작가 모집 1차로 했었을 거예요. 제가 그때 지원을 해서 합격을 하고 같은 해 10월 말부터 지금까지 쭉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담당한 스토리는 할로윈 이벤트부터 바로 이 작업을 시작했거든요. 그 이후에 초코 여왕 2부 그리고 메인 7지역 그리고 낙원을 뺀 이제 거의 모든 스토리를 제가 담당을 했고 그리고 외전은 또 이제 그렇게 많이 안 한 것 같은데. 외전은 제가 쓴 게 키르케 외전하고 뽀꾸루 정도였던 것 같네요.


-스작님의 ‘라스트 오리진’ 최애캐는?

스작 : 저는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저는 모든 아이들을 다 공평하게 좋아하기 때문에 애정캐는 딱히 없지만 그래도 그나마 약간 그 중에서 애착이 가는 캐릭터를 고르자면 이제 아우로라가 좀 있겠네요. 아우로라가 제가 기초 컨셉 단계부터 처음으로 이제 참여한 이 캐릭터라서. 그리고 그때 만드는 데 진짜 고생을 정말 많이 해서 아직까지도 이제 이제 약간 기억에 남는 그런 캐릭터예요


-스작님도 서브컬쳐 쪽 이해도가 높으신 분인지? 또 패러디 요소도 즐겨 사용하는지?

스작 : 제가 아이샤님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어쨌든 중학교 1학년 때 이제 중학교 때 한참 국내 미연시가 좀 이제 유행할 때가 있었어요. 그때 이제 분홍마약 ‘소레치루’로 입덕을 해서 지금까지 이제 근 20년 가까이 오타쿠로 살고 있고 그리고 이제 그런 밈이나 유행어 같은 경우는 좀 일부러 이제 많이 커뮤니티나 이제 어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면서 좀 많이 찾아보는 편이에요. 스토리에 쓰기 좋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실수로라도 내보내면 안 되는 그런 것들을 알고 있어야 실수로 쓰는 경우를 막을 수 있다 보니까 최대한 찾아보는 편이고요. 예를 들면 기억나는 게 이제 전능하신 아자젤 그거 드립이랑 세이렌 점순이 드립 같은 경우는 이제 스크립트는 이제 완성을 해놨는데 쉬면서 커뮤니티를 보니까 유행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제 이거 스토리에 쓸 수 있겠는데 해서 이제 스크립트를 수정해서 그렇게 넣는 경우도 있고 그렇습니다.


-스작님으로서 6지 철남충 이슈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스작 : 제가 뭐 메카셔님이나 복규동 대표님하고도 이제 어느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있기 때문에 이제 이 자리에서 이제 말씀 드리기는 조금 이제 곤란하기는 한데, 이제 어쨌든 간에 이제 수정이 됐고 그러니까.. 그때는 저도 유저였고 그때 반응과 이제 반응은 좀 다르긴 하지만 조금 무리한 시도였다고 지금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메카셔님이 기계를 워낙 좋아하시다 보니까. 약간 홍역을 앓았지만 스토리가 변경이 됐고 오히려 그 와중에 조금이나마 전화위복을 찾자면은 그 어떤 이런 서브컬처 게임에서도 볼 수 없는 주인공의 캐릭터성을 독특한 구축했다는 약간 그런 의의가 있기 때문에. 제가 이런 게임들을 하면서 주인공 얼굴이 벌레 머리로 표현되는 2차 창작에서 그런 거는 처음 봤거든요. 이거는 정말 굉장한 소득 중 하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직전 가을 이벤트는 유저들의 평가가 좀 떨어지는 것 같다. 

스작 : ‘라스트 오리진’의 스토리를 책임지는 입장으로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사령관님들의 우려와 비판을 전부 인지하고, 반성하고 있고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여러가지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어요. 

제가 생각했을 때 이번 이벤트가 안좋은 결과가 나온 이유가 제가 좀 욕심을 부렸던 것 같아요. 원래는 가을 운동회라는 가벼운 컨셉으로 시놉시스를 구성하고 있었는데 장화라는 스토리 담당하는 제가 봐도 정말 기가 막힌 캐릭터가 이제 들어가게 되면서 그거에 맞춰서 스토리를 재구성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분량 문제나 그런 일정 문제가 좀 겹쳐져서 사령관님들이 보시기에 실망스러운 퀄리티가 나오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앞으로는 이런 미니 이벤트나 볼륨이 작은 이벤트에서는 최대한 가벼운 스토리를 다룰 예정이고, 그와 더불어 이벤트나 메인 스토리 외에 캐릭터성을 충분히 풀어낼 수 있는 작은 스토리들을 양적으로 좀 많이 제공해드리려 해요.

