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https://arca.live/b/lastorigin/36223739?category=%EC%B0%BD%EC%9E%91%EB%AC%BC&p=1&showComments=all


앨리스와 의 하룻밤 이후 3주의 시간이 흘럿다. 그동안 사령관에겐 조금의 변화가 있었다. 어린아이들과는 여전히 잘 놀지만 다른 부대원들과는

제대로 눈을 못마주친다 거나 멍해진 채로 얼굴을 붉힌다거나 아니면 앨리스와 함께 가끔씩 사라진다거나....

소문에 불과하지만 간혹 목격담도 들려온다 사라진이후 약간씩 신음소리가 들려오고 둘이서 거친숨을 쉬며 어두운 복도 한편에서 나오는 등


사령관실


(요즘따라 일하실떄 눈을 잘 못마주치시네.. 멍하니 허공만 보시기도하고...)


콘스탄챠?


ㄴ..네?!


어젯밤에 늦게 자기라도 한거야? 한참을 불럿는데....


죄송해요.. 잠깐 멍해져서 다음 업무라면 지휘관분들과 회의시간이세요.


 고마워 그럼 난 먼저 회의실로 가볼게 수고했어


수고하셨습니다. 주인님


괜찮으신 걸까요... 부디 큰일은 아니였으면 하는데....


사령관실을 나오고 회의실로 향하는 사령관 여러 바이오로이들의 인사를 받으며 걸으며 생각한다.


 그날 밤이 게속 생각나고 앨리스를 찾게되네...이러다 구인류들 처럼...혹시 변하는게..


애들을 볼때마다 이상한 기분이드니까... 마음놓고 이야기할 상대가 없을까..


그렇게 생각하던 와중 사령관실로 도착한다. 문 앞에는 긴 백발에 빛나는 황금 빛 눈동자, 흑색과 백색이 섞인 복장을 하고 다소곳하게 

서서 아름다운 미소로 반겨주는 리리스가 있었다.


서류작업 뒤 에 바로오셔서 피곤하시진않으신가요 주인님?


응 요즘 큰일도 없고 평화로워서 확인할 서류도 별로 없으니 피곤하진 않아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안에는 지금 아스널 준장님 한 분만 계세요 문 열어드리겠습니다.


고마워


리리스가 문 을 열어주고 들어간 회의실에는 적갈색 머리카락에 검붉은 눈을 빛내면서 여장부스러운 미소로 자신을 반겨주는 아스널이 앉아있었다.


하하 오늘은 일찍 오길 잘했군 그대와 단 둘이 잠시라도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안녕 아스널 얼굴 보니 나도 반갑네 하하..


어떤가 아직 다른 지휘관들이 오기전 시간이 조금 있다만 서로 좀 더 깊이 알아가보는 건 어떤가?


 (아스널이라면...) 하하 여기서는 좀 그렇고 오늘 밤 내 침실로 와줄 수 있을까?


흠....


저기 아스널...?


미안하군 그대여 생각지도 못한 대답이였어서 잠깐 생각에 좀 빠졌었네


아 불편하거나 시간이 안되면 다른떄라도


불편하다니 당치도 않지 사랑하는 그대가 직접 나를 불러주었는데 언제라도 환영이지 오늘 밤 바로 들르도록 하겠네


응 그럼 오늘 밤에 내 방에서 보자


그렇게 대화를 끝맞치고 보니 문 뒤로 알수없는 한기와 살기가 느껴지는데... 별일아니겠지..?

정시가되기 5분전 각 지휘관들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모두 들어온뒤 리리스까지 내 옆에 다소곳이 서고나서 회의를 시작한다.

회의는 큰일없이 무난하게 끝났다. 회의가 끝난 뒤 하나둘씩 다시 각 부대로 나선다 오늘따라 다들 시선이 꽤나 나한태 집중되던데..

나 뭔가 잘못했나... 딱히 부딫칠만한 일은 없었는데.. 모두 나가고 리리스와 함께 나도 다시 사령관실로 돌아가서 

봐야할 서류들을 확인하고 점심을 먹고 아이들과 놀아주며 시간을 보낸다.


당일 밤


저녁식사와 나머지 일을 끝내고 침실로 돌아와 샤워를 끝내고 침대 위에 걸터앉는다.


