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트키라..이런건 역시 브라우니가 잘 알겠지?
오르카에서의 세월도 꽤 됐는데 아직도 모르는 것 투성이구나.."
"뭐 딱히 어려운 단어는 아님다, 오히려 간단하지 말임다?"
"예를 들어..브라우니가 게임하면서 갑자기 이상한 버프를 맘대로 받거나
수치가 이상해지는 경우가 있지?"
"그러고보니 그랬던 것 같기도 하..
브라우니 요녀석!"
"으아앗! 가벼운 뉴비 입문식! 입문식으로 생각해주셨으면 함다--!"
"그리고 우리 사령관이 생일이거나 무지하게 기쁜 날이면
사령관에게 누구 하나 빠짐없이 축하를 아끼지 않지?
그런 것도 일종의 치트같은 거야"
"그런데 스정게나 오르카 라이브를 통해서 둘러보니
당장 그 의미로만 쓰이진 않더라구요"
"게임에서의 '치트'가 만능이듯이, 어떤 상황에서든 무엇이든..
그것이 통하도록 하는 개연성 부여 장치를 비유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것도 수많은 비유적인 뜻 중에 하나일 뿐이지만요"
"마치..각하께서 바이오로이드 모두를 품어주신 것처럼요"
"하하..그런가? 그런 개연성을 부여하는 장치라면..
진짜 치트키는 따로 있는 것 같은데?"
'벌컥!!'
"오빠! 내 생각했어? 왠지 그런 느낌이 들어서 지나가는 길에 들렀어!"
.
.
.
"흠흠, 치트키란 말이지?"
"그런 거라면 역시 이 닥터님과 공방 크루지!
뭐든 주문만 하면 뚝딱뚝딱! 금방 대령해드리는 닥터닥터맨!"
"물론~ 이런 것도~"
"그러고보니 닥터 양이 있었죠, 바로 이런게 진짜 치트키입니다
뭐..그게 닥터 양의 성능이자 진가니까요"
"백번 옳은 말이야, 그리고 하나 더 있는 것 같아
닥터와 공방 크루가 어떤 기술이든 말이 되고 발명품까지 만들어낸다면
내가 방금 떠올린 그 치트키는 어떤 상황에서든 끝내는데 더할 나위 없는 진짜 치트키야"
"그건 바로"
"엔딩 치트키이자 웃음 치트키 알바트로스야
어떤 주제의 이야기를 하더라도
그걸 알바트로스에게 엮으면
알바트로스가 욕받이가 되어서
어떤 내용이든 웃으면서 끝낼 수 있게 되는 거야"
너무나 최강인 최강지휘관이라 치트급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