얼마전에 GM답변에 레오나 요리 관련 답변을 달았었는데 사령관님들의 반응을 보고 느낀게 굉장히 많았어요. 이런 작은 설정들, 이야기들을 빨리 인게임에서 보여드려야겠구나 하고 사실 팀장이 되기 전부터 생각하던 것들인데 이번에 팀장을 맡고 나서 이제 스토리나 캐릭터 대사 같은거 말고도 진행을 할 수 있게 됐으니까요. 이를테면 이번에 세크메트 외전이 바로 들어가는 것도 기존의 외전보다는 분량이 좀 짧겠지만 신캐릭터의 합류 스토리나 작은 해프닝들을 이용한 짤막짤막한 스토리를 꾸준히 제공하려 하고요. 장기적으로는 캐릭터 상세 정보창에서 하다못해 대사 모음집이나 호감도가 찰 때마다 열리는 마테리얼 같은 그런 작은 것들이라도 차근차근 해보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공모전에 국내 유저를 비롯해 일본 유저들, 특히 서브컬쳐 쪽 거물들도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아이샤 : 저희야 어느 정도는 예측을 했어요 전부 예측한 건 아니고 우로부치 겐처럼 그렇게 거물이 그 정도까지 예측한 건 아니지만 어쨌든지 간에 저희 지금 서브컬처 쪽에서는 그래도 사실 저희한테 쿠로쿠로 작가님도 그렇고 저희한테 먼저 이렇게 호감을 보이시는 작가님들이 계셔가지고 그래도 한 두 명 정도는 있지 않겠어 뭐 그 정도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스작 : 이거는 솔직히 좀 예상 외였는데 이정도 반응은, 최면이 걸리신게 아닌가?

아이샤 : 어쨌든 그래서 지금 일단은 저희가 그런 큰 영향력이 크신 분들도 공모전에 이렇게 해 주셨는데 그것도 공정하게 심사를 할 거고요. 당연히 공정하게 이제 심사를 해서 진행을 할 걸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쪽 심사까지 하게 되면 공모전 우승 선정이 오래 걸릴 것 같다. 이와 관련해 특정 계획 등이 있는지?

아이샤 : 들어오는 작품 숫자가 많을수록 그리고 거기에 들어간 텍스트 숫자가 많을수록 그리고 더 잘 짠 설정이 많을수록 고무줄처럼 늘어납니다. 잘 못 짠 설정 같은 경우는 이거 별로네 이렇게 넘기면 되는데 잘 짠 설정들은 이거는 정말로 캐릭터를 만드는 게 좋을까 말까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해요.

그러다 보니까 사실 1차보다도 2차 때 고민을 더 많이 했고 심사 또 길어졌어요.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이제 작품 수도 많아졌고 이전에 비해 퀄리티도 높아졌고요. 1차때는 캐릭터 소개 글만 보고선 그냥 청바지만 입고 막 한 줄 이렇게 나왔는데 2차 때는 저희 게임의 정체가 나왔고 어떤 식으로 이제 세계관이 흘러가는지, 캐릭터들의 존재에 의해서 다 나왔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되게 상세하게 좀 거의 캐릭터 소개문처럼 잘 짜주신 그런 설정이 엄청 많이 나왔어요. 그래서 2차 때도 되게 고생을 많이 했고요.

지금 3차 같은 경우는 당연히 더 고생을 할 예정이고 일본 것까지도 합쳐져 가지고 더블로 고생하게 생겨서 아마 기존 1, 2차보다도 심사 기간이 훨씬 더 두 배는 길어지지 않을까 그렇게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작 : 공 이사님. 그냥 저희랑 같이 밤을 달리시죠. 이게 운영팀도 약간 한 발 걸친 이슈이기 때문에 비단 시나리오나 아트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샤 : 1차 때 심사를 제가 봐서 했는데 이번에 이번에도 할 수 있을지.


-철의 탑 폐쇄에 대해 일부에서 재화 수급용으로 사용하고 있기 아니냐는 말이 있다. 자세한 폐쇄 결정 이유를 말해 달라.

주 PD : 처음에는 개편을 하려고 했는데, 개편하려고 이것저것 확인하다 보니 개편하는 거랑 처음부터 새로 만드는 거랑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네요. 언제까지 방치할 수는 없으니 업데이트도 해야 하고 관련 장비도 추가해야 하는데, 유저들이 달가워하는 콘텐츠는 아니다 보니 현재 상태에서 추가하면 접근성은 떨어지고 하기는 싫은데 좋은 장비가 나오면 부정적인 경험으로 다가올 수 있다 보니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결국 철의 탑 쪽은 새로 만드는 수준으로 손을 봐야 하는 상황인데,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될 때마다 철의 탑 관련 기능 설정도 해야 하고 철의 탑에서 나오는 승급 소모품들 사용처도 마련해야 하다보니… 그러면 아예 이번에 영원한 전장을 개편하면서 상위 재화도 나오겠다, 철의 탑에서 얻을 수 있는 장비나 승급 재료들을 그쪽에서 교환할 수 있게 변경하면서 컨텐츠를 전체적으로 재 정비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쇄를 했습니다.

자원 부문에 있어서도 수급이 어려워지는지 걱정하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간과하지 않고, 영원한 전장에서획득할 수 있는 보상으로 자원이나 전투 기록 등의 소모품을 얻을 수 있게 구성할 예정입니다. 미확인 금속 광물로 주요 장비를 모두 바꾸신 경우에도 보상이 쓸모 없게 느껴지지 않도록하기 위한 의미도 있습니다.


