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점의 이동은 있으나, 거진 철충남의 시점입니다.



-----------------------------------------------------------------

작전보고중

"씨발년들아! 그것도 제대로 못해!?"

"사령관님 그게 아니라..."

철충남이 작전결과에 대해 갑작스레 분노를 표출하며

홍련을 제외한 몽구스팀 분대원에게 화를 내고있다.

"그게 아니면 뭐, 후퇴하라니까 명령도 씹고, 장비는 파손되고

홍련은 수복실에 누워있고, 니들은 내가 개 좆으로 보이지?"

다들 아무런 변명을 하지 못하고있다.

드라코와 핀토가 너무 앞서나가서 후퇴할수가 없었으며

후퇴하면 지역의 점령은 물건너가는 상황이였다.

홍련은 명령에 따라 최대한 지연시키며 후퇴하려고 하던중

후방에서의 기습으로 부상을 당하고

드라코의 방패와 불가사리의 파일드라이버가 파손되었다.

그나마 장거리 화력지원을 하던 미호만이 후퇴명령에 즉각 후퇴하여 부상도 파손도 없이 복귀했다.

"미안해..."

미호는 그저 울먹거리며 미안하다고 연신 사과할 뿐이였다.

그리고 철충남의 머리에선 분노가 갑작스레 우울감으로 변할 뿐이였다.

"다 나가있어... 내 잘못이야. 미안해. 고생했을텐데 편히들 쉬고있어."

그 말에 그 누가 쉴수있으료.

다들 불안한 마음을 억누르며

"미안해 사령관... 다음부터는 더 잘할께"

하고 나갈뿐이였다.


철컥


"이래선 멸망전의 인류와 내가 다를게 뭐가있을까."

하며, 자신을 제외하면 아무도 없는 사령관실의

서랍에서 커터칼을 꺼내들뿐이였다.


"전부...내잘못인데... 또 다른 애들한테 화를 내버렸어..."

하며 자학했다.


"아... 씨발... 이러지말껄


응, 오드리? 혹시 피어싱도 해줄수있어?"


"옵퀈 사령관님. 미를 가꾸기위한 모든것은 제게 다 있답니다?

안전하게 소독되어 시술후에도 염증걱정 하나 없이 시술해드리겠어요.

보련씨? 피어싱 도구들 챙겨주실수있나요? 사령관님께서 피어싱을 하고싶으시다네요"

"애앵? 큰 손님이 피어싱이요? 정말요? 장화씨 이외엔 피어싱 손님이 없어서 심심하던 찰나였는데"

"지금 바로 오셔도 될거같아요."


---------------------------



나는 피어싱을 고르고 헬릭스와 이어로브에 하나씩 양쪽에

그러니까 총 4개를 시술했다.


"생각보다 안아프네?"

"이번에 시술한 부위는 그리 아픈부위는 아니에요. 하지만 ..."

"정말 멋지게 잘됬는데요? 취향이 새로 생길것같아요"

"... 그리고 염증이 없도록 신경을 썻지만 그래도 최대한 조심하시는게 좋아..."

"아악!"

"잘못건들이면 많이 아프답니다?"

"으윽...오늘 동침은 일단 다 동결하는게 좋겠네."


그리고 그날 동침은 모두 동결된채

사령관은 혼자 잤다.




-------------------


"사령관, 실망이야."

"주인님, 도대체 왜 이러시는거에요?"

"권속이여... 이래선 너를 권속으로써 인정할수 없도다."

"유일한 인간개체, 옳지못한 행동을 반복함. 인간 명령에 불복종한다."



꿈이다.

절대 겪고 싶지 않은 꿈이다.

내가 미안해. 내가 더 잘할께. 내가 잘못한거야.

제발 나를 두고 떠나가지 말아줘


"제발!!!!!!!!!"

최근들어 악몽을 자주 꾼다.

내 실수로 대원들이 다치고, 그것에 분노하다

오르카의 인원들의 나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이 나는 꿈.

항상 비명을 지르며 깨어난다.


"씨발... 뭐가 문제가 있을거같은데."

하며 함내 전화기를 들어 콘스탄챠에게 전화를 건다.