그나저나 침대 진짜 크다.. 우리 꼬마 아가씨들이랑 다같이 누울수도 있겠는걸 그래도 역시 조명이나 다른것들은 좀 그렇네..


아스널이 오는것을 기다리면서 방의 이곳저곳을 살펴본다. 서랍을 열어보면 콘돔과 피임약, 줄로 이어진 구슬 하트모양 패드.. 향수...

그리고 옆에 상자안에는 분홍 털로 뒤덮인 수갑과 입마개... 안마기.... 작은계란처럼생긴거.....뭐야 뭐가 이렇게 많아


당황스럽네.. 방에서 게속 달콤한 향도 맴돌고..


향을 맡으며 침대에 앉아있으니 아래에 조금씩 피가 쏠리는것이 느껴진다. 잠시 뒤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


그대여 들어가도 되겠나?


어어 아스널 잠시만 문 열어줄게


아스널의 목소리가 들려와서  나는 문 앞으로가 열고보니 눈앞에는


웨딩 드레스..? 속옷...?  무슨 옷인지 알수없다 알수없지만.. 이거 하나만은 확실하다. 

이거 야해 너무야해서 위험해 이거 앨리스와 동급으로 위험해 진짜


ㅇ..아스널 그 복장...?


흠.. 맘에 들지않았나 그대여? 오늘 밤 부른다기에 당연히 섹스에 임할줄 알고 만반의 준비로 입고온것이다만..


아니 잠깐만 그 복장 그대로 여기까지 온거야??


그렇다만 무슨 문제라도 있는가?


어.....


너무당당해 너무당당해서... 말이 막혀... 잠깐 대화를 할려고 부른건데.. 

그래 사정설명을 하지않은 내가 잘못했지.. 찬찬히..찬찬히 설명하면 되겠지


일단 들어와 아스널 춥겠다.


음 실례하지 호오 방 안 그 어디를 봐도 섹스를 위해서 디자인 되어있는 것 같군 맘에들어


 내가 원한게 아니지만 말이지...


그렇다면 일단 키스부터 시작하지 바로 본방으로 들어가싶다만 그래도 분위기란건 중요하니까 말일세


...미안 아스널 잠깐 내 이야기 먼저 들어줄수있을까?


흠... 아무래도 오늘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나...


안될까...?


 과연 궁금하군 모두가 있는 자리도 아닌 나와 단둘이서 할 이야기라 부디 들려주었으면 하는군


아스널 테마파크의 C구역 알고 있을까?


.....다른 대원들에게 들어서 알고있네 이야기만 들어도 어떤 곳인지 상상이 되더군 그러한 곳을 만든걸 보면 정녕 그들이 그대와 같은

                          인간 이란게 믿기지가 않더군


최근 내가 이 방에서 그리고 여러곳에서 앨리스와 그..ㅅ..섹스를 했어.. 하면서 기분은 정말 좋았어 앨리스가 좋아하는걸 보는것도

                          좋았고..


하지만 앨리스와 첫날밤 그리고 다른곳에서 끝나고 나서 문득 구 인류들이 생각 나더라구 그들이 성적만족감을 위해 한 일들도

                          생각나고 그러고나서 나를 보니 잠깐 혐오감이 일었어 너희들과 관계를 피한 것도 그 이유에서야  무서웠어 내가 그들과 같아지는걸 

                          너무 기분이 좋으니 나도 어느샌가 그들과 같이 변하지 않을까.... 그게 무섭고 너무 싫어서..


그대


ㄴ..나는 그게.. 너무 두려워서 싫어서....


사령관!!


어...어?


그대에게 우리는 어떤 존재지? 전쟁에 쓰고버릴 도구인가? 쓰다버릴 성기구인가? 그것도 아니면 우리는 무엇이지?


.......너희는 내 가족이야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족 내 소중한 사람들


우리는 그대를 함께하는 동료로서 한 명의 여성으로서 모두 사랑하고 있네 그럼 그대는 우리를 사랑하는가?


