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돈반 문 너머로 머리가 비죽나와서 보인 키큰새끼
아무것도 없는데 초소 밖 돌아다니는 발소리
무전기 양쪽으로 다 들리던 여자웃음소리

군생활하면서 뭐가 있을수는 있겠구나 했음