"콘스탄챠, 금일하고 내일 예정된 작전은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전 대원에게 포상휴무를 고지해줘. 그리고 의료 개인검진을 좀 부탁할께."


"네, 주인님. 닥터에게 연결해드리겠습니다."

--------------------------------


"오빠, 심각한거같아."

"..."

"예상한거 같네."

"리제, 약품실에서 신경안정제하고 항우울제 몇가지 좀 챙겨줄래? 수면제도 챙겨줘."

리제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묵묵하게 약을 챙겨준다.

"오빠, 팔 걷어봐."

"그건...왜?"

"일단 걷어봐."

"예상은 했지만. 오빠는 지금 유일한 인간이야.

신체적 건강을 해칠정도의 정신적 문제는 인류존망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그건 알지만. 내 잘못인데, 다른애들에게 화를 내는것도. 차라리 내가 없어지는게..."

"오빠! 정신차려! 그런건 그냥 자기회피일뿐이야. 우선 약을 처방해줄테니까 한알씩 자기전에 복용하는게 좋아.

항우울제는 점심 저녁으로 복용해."

그리고 가끔씩 함을 부상시켜서 햇빛을 좀 쬐는게 좋을거같아."


닥터는 처음으로 철충남에게 화를 내며, 다그쳤다.

그게 먹혔는지, 철충남은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며, 약을 받아 나갔다.


"별 문제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저기...닥터? 내가 항우울제를 잘못챙겨준거 같은데?

"뭐라고? 뭘로 줬는지 기억해?"

"그게... 뭐였는지 못봐서"

"큰일났네... 재고 파악부터 하자"




--------------------------------------------------


잠항중이던 오르카호를 부상시키고

약을 먹은뒤 갑판에서 잠시 일광을 쬐고있다.

따듯하다.


"그나마 조금 낫네. 자주는 못해도 주기적으로 이렇게 하는것도 나쁠건 없을거같아"

라고 혼잣말을 하는데

옆에서


"팔자좋네." 하며 장화가 다가온다.

"ㅈ.장화야"

"어때? 밑바닥의 기분이?"

"모르겠어. 지금은 잠깐 이러고 싶어."


"언니는 잘 회복됬데."

"다행이네. 다른 몽구스 팀원에게 이따 저녁에 사과하러 다녀와야겠어"

"힘들때는 울어. 안그럼 망가진다?"

사실 나는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졌다.

"그러게. 개인실에 운동기구라도 가져다놓고 운동이라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줬어야하는데"

"흐응... 밤에 시간되? 잠깐 볼수있을까?"

"응... 오늘내일 쉬도록 했으니까 아스날만 피해가면 시간은 만들수있을거야."

"그럼 그떄 봐."


이상하게 가슴이 뛴다.

내 안의 욕망이 끓어오르는 기분이야.


---------------------------------------


"정말 미안해!"

거의 90도로 허리를 굽히며 사과를 하는 철충남

"아니에요 사령관님! 사과하실 필요는 없어요."

홍련과 몽구스팀은 거기에 질세라 연신 사과를 하며

서로 좋게 해결을 보려한다.

"이따가 다같이 저녁이나 먹을까? 장비도 다 수리됬다하니까 먹고나서 수령하도록해"

"진짜 사령관? 화내는건 조금 무서워도 항상 자상하다니까~ 어라? 피어싱도 했네?"

"으..응? 응 갑자기 하고싶더라고. 보련이랑 오드리는 멋지다고 해줬는데. 이상해?"
"아뇨 사령관님 정말 잘 어울리셔요."


------------------------------


몽구스팀과 저녁밥을 먹고 나는 방에 들어와 약을 먹었다.

"일단.. 수면제는 자기전에 복용하라했고...

항우울제는 식후 1알씩..."


장화가 보자고한 약속을 지키기위해

방을 나선다.

우선 아스널을 피해가야한다.

붙잡히면 아스널이 지칠때까지

쥐어짜인다.

아주 조용하고 신속하게 아스널의 방을 지나고

조금 더 걸어가

장화의 방앞에서 문을 두드린다.