-전투 부문 새로운 매커니즘의 스킬 예시는?

새로운 매커니즘의 스킬 예시를 들어드리면 지금은 아무리 ap가 많고 소모 ap는 적더라도 한 라운드에 두 번 이상 움직이지 못하는 룰이 있는데요. 해당 기능이 적용 중이면 한 라운드에 행동할 수 있는 최대 횟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활용해 공격 지원을 하는 전투원과 시너지를 더 내거나, 한 라운드에 추가 행동을 할 수 있도록 AP를 분배하는 등 기존에 비해 선택지가 늘어날 것입니다.


-AGS 개조쪽은 언제쯤 접할 수 있을지?

주 PD : 많은 분들이 계속 궁금해 하시는 AGS 개조는 최대한 빠르게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계획을 짜고 있는 중이고요. 또한 개조가 AGS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설정상으로만 언급됐던 바이오로이드들도 개조를 통해서 만날 수 있게 관련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는 중입니다.


-10월이면 할로윈 기간도 겹친다. 관련 이벤트도 열리는지?

아이샤 : 아니요. 할로윈 이벤트는 예정에 없습니다


-2부 업데이트 이후 이벤트 스토리도 좀 더 다양한 변화 등이 시도될 수 있을지?

스작 : 가급적이면 좀 많은거를 이벤트에서는 시도해 보려고 해요. 이제 저번에 이제 프로젝트 오르카도 마찬가지였고. 이제 시스템적으로든 컨셉적으로든 예를 들면은 이제 약간 아리아 때부터 이제 약간 좀 기본적인 형식으로 시작된 이런 선택지 분기라든지 그런 걸 좀 더 이제 강화를 해서 이제 아예 이제 스테이지가 분기가 된 동기가 되고 멀티엔딩이 지원이 된다든지 아니면 그 외적으로 뭔가 이제 스토리랑 연관된 미니 게임이나 이런 것도 저는 이제 가급적 하고 싶은데 제 혼자서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보니까 하고 싶은데.

아이샤: 신영이 꼬셔

주pd : 저도 찬성합니다. 다만 워낙…

스작 : 그래서 뭐 그러니까 이거 이거는 pd님이 말씀드릴 거긴 한데. 그러니까 지금 이제 시스템뿐만이 아니라 스토리나 이제 그런 콘텐츠 쪽에서도 이제 조금씩 천천히 개편을 좀 하고 싶은 게 이제 제 욕심이기는 해요.

주 pd : 사실 이벤트 아니면 스킨 나올 때나 개별 캐릭터 관련 이야기를 풀 수 있다 보니, 이 부분에 있어선 외전 쪽이 이 역할을 해줘야하는데 아무래도 다른 작업과 함께 하다보니 추가가 더딘 상태입니다. 전투 컨텐츠 뿐만 아니라 외전 컨텐츠도 보강을 할 계획이 있으며, 좀 더 캐릭터들과 인터렉션 할 수 있는 콘텐츠도 논의하는 중입니다. 캐릭터랑 꽁냥거리는 걸 즐기는 사령관님들도 만족하실 수 있도록 이 부분도 점차 보강을 해보려 합니다.


-캐릭터 교류 부문이 기지 2차 업데이트와 연관된 부문인지?

주 pd : 기지와는 좀 별개의 이슈고요. 기지도 최종적으론 그런 기능이 들어가도록 손을 봐야하긴하는데, 우선 일괄 수령 같은 편의성 개편이나 기능적인 부분부터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기지 쪽도 그렇고, 캐릭터 인터랙션 콘텐츠도 그렇고, 마음 같아서는 바로바로 개발해서 빨리 제공해드리고 싶긴 한데 아무래도 이게

아이샤 : 인력이 한정돼 있어서

주 PD : 시간과 인력이 한정돼 있다 보니까 사실 지금 10월달 업데이트도 일정이 굉장히 타이트하고 많은 게 한 번에 올라가는 상황 이어가지고요. 이게 저도 사실 걱정 반 기대 반 이어서


-혹시 12M의 이름이 정해진 것이 있는지? 기사에서 12M라고 말하기는 좀…

아이샤 : 지금 가칭으로만 있고 아직 이름을 못 정했어요. 저희 내부에선 ********(뒷터뷰에서도 공개할 수 없는 내용)에요. 근대 이거를 ********이라고 그러면 너무 정체가 까발려 져서

스작 : 저희도 ********보다는 12M라고 더 많이 부르는 편이긴 해요.

아이샤 : 이름 가칭이라도 정해줘야 되나

스작 : 제가 말했잖아. 이름 정하는 거 진짜 제일 어렵다고요


기타

아이샤 : 아 그러고 보니까 이한솔 팀장, 유저들에게 먼저 이름이 공개된 적 있어요. 프로젝트 오르카 앨범 노래 가사 작사에 이 팀장 참여했어요.

스작 : 제가 직접 썼죠. 사실 어 이 사람은 누구지 하고 뜰 줄 알았는데 안 떳습니다. 기대하고 있었는데..


인퍽 
******** 의 문자 수는 직접적인 내용을 암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앞터뷰 주소 : http://www.tg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