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땐 적이었지만 이젠 이렇게 아군이 됐네. 다른 지휘관들을 소개해 줄테니까 잠깐 기다리고 있어."


"훗, 그래. 빨리 다녀오라고. 편하게 지휘하느라 토실토실하게 살쪘을 오르카호의 암퇘지들 좀 볼까."



"하이고 말뽄새 참.... 아무튼 얌전히 있어라?"


(.....)


"....."




"......"



".....뭐야, 꼬맹이?" 

 


"....너, 너도 한쪽 눈에 어둠의 숙명을 짊어진 사이클롭스 프린세스... 아니, 사이클롭스 퀸인 것이냐?"



"...뭔 개소리야? 빨리 꺼져, 꼬맹이. 안 그러면....."



"아..... 아니야? 사이클롭스 퀸...." 




"아니 젠장.... 갑자기 또 왜 울려고 해? 야, 그쳐! 야.....!"



(....)

"내가 좀 늦었지? 미안한데 오늘은 다른 지휘관들이 바쁘니까 만나는 건 내일로...."


"하압! 받아라! 이터널 원아이드 드래곤 빔!"



"꺄앗! 이것이 척안의 백룡의 힘인가! 가늠할 수 없구나! 하하하!"



"....."


"사.... 사령관? 잠깐 기다려 봐. 이건....."



".....난 아무것도 못 봤어. 그럼 이만..."




"아.... 아니야! 이건.... 이거어어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