이상하다. 그리 힘든것도 아닌데 심장이 격렬하게 펌프질을 하고있다.


"장화야, 나야."

"조금만 기다려봐."

장화가 나온다.

편한 차림으로 나를 맞아주고.

"아직 부상항해중일거니까 잠깐 밖에 나가서 이야기나 할까?"


별거없는 이야기를 하며 간만에 웃었다.

그런데 속에서 시커먼 욕망이 나를 감싼다.

다시 들어가던중

장화를 붙잡고

"장화야.. 좀더 이야기하고싶은데 괜찮을까?"

"으응... 상관없긴한데...

"



그 시간 의무실

약품의 재고를 확인하고 닥터가 처음으로 꺼낸 말은

"좆됬네." 였다.

리제가 건내준 약은 흥분제였다.

"그래도... 기분 자체는 띄울수있으니까 딱히... 상관... 어..."

닥터는 생각하는것을 그만두었고, 오르카호의 지적수준이 급감했다.


---------------------------------------


정말 별거없는 이야기를 하고있었다.

분명히.

그런데 더이상 참을수없게 되었다.

나는 장화를 붙잡고 조금 강압적으로 키스를 했다.

"하아... 하아... 장화야... 이거... 이상해... 하...아... 억누를수가 없어..."

갑작스레 돌변한 사령관에

"좋아... 어차피 나를 원하는거잖아."

그리고 천천히 사령관의 옷을 벗겼고

장화는 당황했다.

"너... 팔이... 예상은 했었지만 그거 하지마."

"아가리닥쳐... 스...하... 스....하..."

최대한 진정하기위해서 숨을 천천히 들이쉬고 내쉬는데도

감정이 폭주하고있다.

"힘들어보이네? 그냥 나한테 쏟아내줘. 그게 내 삶의 의미가 되도록"

그리고, 나는 장화의 옷을 거칠게 벗겨내고

다시 키스를 했다.

"응..흣... 하... 응..."

장화의 머리를 잡고,

짐승처럼 장화의 입안을 내 혀로 범하고

가슴을 강하게 쥐어 뜯듯이 장화의 몸을 더듬었다.

그리고 아무말없이.

침대로 밀쳐 눞혔다.

"하핫... 하아.... 하아... 그게 네 본성이 아닐까? 전부 쏟아줘.

고문을 하든 목을 조르든 뺨을 때리든, 다 받아줄께"


그리고 나는 장화의 보짓살을 손으로 괴롭혔다.

방안에 장화의 신음소리가 가득 매워지고

내 자지는 폭발하기 직전이였다.

"씨발 보지로 손가락 존나 조이네, 이게 네 본성이야. 마조꼬맹아."

"헤으윽! 하읏! 조금.만! 살살..!"

"조용히해."

이상하게 내 기분은 차분해졌다.

성적으론 흥분될지언정 다른 감정이 점점

무뎌져간다.

그래서인지 더욱 차분해졌다.

끈적하고 축축하게 젖은 손가락을

장화의 입에 가져다가

"핥아. 깨끗하게."

이 기묘한 감각이 전신에 전율한다.

그리고 내 자지를 강하게 장화의 보짓속에 쑤셔박았다.

그래. 쑤셔박았다. 배려없이.

퍽퍽 소리가 나게

"에으으윽! 흐아아ㅏ앗"

"야, 똑바로 해."

하며 장화의 뺨을 때리자

장화는 보지를 애타는듯이 더 조여오며

달콤한 냄세를 풍겼다.

"이것봐라?"

리리스가 아니면, 절대 하지 않은 행동을

장화에게 했다.

장화의 목을 졸랐다.

그 가냘픈 목을 비교하자면 나의 큰 손으로

아주 강하게

숨을 쉴수없게 되자 장화의 표정이 일그러지며

나는 그 표정에 더할 나위없는 흥분을 느꼈다.

그리고 더욱 강하게 조여왔다.

퍽! 퍽! 퍽! 퍽! 퍽!

천천히 장화의 얼굴이 새파랗게 변하고

나는 손을 놓았다.

물론 허리는 절대 멈추지 않았다.