사랑해 정말로 그 누구보다도 너희를 사랑해


보게 다르지 않는가 그들은 우리를 그저 쓰다버릴 도구로만 보았지만 그대는 우릴 사랑하며 동등한 사람으로 가족으로  봐주고 있네

                         그대가 그들과 비슷해? 훗날 그렇게 될까 두려워? 장담하지 모두 쓸데없는 걱정일세 그대도 그대를 향한 우리들의 사랑도 변치않을 것이며 

                         모두 그대가 원한다면 언제든 기쁘게 응할걸세  그러니 두려워할 이유도 참을필요도 피할이유 도 없네


아스널....


인류재건을 하러왔건만 이런 분위기에서는 제대로 할 수도 없을것 같군 아쉬워 정말로 말이지


미안해 내가 미리 설명이라도 했다면..


그런말 할 필요는 없네 솔직히 말하면 매우 기쁘니 그 누구도 아닌 나를 고민을 풀어둘 대상으로 잡아주고 부른 것을 말일세

                          적어도 오늘 밤 서로 알몸으로 피부를 닿진 못해도 함께 잠들 순 있겠지?


응 고마워 고맙고 사랑해 아스널 정말로


다른 자매들을 대신해서 대표로 말하지 나도 정말로 사랑하네 그대여



닥터의 연구실 


오빠가 그런생각을 하고 있었을 거라고는.... 바보같이 다른 가능성을 안봐둿어.. 하마터면 돌이킬 수 없는일이  일어날뻔했어..


바보같네 정말 제대로 앞을 보지도 않고 기뻐하는 꼴이니.. 아스널언니가 오빠를 제대로 설득해줘서 다행이었지 소중한 사람을...


그래도 오빠의 속마음도 확실히 들었고 이제 더 이상 서로 엇갈릴 이유가 사라졌으니..


약 만 완성되면... 나도..헤헤헤헤...


나중에 아스널 언니 한태는 따로 뭔가 필요한게 있으면 들어줘야지..모두가 정말 큰빚을 졌어



컴페니언 숙소


단말기로 전송된 닥터의 영상을 보고난 뒤


....주인님이 그렇게 힘들어하시는데 알아채기는 커녕 질투나 하고있다니.... 경호대장 실격이네요


언니.....


무슨 일이니 우리 고양이 어서 자지않고


너무 속상해보이셔서요..


......


우리 고양이 기특해서 어떻게 언니 위로도 하러와주구


페로의 턱과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준다.


ㅎ..흐..냐앙..


주인님께서는 많이 힘들어 하셨단다.구 인류 분들을 그들과 같아지는 것도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는 것도

                         모두 혐오하실 정도로 싫어하셨지 그리고 이번에 앨리스양과 함께하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드셨던 것같아. 그들과 같아지는 것

                         훗날 미래에라도 변한다면 어떡할까..하시고


주인님은 절대 변하시지 않아요 저희들이 잡아드릴거고 항상 주인님을 사랑할거에요.


그럼  우리들은 주인님의 충실한 펫으로써 동반자로써 반려로써 항상 사랑할거야 그 어떤일이 있다해도


(그건 그렇고 아스널 준장.. 그분께는 꽤나 빚을 지게되었네요.. 나중에라도 보답해드리죠..)


어서 자자 고양아 내일 주인님 경호 맡으려면 최상의 컨디션이어야지?


안녕히 주무세요 언니 좋은 꿈꿔요.





이상이 2편입니다.... 원래는 이번 편 아스널이 야스로 출연할 생각이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가 설정한 사령관 성격으로는 그냥 맘 편히 섹스할 성격이 아닌지라...

빼버리고 마음정리하는 쪽으로 바꿔 버렸네요... 솔직히 그냥 질펀한 섹스하는거나 보고싶어서

쓰던건데.. 그래도 덕분에 3편은 약간 선택지가 생겼습니다.

1.위험한 메이드 리리쮸와 사무실에서 야스


2.중년 아니라 청년이 더 꼴린다는 보련이


3.총사대장인가 봉사대장인가 왕가슴 샬럿


이상 후보입니다. 추가로 사령관 프로필은

성격은 말한대로 온순하고 부끄럼 많이 타는 친구입니다.

키는 175에 몸무게 70정도

나이는 딱 청년정도 몸은 눈에 딱 보일 정도 근육만 있습니다. 아스널은 좀 뒤로 밀릴 것 같습니다. 강하니까요.

약간 나오지도 않은 두 친구가 나온 건 제가 보고싶어서 그래요.. ㅎ..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게속 노력해서 써오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