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 저희 어머님이 좀 유명해서..."


"아니 어머님이 얼마나 대단하시기에 ㅋㅋㅋㅋㅋ

그.. 여기 사관학교에 지원하는 자제분들 어머님은 

다 대단하십니다. 그렇지 못한 분들은 여기 지원도 못해요."


"아.. 그런가요? 제가 너무 집에서만 오냐 오냐 자라서..

아직 세상 물정을 잘 모릅니다. 죄송합니다.."


"아니 얼마나 어머님이 대단하면 식별 번호야 그렇다 쳐도

모델이 뭔지도 적지 않은 겁니까? 여기 기본적으로 다

S급 ~SS급 모델 자제들이 지원하는 곳입니다."


"그렇군요.. 저희 어머님이 하도 잔소릴 하셔서 

대신 자조서 넣어 놨으니 면접이나 보고 오라기에..."


"하 ㅋㅋㅋ 그래서 어머니 등급이 어떻게 되시는지?"


"그.. 일단은 B급 이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 어떻겤ㅋㅋㅋ

어머님잌ㅋㅋㅋ B급ㅋㅋㅋㅋ 그래서 그렇게 자라셨어요?

어휴~ 제가 그것도 모르곸ㅋㅋㅋ 저희 어머님은

S급이거든요, 이거 참 ㅋㅋㅋㅋㅋ"


"......"


"크흠..ㅋㅋㅋ 죄송합니다ㅋㅋㅋㅋ 그럼 다시

질문하죠. 이건 어쩔 수 없어요. 김철남 씨가 미워서 그러는게

아니라, 꼭 알아야 하는 절차라서.. 그래서 어머님

모델명이 무엇입니까? 혹시 B급이니 -브-? ㅋㅋㅋ"


"네 -브- 맞습니다..."


"엌ㅋㅋㅋ 엄마가 -브- ㅋㅋㅋㅋㅋ

그럼 개체 번호갘ㅋㅋㅋ어뜨켘ㅋㅋㅋ"


"7번 이십니다."


"네? 7번이요?"


"네 7번이요. 어렸을 때 마리 이모가 말씀해 주셨습니다.

몇십 년은 함께 짬통에서 구른 전우라고"


"그리고 여기 어머님과 이모님 사진..."




"이런 누추한 곳에 이렇게 귀하신 분이..!!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바로 교육대장 님

모셔 오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