당연하겠지만 순간적으로 더욱 강한 질압으로 자지를 조여왔고

반복적으로 목을 조이고, 풀고

뺨을 떄리고 주먹으로 배를 쳤다.

"하읏! 하앗...! 헤윽! 켘! 켁!... 어때...? 기분좋아?"


"어. 존나 좋네. 씨발년아. 거울보고 뒤돌아."


"하핫... 다행이네. 사랑해."



역시나 배려라곤 1도 찾아볼수없게 쑤셔박으며

팔로 장화의 목을 감아안으며 졸랐다.

달콤한 신음소리가 아닌 달콤하고 고통스러운 소리가

방안에 가득하게 울려퍼졌다.

아까보다 빠르게 쑤셔박기 편해지고

이루말할수없는 사정감이 덮쳐왔다.

"싼다. 잘 받아라. 흣!"


퍽!퍽! 퍽!퍽!퍽! 퍽!


그리고 몇시간동안

몇번이고 고문에 가까운 성교가 이어졌다.


아침이였다.

장화는 기절해 잠들어있엇고

나는 책상위의 전자담배를 물고 빤뒤

잠든 장화의 이마에 키스를하고

방에서 나오니

딸론페더가 코피를 흘리며 따봉을 날리고있었다.


"뭐하냐?"

"이야~~ 뭐랄까... 그,.. 사령관님 다시봤어요~

그런 짐승같은 섹스도 할줄아시는 분이셨군요. 그것도 밤새도록 흐히히..."

"아..."

1박 2일간의 휴무의 마지막날 저녁, 딸론허브엔 가장 역대급 인기를 자랑하는 영상이 하나 올라왔다.


사령관과 피어싱 여성 J씨의 격렬하고 폭력적인! 그러나 꼴리다. 사랑가득한(번역됨)


BlackLilim - ㅗㅜㅑ

 ㄴ TheCathy - 언냐... 나도 벌렁거랴

    ㄴnekoPOI - 2222222222222

CRT_Brawn - 브브 브브브 브브(가장 꼴리는 영상)

 ㄴ D.Steel - 인정합니다

RoyalArtA - 크흣! 그때 방에서 나가봤어야 하는것인데!

 ㄴmohupani - 대장님... 여기서 뭐하십니까

P.the.O - 저런게 우리의 사령관이라니... 혁명마렵네.

 ㄴ rehurehu - 펙첩쉒 꼴리면 꼴린다고 솔직하게 말해라

 ㄴ REDhoodie - 혁명마려운건 니들 자본가 할배카스고ㅋㅋㅋ

MC-DNE - 운디운디 섹스좋다



-----------------------------------------


후일담.


약을 잘못 준것을 깨닳은 리제와 닥터는

도게자를 하며 연신 사과를 했다.

"아니...뭐,... 실수인데. 딱히 화안났어. 그냥 다음부터는 좀더 조심하면 될거같아. 요새는 기분도 안정적이라서"


전지휘관 회의에서는

"지금까지 나의 작전계획이 일부분 틀어졌다면

주로 즉각 후퇴명령을 내렸지만, 현 시간부로는 틀어졌다면 기본적으로 후퇴지향및 현장에서의 판단을 믿어보도록 할께.

최대한 다치지 않고 복귀할수있으면 좋겠다."

"사령관님의 작전은 완벽합니다! 저희가 잘 이행한다면 틀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맞아요. 주인님 저희가 더 잘 보필할께요. 저희는 부족해요"

"아니야. 지난번 몽구스팀 작전실패는 내 작전이 완벽하지 못했고

아르망도 예상 못한 상황이였는데 후일 분석해보니 그때 홍련의 판단이 적절한 판단이였어.

부족한건 나야. 너희들이 잘 도와줬으면 좋겠어."





그시각 탈론페더

"저기...닥터씨? 그때.. 그약...헤헤헤...

사령관님께 한번ㄷ..."

"그약, 전부 갈아서 효과를 약하게 했어. 그때만큼의 효과는 절대 나올수 없을거야."

"(대충 제조에 다 갈아버린 사령관의 표정을 한 딸페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